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김선희의 개인전 《실제, 실체의 실재》가 4월 11일(목) 라흰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이 전시에서 김선희 작가는 빛의 모습을 관찰하고 채집하여 이를 입체 조형의 형식으로 표본화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시간을 제어하고 공간을 해체하는 빛은 실제로 실재하면서도 본연의 실체가 보이지 않아, 우리는 일상을 빛으로 시작해 빛으로 마감하면서도 빛의 존재를 망각해 버리곤 한다. 그러나 작가는 사물을 비추는 매개물로서의 빛이 감각과 인지가 성취되기 위한 선행 과정에 늘 실재하고 있음을 드러내 보인다.《실제, 실체의 실재》는 다양한 관점으로
영상미, 연기,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이상일 감독의 신작 영화 〈유랑의 달〉이 1월 18일 극장 개봉했다. 이날 국내 극장 개봉한 〈유랑의 달〉은 유괴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낙인찍힌 두 사람이 15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은 , 로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일본의 대표 작가주의 감독 이상일의 신작으로, , ,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에 참여해온 한국의 손꼽히는 촬영감독 홍경표와 함께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아티스트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는 7월 17일(일)까지 책과 예술을 잇는 시리즈 BOOK+IMAGE의 11번째 전시로 '강박과 사랑, 그리고 예술 - 버지니아 울프, 프리다 칼로, 쿠사마 야요이 그래픽노블'전을 선보인다. 버지니아 울프, 프리다 칼로, 쿠사마 야요이. 이 세 명의 여성 예술가들은 내면에서부터 불타오르는 예술적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자신의 욕망과 현실의 고통, 사회의 고정관념에 맞섰다. 20세기 페미니스트 아이콘이기도 한 그들의 불안정한 내면세계, 성공과 좌절의 순간들이 각각 그래픽노
분주하게 오가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북측 지하보도. 지하에선 보기 드문 갖가지 식물들의 모습에 발걸음이 멈춰진다. 200여 평 규모의 이 공간은 지상에서 자연광을 유입하여 과실수와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도심 속 지하정원이다. 이곳 지하에서 태양광을 받으며 유자나무, 금귤나무, 레몬나무, 동백나무, 극락조화, 테이블야자 등 37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에서 종로서적까지 이어진다. 유명한 대형서점, 푸드코드와 연결되어서 지하정원을 즐기며 다양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바야흐로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기술이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전 산업에 걸쳐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메타버스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일도 더는 어렵지 않게 되었다.지난해 12월 10일 정부는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XR 경제효과 30조 원 달성과 글로벌 5대 XR 선도국 진입을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450억 원 규모를 XR 확산 프로젝트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메타버스 사업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외국 유수의 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습관이 불규칙해져 많은 직장인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2020년 발표한 수면의 질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자의 47.1%가 수면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퇴근 직장인과 비교해 8%P가량 높다.‘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토탈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산하 수면환경연구소는 지난 16일 수면 밸런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올바른 수면 습관을 소개했다.
해마다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건물의 유리와 방음벽에 부딪혀 폐사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생태모방연구를 통해 개발되었다.국립생태원 생태모방연구팀과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여종석 교수팀는 2018년부터 공동으로 조류의 깃털 구조색을 모방한 ‘반사형 디스플레이 원천기술’과 함께 조류 충돌방지를 위한 ‘광학 요소 어레이(array)’를 최근 개발해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조류 충돌방지를 위한 광학 요소 어레이는 유리창이나 방음벽 등 투명구조물 표면을 선형, 방사형 등 특정형태의 나노구조 배열로 제작하면 이 나노구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은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고 코펜하겐에서 신라 왕궁 월성 전시회를 하고 있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는 지난 6월 28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니콜라이 쿤스탈미술관에서 ‘KOREA IN DENMARK-welcome to the Moon Palace: 월성’ 전시회를 열어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고대 문화를 만나는 색다른 기회를 주고 있다.전시는 쿤스탈미술관 1층에서 1부 ‘AD(기원후) 101로 떠나는 여행’, 2부 ‘토우, 레고와 함께 놀다.’가 2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란 옛말이 있다. 한번 보는 것이 100번 듣는 것보다 낫다는 뜻이다. 그런데 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이다. 반세기 전 전라북도 고창 주민들이 그러했다. 당시 사람들은 고인돌을 ‘커다란 바위’로 인식했다. 농작물을 말리는 돌로 사용했다. 이후 연구가 진행되자 고인돌은 세계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확인됐다.
세계 거석문화의 중심, ‘고인돌’우리나라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 ‘고인돌’은 세계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기념물이다.세계적으로 고인돌은 아시아와 유럽, 지중해 연안, 인도, 동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 세계에 약 7만기의 고인돌이 있고 이 가운데 3만 개 이상이 우리나라에 있다.특히 전북 고창, 전남 화순, 인천 강화 지역 고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