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내 어릴 적부터 늘 너는 커서 교황이 될 거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지금 나는 피카소가 되었습니다.”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가 한 말이다. 폴 끌레를 만나고 온 피카소에게 기자가 그는 어떤 화가냐고 묻자 “파스칼 보나파르트”라고 선문답처럼 간명하게 답한다. “파스칼처럼 철학적이고 나폴레옹처럼 정력적이다.”라는 뜻이다.교황, 피카소함께 입체파를 선도한 브라크를 피카소는 “그는 내 아내이다”라고 평가한다. 피카소가 앙리 루소(1844~1910)의 그림에 칭찬 한마디를 하자, 세관원 출신의 아마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