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없고 관계의 영역도 좁아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중년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은 “중년에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나를 잘 이해하고 또 남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바로 인간 뇌의 특별함, 공감이 필요하다”라며 공감 능력의 중요성과 공감 능력을 높이는 뇌과학적 원리를 소개했다.장 교수는 “세계적인 석학 제레미 러스킨 교수가 인간이 지구에서 지배적인 종인 된 이유는 공감능력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호모 엠파티쿠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집니다. 학부모 상담을 하다보면 아이만 바뀌면 된다고 하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부모가 불행한데 어떻게 아이만 행복할 수 있을까요?”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인 BR뇌교육(비알뇌교육)에서 올해 18년 차를 맞는 정혜란 원장(BR뇌교육 개금지점)은 청소년 교육 못지않게 부모교육에 중점을 둔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정 원장은 뇌를 중심으로 그 이유를 설명했다.“우리 뇌에는 타인을 공감하고 모방하는 신경세포인 거울뉴런이 있습니다. 매일 보고 함께 생활하는 부모님이 아이에게는 직접적이고 가장 큰 환경
중학교 2학년까지 전교 100등 밖이었던 성적을 3학년 때 전교 10등까지 올리며, 지역 명문고에 진학한 김상훈 군. 서울 유명대학에 무난하게 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입학한 첫날,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각자 장점과 특기를 써내라는 설문지를 받고 김 군은 백지로 냈다. “뇌가 멈춘 것 같았어요. 모범답안을 써내긴 싫었죠. 제가 어떤 사람인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면서 따라가는 게 전혀 행복하지 않았어요.” 김 군은 대신 국내 최초 자유학년제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 1기생으로 입학해 Dream Year 1년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보상했으면 다 된 것이 아니냐?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이 공허해진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고통을 남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반면 유가족 눈물이 나의 눈물이라는 사람의 뇌는 좌파나 우파와 같은 이념에 따른 것이 아니다. 인간 누구나 작동하는 ‘거울뉴런(Mirror Neuron)’ 때문이다. 이탈리아 신경
학교폭력을 뇌구조와 기능적 관점에서 살펴보자. 청소년기의 뇌는 과잉생산(Overproduction)과 가지치기(Pruning), 수초화(Myelination)의 과정을 거쳐서 발달한다. 먼저 청소년 초기의 뇌는 회백질의 밀도가 증가했다가 다시 급격하게 감소한다. 시냅스(Synapse)의 밀도가 높아지는 과잉생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과잉생산은 인접한 뉴
우리가 흔히 뇌에 관해서 생각하면 몇 가지 오해를 한다. 첫 번째는 뇌는 나이가 들면서 나빠진다. 두 번째는 한번 죽은 세포는 재생이 불가능하다. 세 번째는 뇌를 좋게 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이다.첫 번째,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뇌기능은 뇌세포의 수보다는 뇌 기능사이의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뇌세포인 시냅스의 수로
아이와 엄마 사이의 공감얼마 전, 언니네 가족을 만났다. 언니의 등을 살짝 만졌는데, 언니가 간지러운지 큰 소리로 웃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3살 조카가 갑자기 까르르 웃는 것이었다.장난을 친 것도 아니고 자기를 보고 웃은 것도 아니었지만, 세 살배기 아이는 엄마의 웃음만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조카는 정서적으로 가장 가까운 존재인 자기 엄마의 감
이 글은 포털 DAUM 뉴스펀딩에서 '뇌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자'라는 목적으로 진행했던 기획 프로젝트 입니다. 기사 일부를 재편집하여 올립니다. (원문 링크 바로가기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340 )최근 '갑질'이 이슈이다. 올해 초 항공사 전 부사장이 승무원을 함부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 한반도가 들썩였던 2002년 K는 고등학생이었다. EBS 수능 특강 시청을 위해 반마다 설치된 특대형 TV는 어느새 축구선수들이 장악했다. 주번은 아침에 오자마자 칠판 한 귀퉁이에 그날 경기 대진표와 중계 시간을 적는 게 일이었다. 오프사이드도 코너킥도 몰랐던 여고생들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저 멀리 유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