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홍제 새마을금고 4층 회의장에는 조합원이자 마을주민들이 모인다.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을 수련하는 동호회원들이다. 지난 27일에도 회원들은 이민순 강사를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아침인사로 수련을 시작했다.소중한 자신을 위해,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낮추고 등을 쭉 펴며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마음을 전했다. 인사인 동시에 운동인 셈이다.이어 아랫배 단전을 북처럼 두드리며 각자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 “000 잘한다!” 외치면 “그래,
점심식사 후 몸이 한창 나른할 시간인 오후 2시. 서울 상계주공3단지 경로당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는 ‘국학기공 120세 교실’이 열린다. 김희경(57) 국학기공강사와 오선미(48) 국학기공강사가 수련지도를 하는 곳으로, 어르신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이날은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수련에 들어가기 전,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기며 춤추는 시간을 가졌다. 제법 넓게 느껴졌던 공간이 수많은 어르신들로 붐비자 좁게 느껴졌다. 이후 김희경 강사의 지도에 따라 어깨부터 시작해 양팔
지난해 지진으로 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사상 처음 1주일 연기되었던 경북 포항을 비롯해 경북지역의 수능준비상황과 시험장 안전점검을 위해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7일 포항을 방문했다.유은혜 부총리는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함께 포항교육지원청을 방문,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지진 등 발생시 즉각적인 비상대응으로 수험생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지난해 지진피해로 수능 시험장으로 사용되지 못한 4개교 중 포항장성고등학교를 방문, 시설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교육부는 점검에 앞서
나이가 지긋한 여성이 배꼽힐링기를 가득 담은 가방을 양손에 들고 경로당 앞으로 다가왔다. 정인숙 국학기공강사(61)다. 정인숙 국학기공강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풍림아파트 경로당에서 국학기공을 지도한다.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한 “몸튼튼 마음튼튼 뇌튼튼 서울특별시국학기공 120세 교실”을 지난 6월부터 운영한다. 한 달 후면 끝나는 국학기공 120세 교실. 지난 10월 31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풍림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정인숙 강사가 어르신들과 국학기공으로 몸과 마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바탕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이색대회가 열렸다. 창원시국학기공협회(회장 배석원)는 지난 4일 오전 11시 창원국화축제 장어거리 특설무대에서 ‘창원시국학기공웃음 페스티벌 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13돌을 맞는 이번 대회는 국학기공 수련 중 하나로 자리잡은 웃음수련을 특화한 대회로, 창원시와 창원시체육회, 경남국학기공협회, HSP웃음협회, 주식회사 단월드 등이 후원했다.이날 행사에는 경남도의회 이옥선 의원, 창원시의회 이천수 의원, 창원시체육회 김대진 상임부회장, 김정숙 경남국학원장, 경남국학기공협회
아이들이 수업을 마친 화요일 오후 4시, 신상계초등학교 체력단련실에 선생님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우리나라 심신수련법을 기반으로 한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을 수련하는 교사동호회 회원들이다.“무릎을 굽히는 게 아니라 꼬리뼈는 살짝 안으로 말고 고관절로 살짝 걸터앉는다는 느낌입니다. 경직되지 않게 두 팔을 뻗어 위, 아래로~! 마치 물속의 공을 지그시 누른다는 느낌이죠. 느껴지시나요?”지난 23일, 조미숙 강사는 국학기공 중 단공기본형 동작을 하나씩 지도하며 호흡과 섬세한 자세의 변화를 선생님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선생님들은
서울시가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작성한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체중조절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한 바 있다고 응답한 만큼 현대인에게 다이어트는 중요한 일상생활이 되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살 빼기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오죽하면 온 국민을 허언증으로 만드는 거짓말이 “오늘부터 다이어트”라고까지 한다. 특히 외식산업이 발달하고 과도한 먹방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폭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더군다나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평소 체중관리에 신경을 썼던 사람들도 명절
불볕더위와 태풍의 시간이 지나고,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맞아주는 걷기 좋은 계절이 왔다. 2007년 이맘때쯤 ‘걸음아 날 살려라 – 운명을 바꾸는 걸음걸이, 장생보법’이라는 책을 출간한 후로 1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때나 지금이나 걷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기본 건강법’이다. ‘걷기’는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에 모두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걷기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600개가 넘는 근육과 그와 함께 움직이는 200여 개의 뼈를 모두 동원하는 온몸운동이다. 특히 발바닥을 통해 몸 전체에 수없이 뻗은 신경을 자극하고,
폭염이 한풀 꺾이고 에어컨 없이도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가을이 왔다. 피부미인으로 불리는 직장인 J씨는 최근 푸석해진 피부가 고민이다. 타고난 피부만 믿고 관리를 안 하다가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킬 보습 영양크림을 구매했다.일교차가 큰 가을이 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보통 거칠어진 피부를 위해 수분, 보습 화장품을 제일 먼저 찾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장기능이다. 피부 건강의 척도는 장 건강이라는 말이 있듯이 장 기능이 건강하고 원활해야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장 기능이 원활하지
대구광역시국학기공협회(회장 전영기)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제19회 대구광역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김규학 대구광역시의원, 홍대환 대구광역시 남구의회 의장, 권오춘 대구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500여 명의 국학기공 동호인이 참가해 생활체육인의 축제가 되었다.이날 참석한 권영진 시장은 “국학기공은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체계화시킨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수련법으로 지금 세계 각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공, 기체조, 호흡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