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부터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는 8월 15일 오전 7시 기준 55만 2,942명의 관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오펜하이머〉는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카이 버드(Kai Bird)와 마틴 J. 셔윈(Martin J. Sherwin)의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American Prometheus: The Triumph and Tragedy of J.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은 인문교양강좌 시리즈 “아시아의 미(美)”를 8월 24일(목)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한다.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강은 《건축의 눈으로 본 동아시아 영화의 미》(서해문집, 2023)의 저자인 최효식 교수(한양여대 인테리어디자인과)가 도서명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 저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 연구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출판됐으며, 학술 연구를 기반으로 한 교양 도서다.최효식 교수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축이론과
올해 25주년을 맞은 강원도 최초의 독립영화제이자 국내 최초 야외상영 영화제인 정동진독립영화제가 8월 6일 3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올해는 단편 20편과 장편 2편, 다양한 주제와 소재 속에 다양한 영화적 개성을 뽐내는 총 22편의 독립영화가 3일간 관객과 만났다.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유일한 상인 관객상 ‘땡그랑동전상’은 (감독 김선빈), (감독 김은영), (감독 김효준)가 받았다.땡그랑동전상은 3일간 매일 한 작품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관객들의 실제 동전의 개수(올해는 지
나광호 작가가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서울 OCI 미술관에서 8월 10일부터 ‘2023 OCI어게인 : 귀한 인연 나광호 《강원도감(江原圖鑑)》’ 개인전을 개최한다.OCI미술관은 함께 해온 작가와의 인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전시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OCI미술관을 빛낸 작가들의 근황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 나광호 작가는 2012 OCI YOUNG CREATIVES, 2017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선정됐다.먹고 살기 힘든 시절을 보낸 이에게 ‘구황작물’이나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누정전시관 일부를 재단장해 누정갤러리를 조성해 7월 29일부터 열고 있는 첫 전시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에 반응이 뜨겁다. 이 전시는 그림 작가 할머니와 손녀 이재은이 공동으로 출간한 책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 출판 기념 전시회와 책이야기마당으로 진행된다.7월 29일 이재은의 북토크를 끝까지 경청한 박현국 봉화군수는 “정자라는 대상을 봉화에 몸담고 있는 우리 기성세대들도 미처 캐치해 내지 못했던 ‘케렌시아(Querencia, 스페인어로 안식처, 피난처)’ 라는 의미로 청소년이 화두로 제시했
포스코미술관(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은 9월 17일(일)까지 기획전 《화가의 아름다운 책들-ARTISTS' MESMERIZING BOOK》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1930년대부터 제작된 아티스트 북을 중심으로 100여 년에 가까운 시간 속에서 시대에 따라 다양한 예술가 및 미술 사조와 결합된 독창적인 예술품인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책은 독서나 정보 축적을 위한 매체로서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의 표현을 담은 매체로 오랜 시간 발전해 왔는데, 20세기 초 파리는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전 세계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예술의 수
죽은 자와 산 자를 만나게 해주는 사자(使者)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이야기할 기회마저 빼앗겨 애통한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사자’를 찾지 않을까?츠지무라 미즈키의《사자 츠나구》(오정화 옮김, 리드리드출판, 2023, 399쪽)는 저마다 사연을 품고 ‘사자’를 만나는 이야기 다섯 편을 묶은 연작소설이다. ‘츠나구’가 바로 ‘사자’이다. 즉 죽은 자와 산 자를 만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과 직접적인 만남을 주선하는 만남 중개인 ‘츠나구’. 무
- 간도협약으로 일본이 청에 넘긴 간도는 동간도 동부지역일 뿐- 중국, 고구려‧발해뿐 아니라 간도지역 조선족의 역사적 공간도 지우려20세기 초 간도는 제국주의 일본과 러시아, 제국주의 성향의 청나라가 영토확장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땅이었다.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9년 9월 4일 청나라와의 교섭을 통해 남만주철도부설권과 무순탄광 채굴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를 청의 영토로 귀결시켰다.하지만 그 땅에 한민족 조선인이 살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간도는 조상의 땅이고 삶의 터전이었다. 간도는 여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공연 〈실내악축제〉를 개최한다. 〈실내악축제〉는 2021년 처음 개최한 후 호평받으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공연으로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올해에는 창작국악 실내악 작품들이 다양하게 초연된다. 개작 초연될 작곡가 이성천의 작품들부터 신진 작곡가들의 위촉 작품들을 통해 국악 실내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며 실내악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예정이다.첫 번째 무대는 8월 18일(금) 오후 7시30분 ‘SNU 앙상블’과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이 현시대의 감각
‘2023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이슬아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예스24는 6월 12일부터 7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2023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독자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40만3421명의 독자들이 참여했으며, 첫 작품을 펴낸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16인의 젊은 작가 후보 가운데 이슬아 작가가 5만594표(9.4%)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독립적인 연재 프로젝트 ‘일간 이슬아’로 출판계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슬아 작가는 《가녀장의 시대》 등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