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금방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고, 코로나19에 이어 거센 한파가 찾아와 모두의 마음을 춥게 만들었다. 정반대의 계절을 가진 남반구의 뉴질랜드는 초록빛깔의 여름이지만, 지금은 2021년을 시작하는 1월이다. 뉴질랜드 북섬의 작은 도시 케리케리에 자리잡은 얼스빌리지의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추위를 잊고, 새로운 시작인 2021년을 설계해보자.
명상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 일행들과 장장 12시간의 긴 비행 끝에 8월 6일 이른 아침에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쌀쌀하지만 청량한 바람과 습기 먹은 공기가 신선함을 주는 에너지가 좋은 곳임이 느껴졌다.우리 일행은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카우리 숲으로 이동했다. 카우리 나무들로 가득한 원시림속의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뉴질랜드의 자연과 첫 만남을 하였다.800년 이상 된 카우리 나무들을 만날 때는 내 영혼과 만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12시간의 비행으로 지치고 힘들었던 몸에서 피로가 말끔히 풀
2018년의 마지막 날, 기자는 지금껏 다녔던 여행과는 다른 새로운 여행을 떠났다. 바로 ‘명상여행’이다. 나를 찾는 여행, 내 안의 가치를 발견하는 여행을 하고 싶었던 기자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명상여행을 선택하게 되었고, 1주일 정도 일상에서 벗어나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지난해 12월 31일, 전국에서 모인 70여 명의 명상여행단과 함께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했다. 뉴질랜드에 도착해 버스로 이동하던 중 우리를 인솔하던 가이드가 “뉴질랜드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초지일관’이다. 여기를 보고 저기를 봐
5월31일 우리가 뉴질랜드에 도착한 후 한 청년이 명상여행을 세심하게 지원해주었다. 하루루세계지구시민연수원, 와이탕이 조약체결지, 마고 홀리데이파크, 얼스빌리지, 아라이 테우르 해별, 와포우아 숲 등 명상여행단과 함께하며 명상여행을 지원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벤자민 갭이어 1기를 졸업한 황성곤(30) 씨이다. 명상여행단이 올 때마다 그 또한 함께하니 힘
5월31일 케리케리로 이동하여 지구시민운동 연합 뉴질랜드지부가 개척하고 있는 ‘마고홀리데이파크’로 간다. 케리케리(kerikeri), 파이히아(paihia), 와이탕이(Waitangi), 러셀(Russel) 네 개 도시와 150여 개의 섬을 묶어 베이 오브 아일랜드(Bay of Islands)라고 한다. 뉴질랜드 북섬에서도 최북단에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소낙비 오는 소리인가 싶어 고개를 돌려 보니 폭포였다. 아, 저게 하루루(Haruru)폭포구나. 5월 30일 저녁 무렵 뉴질랜드 북섬 파이히아(Paihia)에 있는 하루루세계지구시민연수원(Haruru Falls Resort)에 도착한 우리를 제일 먼저 맞이해준 것은 하루루폭포였다. 물줄기는 흐릿한 가운데 멀리서도 소리가 제법 컸다. ‘하루루’는 마오리 어로
갑자기 내려치는 세찬 겨울비를 피해 100년 역사의 고색창연한 러셀의 한 카페에서 홍차를 마신다. 어디선가 참새들이 날라 들어와 빈 의자에 앉아 있다가 포르륵 내려 앉아 사람들의 발 사이를 헤집고 돌아다닌다. 세계지구시민연수원 하루루리조트의 갈매기들, 오리들도 사람이 다가가도 비켜주기는 해도 도망가지는 않았다. 인간이란 생물은 타 생명을 해코지하는 존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