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유형문화유산의 비결을 담은 보고서가 잇따라 발간돼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5일 우리 종이 한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 18일 니장(泥匠)이 사용하는 건축기술과 관련된 고문헌을 발췌하고 국역한 보고서 『산릉의궤가 알려주는 니장기술』을 지난 18일 발간했다. 지난 7월에는 동궁과 월지 출토 건축부재를 조사하고 그 특징을 정리해 『고대 목조건축 결구법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지난 2004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을 간행한 이후 최신 연구 성과들을 보
‘디지털 콘텐츠’라는 새로운 표현방식을 통해 인문학 연구와 교육이 어떻게 유지되고 변화되어야 할지를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디지털인문학연구소(소장 김현)가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동국대학교 트랜스미디어세계문학연구소, 주식회사 PCN과 함께 11월 20일(토) 한국학중앙연구원 소강당에서 ‘2021 디지털 인문학 대회’를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개최한다.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디지털 인문학의 실천적 연구 성과로, 문화재청이 주도하는‘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어 디지털인문학 분야의 외국
SNS에 사진과 댓글로 일상을 공유하는 요즘 사람들처럼 한양사람들은 모임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모임을 하게 된 배경이나 소회를 시나 서문으로 써 일상의 추억을 남겼다. 서울역사박물관(배현숙 관장)이 한양사람들의 친목모임을 그린 조선판 SNS ‘계회도(契會圖)’ 4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마치 옆에서 들여다본 것처럼 한양사람들의 친목모임을 생생하고 세밀하게 그리고 쓴 작품이다.공개되는 계회도 4점은 '투호아집도', '경자관반계첩', '탑동연첩', '통례원계회도'다. 18세기
우리 국토를 그린 조선 후기 실경산수화 정선 필 등 20건 수록단양, 평양, 함흥 등 전국의 명승지를 그린 18~19세기 실경산수화를 집에서 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한국서화도록 제27집 –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를 발간했다. 한국서화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화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시리즈 도록이다. 이번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 발간으로 제26집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다. 금강산 실경산수화를 다룬 제26집
국외에 있는 우리나라 그림들이 대중에 공개될 전망이다.문화재청은 ‘국외문화재 소장기관 활용 지원 사업’으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 소장 한국 회화 3점을 국내에서 보존 처리하여 오는 13일부터 12월 1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대중에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과 미국 호놀룰루 미술관이 지난 2013년 채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진행된 지원 사업의 하나이다. 호놀룰루 미술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회화 3점의 보존처리를 마치고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지난 2015년에서 보존처리를 한 계회도(契會圖)와 화조화(花鳥畵)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 희경루방회도(喜慶樓榜會圖)'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봉수당진찬도'는 1795년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顯隆園)에 행차했을 때의 주요 행사를 그린 8폭 병풍 '화성능행도병(華城陵幸圖屛)' 중 1폭이다. 이 봉수당진찬도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의 후손들이 인종묵죽도 등 13점의 유품을 순창군에 기증해 훈몽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8일 울산김씨 문정공대종중 도유사 등 6명은 순창군청을 찾아 강인형 군수에게 하서 선생의 유품(사본) 13점을 기증했다. 인종이 세자시절 스승이던 하서에게 하사한 묵죽도를 비롯해, 동호계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