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조 단군의 표준영정을 두 개 지정한 데다, 최근에서 북한에서 제작한 영정이 유포되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국조의 표준영정을 중복 지정함으로써 정부나 단체에서도 공식적으로 어떤 영정을 써야 할지 정하지 못하는 혼란스런 상황을 초래했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절실하다.”(사)국학원(원장 권나은)이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14일 개최한 제190회 국민강좌에서 임채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동양학과 교수는 이같이 지적했다.‘단군 영정과 경전의 종류 및 전수과정: 판본과 이설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임채우 교수는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오는 5월 14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B2)에서 제190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임채우 교수가 “단군영정의 현황과 전수문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임채우 교수는 얼마 전에 북한을 포함한 우리나라 단군영정을 조사, 연구하여 『단군사묘·유적·유물집성』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주목을 받았다.단군 영정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일십당 이맥(1455-1528) 선생이 지은 ‘태백일사(太白逸史)에 나온다. “무오년에 아들 아갑이 등극했다. 경오년에 천왕
지난 11월 20일은 4350년을 맞는 음력 개천절이었다. 이 역사적 사실을 아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때마침 평창동계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다. 올림픽은 홍익인간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창립된 인류 축제의 한마당이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것을 소중하게 여길 때 인류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330척과 싸워 이겨 오랜 전쟁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한곳에 모았다.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처럼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사람을 난세영웅(亂世英雄)이라 한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에게는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한 곳으로 모으는 '난세사화(亂世史話)'가 있다. 바로 ‘국조 단군’이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단군 영정은 어디에 있을까? 부여군 정림사지박물관에 있다. 원래는 장정마을 천진전에 봉안되어 있었다. 독립운동가 강석기 선생이 평양 숭령전에 있는 단군영정을 고향으로 가져왔다. 그의 아들인 강진구는 1920년경 아버지로부터 단군의 영정인 천진(天眞)을 물려받는다. 이어 1949년 고향에 천조궁(天祖宮, 현 천진전)을 건립하고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