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속 이야기와 우리 음악, 춤과 무예를 통통 튀는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콘서트 ‘화통콘서트 - 옛 그림 중구와 소통하다!’가 9월 1일(목)~2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화통콘서트는 옛 그림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재청이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의 품격은 높게, 국민의 행복은 높게’를 주제로 추진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콘서트는 2018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문화재청의 집중 육성 사업에 선정돼 서울 중구청(구청장 김길성)이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대표
윤기(尹愭, 1741~1826)가 나이 33세 때인 1773년(영조49) 성균관에 입학한 첫 해 초복을 맞이하자 점심에 개장국이 나왔다. 윤기는 초복을 나는 성균관 유생들의 풍경을 이렇게 읊었다.“삼복날 더위에도 부채는 못 부치고 / 庚炎未解小龍團과분할사 부호처럼 얼음 쟁반 받았어라 / 分外豪家氷雪盤유생에게 골고루 개고기 좀 나눠주니 / 養士均頒狗炒細널찍한 술잔이 저절로 생각나네 / 令人却憶酒杯寬아이들은 부채질 지겨워하고 / 兒童故厭扇揮暑회화나무와 은행나무가 시원한 바람 주네 / 槐杏時看風送寒괴롭기 그지없는 유생들은 의욕 잃어 /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 작가갤러리에서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시그널: 서울 100년의 시작!' 미디어아트 전시회가 5월 29일(일)까지 열린다. 이이남 작가는 작품에서 동서양의 고전 회화를 디지털 매체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움직이는 영상으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영상 속 화면에서는 낮과 밤, 계절의 흐름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국화 소재들이 미묘하게 움직이면서 관객들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단발령망금강'을 소재로 한 작품
자하(紫霞) 신위(申緯, 1769~1847)는 시・서・화 삼절(三絶)이자 조선시대 3대 묵죽화가로 이름 높지만, 그 삶과 예술의 깊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신위는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한수(漢叟), 호는 자하(紫霞)ㆍ경수당(警修堂)이다. 자하(紫霞)는 신위가 살던 동네 이름인 동시에 그의 아호(雅號)이다. 그 마을은 경기도 시흥군(始興郡) 자하동(紫霞洞), 즉 현재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 부지로 상세하게는 대학교 정문 동쪽 운동장 부근에 있었다. 2008년 8월에 그 자리에 시문표지석(詩文標識石)을 세웠다. 신위는 1799
보물로 지정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등 3건을 국보로 승격 예고하고,「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등 8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삼국사기』는 고려시대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삼국시대의 역사를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관찬사서(官撰史書, 국가 주도로 편찬한 역사서)로서, 국보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물 제525호 「삼국사기(三國史記)」(1970.12.30 지정)는 1573년(선조 6
조선후기 대표적 문인화가인 강세황(1713~1791)의 증손인 강노(姜㳣, 1809~1886)의 71세를 기념하여 1879년에 그려진 '강노 초상(姜㳣 肖像)'이 19일 오후 2시 20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 강의실에서 공개된다. '강노 초상'은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1993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을 쓸 때 인용하여 유명해진 문장이다. 그 책에서 이 대목을 읽고 의문이 생겼다. 인용한 만큼 출처가 드러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 뒤 다른 저자의 책을 통해 이 문장의 주인공이 유한준(兪漢雋, 1732~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