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性理學)이 안향(安珦: 1243~1306)에 의해 도입된 이후 우리 겨레의 전통사상과 성리학을 융합하는 일을 시작한 것은 목은 이색(李穡: 1328~1396)에 이르러서였습니다. 이색의 천인무간(天人無間: 하늘과 사람이 사이가 없이 하나) 사상은 우리 민족 고유의 ‘하나 사상’이 성리학을 빌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색은 단군조선으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겨레의 전통사상 바탕 위에 성리학이라는 건물을 세웠고 이 이색의 사상을 가장 잘 계승한 제자가 양촌 권근(權近: 1352~1409)입니다.『단군세기檀君世紀』를 지은 행촌 이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던 당시 사회에서는 절대적으로 사상통합이 필요했기에 원광법사(541 – 630)는 전통사상과 불교사상의 통합의 결과로 세속오계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적인 공존을 위한 형식적인 통합에 그쳤고 원효대사(617-686)에 이르러 현실적인 타협을 넘어선 사상적인 화해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효대사의 사상을 화쟁사상(和諍思想)이라고 부릅니다.원효대사의 화쟁(和諍)은 화(和)와 쟁(諍)을 정(正)과 반(反)에 두고 그 사이에서 타협함으로써 이루어지는 합(合)이 아니라, 정과 반이 대립할 때 오히려 정과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생각이 복잡하고 고민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체험하고 그 원리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명상을 신비가 아니라 과학입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원장 이승헌) 양현정 부원장은 지식콘텐츠 플랫폼 윌라를 통해 명상의 가치와 무한가능성을 시사했다.양현정 부원장의 ‘신박한 뇌 정리, 명상’강의 및 체험은 윌라의 기획인 ‘대한민국 명강을 만나다’의 39번째 강의로 11월 4일 등재되었다. 등재 이틀 후부터 윌라의 급상승클래스 1위로 주목받고 있고 현재도 상위에 노출되고 있다. 윌라는 지난해 4월
1945년 5월 11일.진주만 기습으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던 일본, 미국의 반격으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때 그들이 생각해 낸 것은 역사 속 ‘神風(가미가제)’이었다. 1274년과 1281년 두 차례의 여몽연합군의 일본 정벌 시 태풍이 불어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을 ‘신이 일으킨 바람’이라고 하여 일본인은 ‘신풍(神風)’이라고 부른다.500㎏ 정도의 탄약을 실은 전투기에 몸을 싣고 그대로 출격, 주어진 연료는 가고시마에서 오키나와까지, 즉 돌아오기 위한 연료는 없었다. 神風(가미가제)은 자살특공대를 말한다. 일본 왕을 위하여 목숨
(사)국학원(원장 권나은)은 6월28일 서울 중로구 태화빌딩 강당에서 제42회 국학원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국학정신을 통한 뇌교육 세계화(부제: 엘살바도르 등 외국의 뇌교육 보급 사례)’를 주제로 한 이날 학술회의에는 국학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권나은 국학원장은 권기선 국학원부원장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국학은 한민족의 중심이고 뿌리가 되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 철학이고, 국학을 학문화, 세계화한 것이 뇌교육이다. 홍익철학을 바탕으로 한 효, 충, 도의 정신은 인간사랑 나라사랑 지구사랑의 지구시민운동으로 지구 곳곳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오는 6월 28일(금) 오후 1시부터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지하1층 강당에서 “국학정신을 통한 뇌교육 세계화-엘살바도르 등 외국의 뇌교육 보급 사례”를 주제로 제42회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한다.뇌교육은 뇌가 가진 최고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완전한 건강, 완전한 행복, 완전한 평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을 개인 차원의 목표라고 한다면, 전체 차원의 목표는 뇌교육으로 양심 밝은 홍익인간을 양성해 인류평화를 이루는 것이다.한국에서 개발된 뇌교육이 미국, 일본,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 엘살바도르에
선교(선교유지재단)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은 12월 15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한국 선도문화에 나타난 신인합일적 인간관과 그 현대적 계승’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3회 선교·제39회 국학연구원 학술대회로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와 선도문화진흥회가 후원했다.선교(선교유지재단) 장성수 도원장은 개회사에서 “홍익생활 실천종교 선교는 한민족 고유의 선도수행과 선도문화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알고 건강과 행복, 그리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선도수행방 보급 등 많은 활동을 벌여왔다
호쾌한 웃음과 당당한 태도,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최은희(46) 원장을 만난 첫 인상이다. 네 아이의 엄마이자,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 있는 뇌교육명상센터를 운영하며,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만학도이다.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던 그가 브레인트레이너가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고 한다.“어느 날 잘못 배달된 신문에 뇌교육을 알리는 전면기사광고를 보았다. 뇌를 훈련해서 홍익정신을 기반으로 인성교육을 한다는 것이 확 와 닿았다.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복받치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처럼 떨렸다. ‘내 아이를 이런 교육을 시켜야지’하고 뇌교육 수업
2000년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 1년째 되는 날인 2001년 6월 15일 인류의 평화를 모색해 온 세계의 여러 인사들이 서울에 모였다. 제1회 휴머니티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 였다. 이 행사에 패널로 참석한 인사들 가운데 오랫동안 편집국장을 지냈고, 당시 퓰리처위원회 위원장이자 컬럼비아대학에서 언론학을 가르치던 시모어 타핑 교수가 기자회견 때 한 말이 생각난다.“나는 언론인으로서 수많은 전쟁과 분쟁의 현장에 있었고, 대학에서도 종교 갈등과 민족 분쟁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내가 내린 결론은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 석가는 아무 말 없이 연꽃을 들어 올려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사람들은 석가의 얼굴 표정을 보면서 무슨 의미인지를 헤아리려고 했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연꽃을, 또 다른 사람들은 가리키는 손을 바라보며 의아해했다. 그런데 좌중에 가섭이라는 제자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화답하였다. 이때 부처가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전하고자 했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연꽃은 진흙탕 속에서 꽃을 피우지만, 꽃과 잎에는 결코 진흙을 묻히지 않은 채 밝게 피어난다. 사람들도 세상이라는 척박한 땅에 뿌리 내리고 살고 있더라도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