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피릿, K-POP, K문화, K푸드 등, 앞에 붙이는 K의 의미는 무엇일까? 여기서 K는 단순 한국의 의미를 넘어선다. 한국을 뜻하는 영문 이니셜 K는 단순 한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을 지향한다. 이러한 글로벌 한국의 위상을 뜻하는 문장이 있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가 바로 그것이다.한류는 일류(日流)를 넘어 일류(一流)가 되었다. 이렇듯 한류가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일본의 J문화는 아시아에서는 최고였지만 글로벌 문화 트렌드로 발전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폐쇄성에 기
지난 시간에 말했습니다. 나는 똑똑하고 잘난 체하며 뽐내며 아첨 거짓 망상의 이 몸뚱이를 지탱하기 위해서 더 잘 먹고 많이 먹고 편안하고 즐거움을 위해서 천산갑과 박쥐를 취했더니 코로나19라는 무서운 유행성 질병의 고통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자연을 낭비하고 파괴한 대가로 극심한 더위와 혹독한 추위 몰아치는 태풍과 폭우와 폭설이 주는 자연재해의 고통을 얻고 있으며, 이 육신의 편안함을 위해 만든 기구가 도리어 육신에게 고통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따라서 이와같이 모순되고 어리석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마하
갤러리마리(서울 종로구 경희궁1길)에서는 이돈아 작가의 개인전 《Omni_Verse》를 11월 3일(금)까지 개최한다. 경계가 없는 작가 이돈아의 작업을 대변하는 단어 ‘옴니버스(omniverse)’는 4차원의 우주 공간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유니버스와 멀티버스를 초월하는 옴니버스의 존재를 가늠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돈아 작가는 드넓은 다중 우주의 개념 ‘omniverse’에서 더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이곳과 저곳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공 초월적 상상력을 ‘Omni’_‘Verse
갤러리 비선재(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에서는 10월 13일(금)까지 《White & Black Plane》展을 개최한다. 최명영, 권오봉, 김현식, 신수혁, 윤상렬 등 5인이 참가하며, '흑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화 작품을 통해 화가의 정신성을 보여준다. 흑백회화는 동ㆍ서양 모두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모노크롬 회화로 통칭되는 서양에서의 흑백회화는 금욕ㆍ참회ㆍ성찰을 각인하기 위해서 사용되었고, 동아시아에서는 고도의 정신이 발묵과 여백으로 작품에 스며들어 자리잡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추상회화의 본질이 무엇
폭염으로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던 지난 여름이었다. 어느새 높아진 하늘과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새로운 계절을 재촉한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공원에서 맨손체조나 걷기운동을 하는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공원’은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단학과 뇌교육, 국학을 처음으로 알린 곳이 바로 ‘공원’이기 때문이다.43년 전, 모악산에서 목숨을 건 수행 끝에 한없는 고요와 평화 속의 ‘홀로 스스로 존재하는 영원한 생명’을 느꼈다. 그때 나는 ‘나는 누구인가’를 하늘에 물었고, 생명과 세상, 우주가 하나로 물결치는 강력한 앎을
추석을 전후해 청소년과 학부모 등이 달과 별 등 우주에 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높이기 위해 소속 국립과학관들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하는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천체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과천과학관의 대표 관측행사인 달과 별 공개관측회가 오는 9월 23일 오후 7시 30분 천체투영관 및 천문대 열린다.우주로의 문, 누리호
미디어 인형극 는 플라톤의《향연》을 조현기 연출이 ‘미디어 인형극’이라는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생애 첫 지원사업에 당선된 조현기 연출의 미디어 인형극 이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신촌문화발전소에서 공연된다.플라톤의 《향연》은 사랑 이야기다. 그리스 철학자들이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담론을 펼치며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정의한다. 사랑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 이야기를 하고, 사랑이 인간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이야기한다.하지만 철학자들이 제
갤러리바톤(서울 용산구 독서당로)에서는 9월 27일(수)까지 이재석 개인전 《Exceptionally Complex, Yet Elegantly Engibeered. (극단적으로 복잡하나 매우 우아하게 설계된)》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형 작품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평범한 소재들의 조합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재석은 제도권 안에서 규격화된 삶의 모습에 대한 탐구로 시작하여 자연과 우주의 운행에 대한 관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이재석은 목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챕
9월 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서정아트 강남에서 조지아(예전 국명 그루지야) 여성작가 루수단 히자니쉬빌리(Rusudan Khizanishvili)의 개인전 《Velvet Armor》를 개막했다. 개막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작품을 관람하고 작가의 설명을 들었다.루수단이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 《Velvet Armor》 전시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부드럽지만, 강한 여성의 힘’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는 여성을 강력하고 때로는 기이하게 보일 정도로 다채롭게 그들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이는 작가가 거의 모든 작품에서 강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2023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10주년 기념 콘서트 “X”를 9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백암아트홀(서울 강남구)에서 선보인다.2023년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10주년 콘서트 “X”는 일련의 작업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는 콘서트이다. 공연 타이틀 “X”는 사전적 의미로 로마 숫자 10과 교차(cross)를 뜻한다. 숫자 10은 우주를 나타내는 수이며, 창조의 패러다임이자, 모든 수를 포함하는 가장 완벽한 숫자이다.이번 10주년 콘서트 “X”는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