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사나이가 뜻을 세워 집을 나가면 뜻을 이루지 않고서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매헌 윤봉길 의사가 23살 때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나는 길 남긴 편지의 글귀이다.지난 4월 29일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86주년이었다. 1932년 그날, 윤 의사는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이자 상해사변을 일으켜 중국 점령의 교두보를 마련한 일본의 전승기념식이 열리는 중국 상해 루쉰(홍커우)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했다. 이날 일본 상해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白川義則)와 일본 거류민단장 가와바타(河端) 등을 즉사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황길수)는 상해의거 86주년을 맞아 29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매헌기념관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국가보훈처 오진영 서울보훈청장과 광복회 김구환 사무총장,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 윤 의사의 며느리 김옥남 여사와 윤주웅 장손자를 비롯한 유족과 선열단체 회원, 그리고 표창원 국회의원 등 사회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한편, 하루 전인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윤 의사의 의거 현장인 상해 루쉰(홍커우)공원 매헌기념관 광장에서 한중 공동으로 기념식을 개최해 교민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