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도 해안가에서 해양생태계 조사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갯게의 동면 모습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한 갯게의 서식굴은 입구 너비가 7~10cm, 길이는 100cm, 지면으로부터 깊이는 약 30~50cm이며,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불규칙하게 구부러진 형태다.갯게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하구의 갯벌에 주로 서식한다. 몸 크기에 비해 크고 강한 집게발을 지니고 있어 구멍을 잘 파고, 둑이나 도랑에 구멍을 내서 허물어뜨리기도 하여 '논둑 허물기의 명수'라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