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황톳길 해피로드에서 맨발걷기에 나섰다. 사진 박용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어느새 봄기운이 피부에 와닿고 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제가 있는 천안시 황톳길 해피로드에 많은 이들이 맨발걷기를 하러 옵니다. 저는 지난 연재에서 얘기했듯이 맨발걷기를 겨울에 시작했습니다. 사실 맨발걷기를 겨울에 하는 것은 극기훈련에 맞먹는 고통이 있을 수 있죠. 근데, 명상의 원리를 적용하면 사계절 누구나 맨발걷기를 할 수 있고, 또 그냥 걷기 운동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차원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가 단순한 걷기 운동이 아니라 명상의 차원으로 깊은 힐링 효과를 체험하고자 한다면 3가지를 기억하면 됩니다. 첫째, 동작 동작은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입니다.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뇌척수액의 흐름을 안정시킵니다. 그러면 뇌에서 알파(α)파 이하의 뇌파가 출현하게 됩니다. 뇌파가 안정되었을 때의 뇌파입니다. 그러면, 뇌는 스트레스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엔돌핀과 세르토닌 같은 긍정적인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킵니다. 특히, 세르토닌은 행복의 호르몬으로 유명하죠. 면역력 증진과 우울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맨발걷기 6년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 사진 본인제공. 둘째, 호흡 호흡은 내쉬는 호흡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호흡은 인체의 자율신경 중 유일하게 의식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자율신경은 호흡, 체온조절, 맥박과 같이 생명의 필수적인 작용입니다. 밥은 하루 이틀 안 먹어도 죽지 않지만, 숨을 5분만 못 쉬어도 대부분 뇌에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그만큼 호흡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맨발걷기를 하며 내쉬는 호흡에 집중했을 때, 호흡과 맥박이 안정되고 명상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셋째, 의식 발바닥의 자극에 나의 의식(마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느낌(Feeling)을 인지하는 것은 인간의 뇌가 가진 고등감각입니다. 느낌을 인지하는 훈련을 지속해서 반복했을 때, 뇌섬엽(자신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서 전전두엽과 기능적 연결성이 향상되고 육체적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맨발 걷기를 할 때, 땅바닥에는 흙과 나무, 돌멩이 등 다양한 질료가 있습니다. 차가운 느낌, 따가운 느낌 등 다양한 느낌이 나의 뇌에서 인지됩니다. 그런 모든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지해보세요. 다양한 자극을 통해 뇌에 변화가 오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힘이 커집니다. 이를 내수용성감각 인지 향상이라고 합니다. 동작과 호흡, 의식. 이 3가지를 기억하고 맨발걷기를 한다면, 그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나의 뇌와 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명상법이 될 것입니다. 맨발걷기 6년 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입니다. 유튜브 '용준의 힐링라이프' 채널을 통해 맨발걷기와 브레인트레이닝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닝 및 명상 트레이너 경력 11년이며, IBEL 국제 국학기공지도자와 명상 플랫폼 '라라쿨라' 트레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이번 주말이면 최고기온 18℃ 최저기온 8℃로 예보된 가운데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새싹과 봄꽃으로 생명력이 움트는 시기 햇볕을 쬐며 걷기만 해도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꿀잠을 부르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충전된다. 최근 건강비법으로 열풍이 부는 ‘맨발걷기’를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특히, 우리나라는 서울 도심에서도 대중교통으로 빠르면 20분 늦으면 1시간만 가면 인왕산, 청계산, 북한산, 관악산 등이 있어 숲길을 마주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전국 각 지자체마다
매년 봄철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건조해 지고 지역에 따라 강풍이 부는 곳이 많아 산불위험이 높다. 봄철 산불의 발생 요인 중 하나로 논과 밭에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일명 ‘밭두렁 태우기’가 손꼽힌다.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4월까지 봄철 논‧밭두렁 및 영농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13일 울진국유림관리소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총 28명이 동원되어 산림 인근 경작지에서 영농부산물 및 농산폐기물 등 산림주변 인화
봄이 조금 이르게 시작되는 부산 동백섬. 새벽 6시 50분 주민들이 힘차게 단전을 두드리고 “하나, 둘, 셋…열, 얼씨구 좋다!” 힘찬 구령이 울려 퍼진다. 편안한 호흡과 함께 자신에게 집중하며 기체조를 하고 명상을 한다.이들은 국학기공 강사 이영건(54세) 씨가 출근 전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8년간 운영해온 ‘동백섬 120클럽’ 회원들이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까지 건강하게 사회에 공헌하면서 사는 인생을 만들어보자는 뜻이란다.이곳이 관광지인지라 외국인도 종종 새벽 수련에 참여한다. 새벽에 관광객이 올까 하지만 지난해
서울국학원은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한국인이 한국인답게!' "3·1함성! 공생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날 기념식은 경축공연, 기념사, 축사,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손도장 태극기몹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었다.먼저 사전 축하공연으로 안국단무도시범팀이 단무도 시범으로 꽃샘 추위로 기온이 내려간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열기를 품어냈다.이어 이승헌 국학원 설립자는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지금 이 순간,
겨울철 고속도로와 농어촌, 해양 등 상황에 맞는 구체적 기상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안전한 국민생활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가 확대된다.기상청은 올해 경부선 등 5개 노선에 도로기상관측망을 확대 구축하고, 오는 12월부터 도로위험 기상정보 시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또 눈의 무게까지 고려한 상세 강설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어민, 관계기관 등 국민의 안전한 해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기상정보포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도로위험 기상정보’, 전국 5개 고속도로로 확대된다기상청은 올해 경부선, 중앙선, 호남
혹한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을 맞아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상담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인플루엔자 최근 5년간 최고 수준 발생, 예방접종 서두르세요!질병관리청은 최근 의원급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196개소) 결과, 12월 2주에 외래환자 1천명당 61.3명으로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7-18세 학생 연령층이 타 연령대비 높은 발생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병원급 입원환자 표본감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심근경색증·뇌졸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 예방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0개 중 4개에 해당하며, 지난 2022년 단일질환 기준으로, 코로나19 응급 사용을 위해 지출한 비용을 제외하면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집행한 진료비가 각각 4조3천억원(전체 진료비의 4.2%), 3조원(전체 진료비의 2.9%)로 1, 2위를 차지했다.또한 심뇌혈관질환은 코로나19 환자의 중증화·사망 위험을 높이
급격한 기온변화에 감기가 아니더라도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 힘든 시기가 왔다. 이때 약이 아닌 먹는 농산물로 자연치유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 배는 기관지에 좋고 해독 기능이 뛰어난 데다 열량이 낮아 체중 조절에 좋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배 먹는 날(배데이)’을 맞아 배에 대한 소비자 궁금증과 우리 배의 우수성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풀어봤다.배데이(10월 22일)는 배 수확이 대부분 끝나고 가장 맛있을 시기인 10월 중 배의 한자어 ‘이(梨)’와 발성이 같고 곱절이라는 뜻을 담은 숫자 2가 반복되는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모악산(전북 완주군)은 벌써 늦가을로 접어들었다. 아직 붉고 노란 단풍이 선명하게 남았지만, 어제와 오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왼편 마고암까지 산책길.마고암 바로 앞 가을꽃 코스모스 무리를 향해 줌을 당기는 순간 앵글 안으로 힘찬 날개짓을 하는 작은 생명체가 뛰어들었다. 가을로 뛰어든 박각시나방의 비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