신들린 사람처럼 화선지 위에 그려댄다. 그리고 또 그려도 이 벅찬 가슴은 후련하지 않다. 담묵淡墨으로도 그려보고 초묵焦墨으로도 그려본다. 그래도 가슴만 터질 뿐, 독도를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 이 안타까움을 어찌하랴, 독도의 흙이라도 발라 봐야지. 그 흙 그림 속에서 비로소 독도의 진경이 보이는 듯하다. 나는 경건한 자세로 '그림과 자연이 어우러짐'을 본다. – 이종상,'독도진경과 그날의 해돋이' 중에서 -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선생님의 정신세계, 예술혼은 무엇입니까?예술은 깊이 들어가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