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체성이자 뿌리 정신인 K스피릿의 전당, 국학원에 황톳길 맨발걷기 해피로드에 이어 새로운 힐링 명소가 탄생했다.국학원 본원(충남 천안)은 지난 4일 자연치유를 기반으로 한 ‘K힐링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개관식에서 권나은 국학원장은 “국학원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이완, 에너지 충전과 함께 K-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특히, 국학원이 자리한 천안의 시민이 늘 찾는 일상의 힐링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선도문화진흥회 만월도전은 축사에서 “많은 분의 노고와 합심으로 탄생한 공간이라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열흘 앞둔 3월 31일 국회의원 특권폐지를 위한 정치문화 페스타가 서울에서 열린다.나라사랑공생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박태현, 이하 나공생운동)는 오는 3월 31일(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서울시역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국회의원 특권폐지 헌법개정을 위한 ‘바른 정치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이 정치문화 페스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이하여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그동안 특권국회, 불통국회, 불신국회, 분열국회라는 잘못된 정치 문화를 없애고, 민생국회, 소통국회, 신뢰국회, 화합국회 등 바른 정치 문화를
나라사랑공생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박태현)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위한 헌법 개정 100만 궐기대회를 오는 3월 10일(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종로구 보신각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회의원들이 민생과 국가를 돌보지 않고 정쟁만을 일삼고, 막강한 특권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더 많이 쟁취하는 데만 관심을 갖고 있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힘을 합쳐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원 특권을 폐지하자는 내용으로 헌법개정 100만 운동을 전개한다는 선언을 하는 자리이다.박태현 대표는 “국회의원이 헌법에 명시된 청렴의무, 국익우선의무, 지위
아이가 스스로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한계라는 벽을 뛰어넘고자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본 자신감과 성장, 끊임없는 도전은 눈부시다.체력과 뇌력, 심력을 바탕으로 신체와 정서, 인지의 뇌통합적 평가과정을 통과해 당당한 리더로 성장한 아이들의 성장발표회가 지난 12월 24일 충남 천안 국학원 대강당에서 열렸다.아동‧청소년 뇌교육 전문기관 BR뇌교육이 주최한 일지영재 발표회에는 지난 1년간의 프로젝트로 한층 성장한 9기 일지영재 청소년들과 부모, 뇌교육 트레이너를 비롯한 교육관계자 225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을 수련한 뉴질랜드 존 사무엘 선수는 첫 방한한 지난 8일 국학원에서 열린 ‘제10회 천안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해외부 경연에 참가했다.쿡 아일랜드 마오리족 출신 사무엘 선수는 뉴질랜드 뉴휴먼 팀의 힘찬 천부신공 공연 중 오른쪽 날개를 맡아 굳건하고 용맹한 기상을 펼쳤다. 이날 뉴질랜드 팀은 해외부 동상을 수상했다. 선 굵은 얼굴의 밝은 표정, 독특한 맵시를 선보인 존 사무엘 선수를 만났다.그는 한국의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을 수련한 계기에 대해 “1년 전 우연히 캐리캐리 시내를 걷고 있다가 ‘5달러 어
전 세계 국학기공인의 축제인 ‘제10회 천안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국내부 경기가 지난 7일 충남 천안 국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경기도 부천 창영초등학교 동아리 ‘창영 어벤져스’팀이 19세이하부 우승을 차지했다.24명 학생들이 무대에서 서로 공명하며 호흡과 동작을 일치해 물처럼 유연하면서도 호랑이처럼 강인한 기상을 펼쳤다. 특히, 충분한 내기 축적이 되어야만 가능하다는 한발로 중심서기인 ‘일중세(一中세)’자세를 전원이 일치된 동작으로 펼쳐 기공의 핵심인 상허하실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한국학기공협회 최정임 부회장(인천
10대의 뇌는 골든에이지(Golden-age)로 뇌신경계의 가역성이 높으면서도 근.골격계의 발달도 동시에 맞물리며 두뇌 발달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시기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보건의료 빅데이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0~14세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아이들의 수는 27,992명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4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학교에서도, 정부에서도 교육의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막 중학생이 되는 14세. 한창 감정의 변화를 겪을 시기에 서진이(가명)를 만났습니다. 첫인상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여준 행동에서 산만함이 느껴지고 아이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김미희 씨(가명)가 보는 서진이는 무척 산만하고 잘 잊어버리는 아이라고 합니다. 어려서는 영특하고 기억력이 좋아 스스로 한글과 알파벳을 떼어 가족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던 서진이가 산만해지기 시작한 것은 초등 4학년 때부터였습니다. 감염병이 돌면서 엄마는 직장에 나가고, 형은 고등학생이어서 바쁜 가족들이 서진이를 돌보지 못하고 집에 혼자 있게 된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방치된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정행동을 반복적인 형태로 하게된 서진이의 변화. 잠바를 입었다 벗었다 반복하고, 불을 켰다 껐다 반복하거나 손을 왔다갔다 흔드는 모습 등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려나 기대했지만, 오히려 6학년 때는 더욱 심해져서 행동틱과 음성틱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우선 아이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브레인컨설팅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양육자가 체크한 CBC 결과. 사진 BR뇌교육 제공. 양육자(부모 등)가 체크하는 행동체크리스트(Child Behavior Checklist, CBC)를 보면, 학습 의욕, 집중력, 자기주도성, 동기부여 능력 등 브레인파워(학습) 결핍과 관련한 모든 항목을 체크해 서진이의 학습 주도성과 집중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파검사에서 살펴본 서진이의 집중력은 63점으로 표준범위(45~55)보다 강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1 서진이의 뇌파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집중력은 ‘집중’과 ‘분산’의 상호 균형이 이루어질 때 가장 이상적으로 발휘되는 능력입니다. 즉, 과한 의지를 통해 힘들고 지루한 일을 해내는 힘이 집중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집중의 질’이 우수하면 스스로 집중이 약해지는 원인을 알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분배하여, 즐기며 몰두할 수 됩니다. 그런데 그래프에서 서진이는 필요 이상의 집중력을 사용함으로써 ‘집중의 질’이 떨어집니다. 힘들고 어렵게 느끼거나 의욕이 떨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집중패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뇌의 에너지 소모가 높아 효율성이 떨어지고 과제에 대한 정보처리가 유연하지 못하고 체력소모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어 바디브레인 발란스(Body Brain Balance, BBB)검사에서 서진이의 신체능력을 알 수 있는데 지구력과 눈과 손의 협응력, 신체 벨런스, 유연성 등 학습체력 상태가 매우 낮습니다. 중1 서진이의 BBB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학습을 하려 해도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집중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기초체력이 높아야 공부의 질이 좋아지는데, 서진이는 현재 학습 혹은 체력 면에서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힘들다고 느끼는 한계점이 낮습니다. 이는 심리적으로 피로감이 높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감이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 몸에서부터 답을 찾다 두뇌활성도와 집중력은 높고, 신체 능력이 부족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진이의 해결책은 몸에서부터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인지와 정서, 그리고 신체는 하나입니다. 이 세 가지의 상호작용은 매우 긴밀합니다. 인지능력이 우수하면 사회관계도, 리더십도 우수하다는 연구들이 다수 존재하고, 또한 운동이 인지기능을 촉진하고 정서발달과 학업 성취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도 즐비합니다. 특히나 10대의 뇌는 골든에이지(Golden-age)로 뇌신경계의 가역성이 높으면서도 근.골격계의 발달도 동시에 맞물리며 두뇌 발달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순간 학습’의 특징을 가지는데 새로운 것을 몇 번 보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이때 몸으로 익힌 학습, 혹은 동작은 평생 동안 기억될 수 있습니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의 조화로운 발달이 최고로 효율적인 최적의 시기입니다. 그런데 서진이는 골든에이지 시기에 뇌신경계의 발달만큼 근골격계의 신체적 역량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운동중추를 스스로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지 못한 것입니다. 초등 저학년(8~10세) 때는 단순하고 다양한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는 신체 훈련이 적합하고, 고학년(11~13세)에는 정교한 운동기술이 요구되는 신체 훈련이 적합합니다. 중학생 시기에는 지구력 발달이 왕성하므로 지구력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신체 훈련을 하면 효과적이며, 고등학교 시기에는 근력 발달에 역점을 두고 신체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청소년의 뇌는 도파민을 원한다…긍정적이고 건강한 보상회로 만들어야 서진이가 게임이나 미디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신체활동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보상회로 시스템 때문입니다. 새로운 행동을 하면 도파민이 생성되고, 그 행동을 감정적으로 기억해서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게 되면 그 행동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느끼게 되면 글루타메이트를 생성하여 그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대신 다른 자극을 찾기 위해 뇌가 분주히 움직이죠. 이유는 청소년 시기에 도파민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소년 아이들이 게임, 만화, 친구 등에 빠지기 쉬운 것입니다. 이러한 보상회로 시스템이 아동, 청소년 시기에 완성됩니다. “나는 어떤 활동에 매료되었는가?”를 알아야 하고, 좋아하지만 조절할 수 있는 판단을 전두엽에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언해주는 선생님, 부모님의 말씀을 전두엽에서 기억하고 “게임을 좋아하지만 계속 할 수는 없어”와 같이 조절할 수 있는 건강한 보상회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진이는 정서와 인지를 담는 몸 그릇부터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브레인체조와 HSP GYM, HSP12단(물구나무서기) 등 목적에 맞추어 정확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수업으로 전신을 섬세하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또한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 등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수업으로 심리적 피로감이나 스트레스의 저항력을 키우도록 했습니다. 신체에너지를 높이는 브레인체조. 사진 BR뇌교육 제공. 서진이는 이 과정을 통해 근골격계의 신체적 역량을 키워 뇌의 신경망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몸으로 자신감을 체험하다 보니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믿고 용기 내어 도전하는 힘도 같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우며 긍정적이고 건강한 보상회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체적인 도전으로는 10초도 하지 못하던 어려운 HSP GYM 동작들을 1분 이상 해내고 있고, 팔굽혀펴기도 처음에 3개도 못했는데 이제는 30개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에도 용기 있게 도전하고 있는데, 혼자서 지하철 타는 것을 처음 해보고 그 이후부터는 학원에 지하철로 다니고 있습니다. 어렵게 느끼던 학습 또한 스스로 목표를 세워 매일, 매주 단위로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서진이는 아직도 몸을 쓰는 게 그리 즐겁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스스로가 느끼는 성취감을 통해 동기부여 하고 있습니다. 한발 한발 작은 보폭이지만 조금씩 느끼는 성취감의 즐거움이 “어렵지만 도전하고, 힘들지만 해내니 뭔가 기쁘네”라는 건강한 보상회로를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흐느적거리던 아이의 몸이 힘이 생기고 활기가 생겼습니다. 밖을 잘 나가지 않던 아이가 주말이면 친구들과 만나 운동도 하고 뛰어논다니 그 변화 또한 매우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 서진이는 자기 한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단계씩 넘어가며 극복해나가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진정한 자신감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합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초등 4학년인 재희(남)는 공부를 무척 싫어한다고 합니다.“고집이 세서 제 말을 안 들어요. 공부를 스스로 하는 게 없어요. 하루종일 빈둥거리고 놀다가 ‘이제 숙제 좀 해야지!’라고 이야기하면 뚱해져서 자기 침대에 올라가서 말도 안 하죠. 결국 혼을 내야 책상 앞에 앉으니 매일 매일 전쟁입니다. 문제집도 앞부분만 슬쩍 풀고 ‘다 했어’라고 하구요. 그리고 뭐든지 기다리지를 못하고 당장 사야 하고, 당장 해야 해요. 그러고 나서 후회도 많이 합니다.형은 제가 말로 하면 이해하고 기다릴 줄 아는데, 애는 도통 그러지를 않아요. 제가 자
일란성 쌍둥이도 기질과 특성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기질이 매우 다른 일란성 쌍둥이 형제 중 학습능력과 자신감, 집중력 모든 부분에서 동생보다 발달이 느린 형의 이야기입니다. 활동적이고 한창 몸이 가벼워 산만해 보일 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시기 민수와 민찬이(가명)를 처음 만났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자신감이 부족한 민수는 몇 분 먼저 태어난 형이지만,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동생에게 의지했습니다. 어머니가 보는 우리 아이…자신감‧집중력‧사회성 부족, 동생에게만 의지 어머니 가현(가명) 씨는 민수가 집에서 공부할 때도 집중하지 못해 자신과 갈등이 있고 학습 결과도 동생에 비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동생하고만 노는 모습도 걱정이 되고, 공부하다가 조금만 어려워지면 짜증을 내며 “나는 공부를 못해”라며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습니다. 원인이 정서의 문제라고 생각한 가현 씨가 뇌교육 체험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첫 수업에서 동생은 즐겁게 참여하는 반면, 민수는 1시간의 수업에 끝까지 참여하지 못했고 체조하는 도중에 지루하다며 엄마를 찾았습니다. 가현 씨는 “쌍둥이지만 둘이 너무 달라서 누구에게 맞춰야 할지 어렵습니다. 학습속도가 너무 다른데 민찬이는 스스로 한글을 깨우쳐서 혼자서 책도 읽고 하는데, 민수는 초 1때 한글을 겨우 떼었어요. 공부할 때 딴짓도 많고요. 저나 동생에게 매달리며 학교에서 어느 친구하고도 말을 하지 않아 동생과 같은 반을 요청해서 함께 다니고 있죠. 요즘 들어서 동생은 다른 친구들하고도 놀고 싶은지 형을 조금 귀찮아해요. 민수가 자신감을 키워야 하는데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마음을 잘 알아줘야 할 것 같은데 참 어렵네요” 라며 민수의 자신감과 집중력, 그리고 사회성 변화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체험수업을 통해 행동관찰을 한 후 본격적으로 스마트브레인을 통한 뇌파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민수(가명)의 스마트브레인 뇌파검사 결과. 사진 BR뇌교육 제공. 뇌파검사 결과에서 민수는 두뇌 활성도가 지나치게 높았습니다(민수 89점/표준범위 40~60점). 쉴 때나 과제 할 때나 모든 상황에서 뇌파가 높아 에너지 소비가 많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패턴입니다. 민수가 공부할 때 집중력이 낮다고 하지만 민수의 뇌 속은 과열된 집중상태라는 것입니다. 쉬운 문제를 풀 때조차도 어려운 문제를 풀 때처럼 두뇌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이죠. 필요 이상의 높은 집중력은 과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심적 부담을 줄 수 있어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두뇌활용능력이 좋은 영재들은 쉬운 과제와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때 두뇌 활성도가 다릅니다. 필요한 만큼 뇌에 불을 켠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효율적인 두뇌활용 특징이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낮아 학습을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다음으로 민수의 두뇌 활성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이유를 알기 위해 정서 부분을 검사했습니다. 검사결과, 민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처리하려는 마음이 강하고 책임감이 강한 아이입니다. 이런 기질의 아이들은 결과가 목표만큼 미치지 못했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더 크게 실망합니다. 민수의 인성(성격) 평가 검사 개인 결과표. 사진 BR뇌교육 제공. 상황상 쌍둥이 동생과 늘 비교가 따르는 현실에서 민수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 모두 교직에 계셔서 가장 편안하고 존중받아야 할 집에서 본의 아니게 경쟁을 느꼈고 성실한 성향의 민수는 학업이나 관계에서 부담을 가져 뇌에 과부화가 생겼던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기질은 그런데, 감정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내면에 불안감이나 불쾌감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부정적 기분을 전환하기 어려운 감정 상태입니다. 또한, 스스로 선택하고 이루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발현하는 자율성의 수치가 낮고, 또래 관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는 매우 낮은 대인관계 능력이 나왔습니다. 2가지 검사결과를 분석해 성장목표를 세우고 민수의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우선, 과도하게 활성화된 뇌파의 안정과 감정 풀어내기, 이를 통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존감을 키우는 수업으로 맞추었습니다. 브레인 체조를 통해 몸의 순환과 감정 풀어내기, 뇌 속 건강한 시냅스 연결을 활성화하는 아이들. 사진 BR뇌교육 제공. 브레인체조와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뇌 감각을 깨우고, 민수가 가진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도록 도왔습니다. 다행히도 신체활동을 좋아해 많이 뛰고, 온몸을 두드리고 털어내는 등 즐겁게 몸을 쓰며 부정적인 감정을 풀어내고 몸의 순환을 도와 뇌 속 건강한 시냅스 연결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충분한 발산 뒤에는 브레인 호흡과 명상, 뇌교육 원리를 통해 뇌파를 안정시켰습니다. 뇌파가 조절되면 정서적으로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맞춤형 수업 10개월 뒤에 다시 한 뇌파검사에서 매우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우선 민수의 표정과 자세가 편안해지고 낯선 환경에서도 긴장이 줄고 적응을 잘했습니다. 부정적이고 짜증스럽게 표현되던 감정은 줄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뇌파검사에서 뇌파가 안정적이고 두뇌 활성도가 표준범위 안에 들어온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어머니도 정서 안정과 함께 자신감이 커지니 산만하던 모습이 사라졌고, 집중도 잘해서 학습 결과가 좋아 지금은 동생만큼 잘 해낸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아이의 상태와 수준에 맞는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진행하는 뇌교육의 특징입니다. 공부를 예로 들면, 공부요령을 알려주거나 예습, 복습을 철저히 점검하는 방식과 다르게 접근합니다. 공부는 결국 아이가 하는 것입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의식과 동기, 학습 체력, 그리고 공부에 적합한 사고력 등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게 많이 보이지만 결국 뇌의 변화로 귀결됩니다. 뇌의 활용능력이 공부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브레인컨설팅 1년 후 민수의 스마트브레인 뇌파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좋아진 검사 결과 만큼 어머니 상담에서 개선희망 항목이 많이 줄었지만, 가현 씨는 아직도 교실에서 말이 없고 친구를 사귀려 하지 않는 민수를 걱정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교류가 없다는 담임선생님의 피드백에 어머니와 함께 다시 민수의 수업 방향을 잡았습니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고등감각인지능력(Heightened Sensory Perception) 프로그램을 통해 민수는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전두엽 기능이 우수할 때, 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 언어적 사고와 소통능력,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안을 생각하는 문제해결력, 다음을 위해 기다릴 수 있는 만족지연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며 상황에 맞는 사회적 행동을 하는 능력도 우수합니다. 푸시업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HSP12 단계를 거쳐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몸을 쓸 줄 아는 신체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에서 평소 어렵게 느끼던 계획수립과 실천습관을 이끌어내고 동기를 부여하며 의지력과 자신감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뇌를 자극하고 변화시키는 과학적 훈련인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선택을 직접 현실에서 이루어내는 과정에 몰입과 메타인지를 자극하게 됩니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고등감각인지능력(HSP) 수업 중 HSP12단 과정을 하는 아이. 사진 BR뇌교육. HSP수업 중 민수에게 성장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한계 극복 경험이었습니다. 민수는 친구들 앞에서 “나는 할 수 있다!”를 크게 외치는 ‘자기 선언’과정에서 주변을 의식하고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업에서 소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말마다 많은 친구와 그룹 수업에 여러 차례 참여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행동과 말에 자극을 받고 함께해내는 경험을 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은 절대 못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해내는 경험을 하면서 자신에 대한 신뢰가 커졌습니다. 예전과 달리 적당히 하다가 멈추는 모습이 없어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며 몰입했습니다. 물구나무서기가 매우 힘든 데도 계속 도전하고 연습하는 모습에 부모님도 놀라워했습니다. 생각을 넘어 그냥 하는 힘이 커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습에서도 나타나 학습 자세나 학습능력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마음의 힘도 커져 동생한테 집착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설 수 있게 되어 지금은 많은 친구를 사귀고 있고, 손을 번쩍 들면서 발표도 잘하는 초등 고학년으로 멋지게 성장 중입니다. 올해부터는 동생과 반도 나누어 각자 다른 반에서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있습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엄마가 보는 우리아이…사회성 부족,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행동 도현이(가명)는 블록놀이나 책 읽기를 좋아하고 혼자 놀기를 즐기는 초등학교 5학년 남아입니다. 머리가 좋아 공부를 잘하는데, 그런 똘똘한 모습과 다르게 친구들과 다툼이 자주 생기고 모둠 활동시에는 엉뚱한 행동을 해서 주변사람들을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상담을 신청한 도현이 어머니는 ”한번은 캠핑을 갔는데 사람들이 즐기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천막기둥에 땅을 파고 볼일을 보는 거예요. 함께 놀러 간 사람들이 다 보이는 곳이었죠. 너무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왜요? 저는 아무도 안 보는 곳에 화장실을 만든 건데요?’라더군요. 또 한번은 학교에서 친구와 다툼이 있어서 선생님께 혼이 났는데, 사과하기 싫었던 아이는 아무도 모르게 책상 밑에 숨었다가 다음 수업시간인 체육시간에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혼자 도서실에 가서 책을 읽었대요. 선생님께서 도현이를 찾아 헤매다 방송까지 했다더군요. 도서실에는 왜 갔냐 물으니 마음을 다스리려고 '명심보감'을 읽었다고 했대요. 도대체 우리 아이가 이해가 되지 않아요”라고 하셨습니다. 브레인컨설팅 검사결과…인지 폭이 좁고 깊어 주변 파악 어려워 도현이의 행동과 기질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아이 브레인컨설팅 검사를 했습니다. 뇌파 인지테스트(SBT), 바디 브레인 밸런스 테스트(BBB), 학부모가 보는 아이의 행동 체크리스트(CBC) 총 3가지를 통해 인지와 정서, 신체 영역에 대한 통합적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도현이의 우리아이 브레인컨설팅 검사 중 뇌파인지테스트. 사진 이효심 원장 제공. 검사 결과, 뇌파검사에서 도현이의 인지 특징은 머릿속에 입력된 정보처리가 빠른 데 반해, 정보를 받아들이는 인지 감각이 넓지 않고, 좁고 깊습니다. 즉,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말 등 정보를 다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전체 보기가 부족한 도현이의 행동은 상황에 맞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엉뚱하고 자기 멋대로라는 오해를 사는 것입니다. 게다가 전체를 보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상황만을 중요하게 느낍니다. 그래서 수업에 들어가야 한다든지 선생님이 나를 기다릴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도서관에 가서 나의 화난 마음을 다스려보자’고 판단하고 행동한 것입니다. 도현이의 BBB(Body Brain Balance) 검사 결과. 사진 이효심 원장 제공. 또한, BBB(Body Brain Balance) 검사 결과에서 보면 ‘심폐지구력’이 낮습니다. 힘들다고 느끼는 한계점이 낮아서 심리적 피로감이나 스트레스의 저항력이 떨어져 조금만 힘든 과정도 도현이에게는 더 크게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평상시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자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몸과 마음, 뇌의 ‘밸런스’가 매우 낮은데, 이런 경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단편적인 관계가 아니라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는 섬세함이 필요하고,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할 때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도현이에게는 모둠 활동에 필요한 정서적 섬세함과 전체 보기가 부족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문제가 자꾸 벌어졌던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친구들과의 교류 단절된 2년 사회성 부족한 기질 더욱 강화되어 뇌 발달 과정으로 본다면 초등 3~4학년의 시기는 시냅스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특히나 정서안정, 자신감 등의 정서의 영역인 대뇌변연계의 발달을 촉진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가족보다 친구들로부터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을 하며 사회성을 확장하는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도현이의 기질을 살펴보면 논리적이고 지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반면, 정서적인 교감과 공감 능력의 발달이 조금 느린 아이입니다. 그런데 초3부터 코로나19로 외출을 잘 하지 못하고, 친구들과의 교류가 단절된 2년을 보내면서 사회성이 부족한 도현이의 기질이 더욱 강화되어 고학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감염병의 불안은 잦아들었으나, 친구가 없어 나가 놀지 못하는 도현이는 여전히 관계 연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부모님의 성향은 아이와는 반대로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기질이어서 도현이를 더욱 이해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도현이 또한 “나는 아빠와 같은 아빠는 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라고 말할 정도로 가족들과 다른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상호 관계 맺기에 서툰 도현이를 위한 솔루션 상호관계 맺기에 서툰 도현이는 친구들과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 수업을 솔루션으로 진행했다. 사진 이효심 원장 제공. 도현이가 컨설팅 받은 수업은 리더십 수업으로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상황을 만나고 문제를 해결해가며 과정을 즐기는 수업입니다. 초기 몇 달간 도현이는 친구들과 섞이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했습니다. 예를 들면, 함께 세계지도를 완성하는 미션에서 도현이는 다른 친구들을 걸림돌처럼 느끼고, 혼자서만 세계지도를 완성하려 하였습니다. 합심하여 달리기하는 게임에서는 오로지 자신이 일등하기 위해 달리느라, 친구들이 “함께 손잡고 다같이 일등하자”라는 말을 무시했습니다. 혼자 놀면 경험하지 않았을 친구들과의 마찰이 생기니, 초기에는 오히려 더욱 부정적이고 자신을 비관하는 표현이 많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들을 지나며 6개월이 지난 현재는 친구들과 하는 수업을 기다립니다. 변화를 일으키는 핵심은 모든 상황에서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게 하였고, 감정에서 나 자신을 분리해 객관적으로 감정을 알아차리고 풀어내는 명상수업을 한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와, 상황을 천천히 이해하며 나를 인지하는 훈련인데, 처음에는 나의 몸을 인지하고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선택하며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메타인지 훈련이 자기이해를 높게 만들어 자존감을 높힐 수 있게 했습니다. 명상수업과 HSP-GYM 수업을 하는 아이들. 사진 이효심 원장 제공 또한, HSP_GYM (아랫배 단전의 힘을 키우는 특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활동)을 하면서 자신을 믿는 감정 즉, 자기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을 왜 하냐, 힘들다”며 불평하던 도현이가 지금은 목표를 3분, 5분, 10분으로 조금씩 높이며, 힘듦을 넘어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현이의 모습에서 전율마저 느꼈습니다. 작은 성취과정들을 반복적으로 겪으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도현이는 명상수업 때 “선생님! 저는 행복하다는 것을 느껴요”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도현이의 정서가 훨씬 밝고 건강해진 것이 알 수 있습니다. 가족 솔루션… 나와 다른 아이의 기질 인정하고 이해하기 도현이의 어머니도 검사결과 상담을 통해 이해되지 않던 아이의 특별한 기질을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그동안 해오던 것과는 다른 ‘관계 맺기’를 연습했습니다. 나와 아이는 다르다는 것 인정하기, 혼내기보다는 우선 도현이의 감정을 이해하기, 그리고 상황을 전체 보기 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기, 다른 사람의 입장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기 등이었습니다. 더불어 집에서도 어머니가 명상을 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심어주려 노력했습니다. 좋은 컨디션, 긍정적인 도현이의 모습에서 어머니도 매우 기뻐하고 아이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부족함이라고 느끼는 아이의 기질이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어 변화란 ‘이런 아이’가 ‘저런 아이’로 기질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 특징을 더 아름답고 조화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부족함 또한 장점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도현이가 주변을 못 보는 단점은 몰입능력으로 발휘되어 피아노, 공부, 레고 등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집요함도 매우 멋진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또 다수의 친구는 아니어도 소수의 친구를 깊게 사귈 수 있습니다. 그런 장점을 살리기 위해 긍정적인 자아관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한데, 아이들이 자신을 멋지게 느낄 수 있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인격체로 키워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