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개의 국내 정상급 화랑이 참여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2024 화랑미술제는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미술계의 현재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는 2024 화랑미술제를 오는 4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다. 올해 156개 국내 정상급 화랑이 참여해 기성작가는 물론 신진작가, 외국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미술문화와 시장을 통합하는 문화 허브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국제갤러리는 최근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개최
유명균 작가는 미국으로 이주한 후 10여 년간 여러 주를 옮겨 다니며, 다양한 지질환경과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캔버스에 담아내고자 하였다. 작가에게 창조의 과정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이며 잠재적 인지의 세계에 대한 의문, 부자연스러운 관념화된 세계보다 본질적으로 자연의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원초적 감각기관들에 의한 인지의 세계와 닿아 있다.작가는 미국 조지아의 밀림에서 가져온 한 줌의 흙에서 묘한 자연의 순환 세계를 체험하고 생성과 소멸의 동시성을 느꼈고 그 의미를 부여받았다. 그의 작품은 대자연의 형상, 존재의 방
갤러리이배가 7월 11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 《Working and Living》은 그리기와 살아가기를 동일한 선상에서 실천하면서 30대부터 60대까지 서로 다른 세대를 살아가는 여성작가 4명을 통해 그들의 그리기의 목적이 곧 삶이며 자아 발견임을 확신하고, 삶을 통찰하는 보편적인 관심사와 진리는 세대와 무관함을 확인하고자 한다. 참여작가는 김시원, 정직성, 이진이, 염진욱. 30대 김시원 작가에게 회화는 자신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탐구하며 해방시키는 과정이자 결과로써 매우 개인적인 영역이다. 신체의 다양한 감각 신호들이 피부
갤러리이배의 ‘Young Korean Artist'에 선정됀 김시원 작가는 인간 신체와 감각의 확장에 의한 인간의 주체적인 자유와 직관의 확신을 탐구한다.김시원의 회화는 작가 자신이 세상과의 소통을 탐구하는 과정이자 결과이다. 신체의 다양한 감각 신호들이 피부 즉 캔버스를 자극하여 서로 끼워 맞춰지거나 포개어져 작가의 자아를 드러낸다. 자발적인 의지와 무의식적인 욕망이 캔버스를 매개로 의미가 생성된다. 시각적이면서 동시에 언어적인 작용을 하는 텍스트는 움직이는 감정의 형태를 드러내는 한편, 몸이 말하는 소리이다. 몸의 궤적이 고스란
부산 갤러리이배는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박효진ㆍ배상순 작가의 展을 개최한다.화려하고 강렬한 색채로 된 박효진의 조각은 인간의 욕망과 그에 따른 공허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면서 삶의 방향성에 대해 우아하게 설득하는 매우 품위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흑백의 단색과 무수한 선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배상순의 벨벳 회화는 시간의 축적과 함께 인간관계 속에서 생기는 파장과 깊이를 표현하여 작가 자신뿐만 아니라 관람자에게 내면의 성찰을 유도한다.박효진 작가는 서양의 신화에 등장하는 다
미디어아트 금민정 작가는 개인의 감정치를 작품에 반영하여 변화하는 자연경관을 동영상 화면에 접목하여 마음의 장소화를 시도한다. 회화 정직성 작가는 삶에 대한 의지와 극복의 풍경을 ‘자개’라는 매체를 통해 풍경으로 표현한다. 허미회 작가는 부재의 시간과 공간을 아크릴 상자에 담아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자 한다.금민정, 정직성, 허미회 작가의 작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이배(부산 수영구)는 7월 13일부터 8월 28일까지 미술의 각 장르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민정(미디어아트), 정직성(회화),
갤러리이배는 6월 3일부터 이상민 작가의 ‘수壽 복福’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장수와 행운을 뜻하는 ‘수壽’ 와 ‘복福’이라는 주제로 현재와 과거를 잇는 과정을 그릇 시리즈를 통하여 보여준다. 유리라는 매체를 통해 만상의 내면에 대해 성찰하며, 보이는 형상보다 사물의 보이지 않는 진실과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수壽, 복福의 글들을 새겨 정성과 기운, 염원을 표현한 그릇 형태를 조형화한 신작 13점을 선보인다.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에는 수복의 글을 새긴 그릇의 문자를 제거하고 그 형태를 조형화하여 사물의 본
유리 드로잉을 통해 사물의 존재함을 표현하는 황선태 작가는 분명함보다는 불분명함이 가지는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사물의 존재 자체를 깊게 탐구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빛은 사물이 가진 존재감을 간접적으로 부각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며, 다른 사물을 투영하면서 존재를 부각하고자 하는 유리의 성질은 작가의 작업 의도를 전개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단순한 선으로 남겨진 사물은 사물이라는 현실적 구체성보다 ‘거기 있다’는 지시체로서 제시될 뿐 감각적인 사물이라고 보기 힘들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묘사의 허구성을 설명한다. 묘사로 사물
갤러리이배는 2월 9일부터 3월 6일까지 ‘Black, and White : The color of silence’展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침묵의 색, 흑백을 통해 자기성찰과 관조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간을 조형하는 장인희, 요코미조 미유키(横溝美由紀), 배상순 작가의 흑과 백으로 축적된 무한의 시간은 무채색으로 표현된 이유미 작가의 중도의 인간상으로 귀결된다. 4명 여성 작가의 침묵 속에서 누적된 고귀한 시간은 회화부터 조각까지 다양한 형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무채색을 대표하는 흑백은 어두움과 빛의 색인 동시
부산 갤러리이배는 10월 16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물이 되는 법(As It is)'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언어와 행동 등 눈에 보이는 형식을 벗어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무형의 소통에 천착하는 작가 이상민과 홍푸르메의 소통의 담론에 집중한다. 이상민 작가의 유리 연마작업은 무아의 경지에서 누릴 수 있는 우주와의 ‘소통’으로, 홍푸르메 작가의 자연주의적 세계관을 담은 'Osmotic Art'는 동양적 ‘소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순리를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