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미국 경제 호황기 때 생긴 ‘골디락스 경제’라는 용어가 있다. 평상시라면 한 국가가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게 되면 자연스럽게 물가상승이 일어나야 하는데 당시에는 이상하게도 물가상승이 일어나지 않았다. 돈을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좋은 그때의 상황을 미국 시민들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들까지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했다. 그들은 이렇게 경제가 좋은 이유가 뛰어난 경제학 이론을 기반으로 정부와 금융당국이 현명하게 시장을 통제해서 그리하며 더는 불황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러한 꿈같은 호
“어제 열여덟 살 청춘이었는데 오늘이 금방 된 것 같아. 마음은 안 늙어. (하하)” 올해 만 105세인 이삼추 어르신은 일제강점기 3.1운동이 일어났던 해인 1919년 9월에 태어났다.지금도 안경을 쓰지 않고 전단지의 작은 글씨를 읽을 수 있고, 바늘귀를 꿰어 능숙하게 바느질한다. 허리도 굽지 않았고 걸음이 빨라 웬만한 젊은 사람도 못 따라올 정도라고 자신한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니 뼈 나이는 58세.귀가 잘 들리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상대방의 입 모양과 상황, 분위기를 빠르게 알아차리기에 대화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농담을
겨울방학과 졸업식을 앞둔 전국 학교에서 뜻깊은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울산광역시에서는 지난 12일 방어진고등학교에 이어 지난 14일 오전 방어진중학교에서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해 기네스북 도전! 100만 손도장 태극기몹 챌린지’를 진행했다.“손도장으로 태극기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웅장해졌어요. 손도장을 찍는 게 우리나라를 위해서 찍는 것이란 생각도 들고요.” “(손도장을 찍으면서) 제 마음에서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야’라는 말이 나왔어요” 울산 방어진중학교 2학년 지승환, 성시우 학생은 태극기몹 챌린지 참여소감을 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최근 펴낸 《악은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주자학에서 본 선악의 실체성》(김철호 저)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 가치 개념인 선과 악을 주자학 관점에서 고찰한다.성리학의 도덕론과 선악론을 연구해온 저자 김철호 경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는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은 왜 선보다 강한가, 악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와 같은 실존적 질문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선악 문제에 주자학이 제시할 수 있는 해법과 유효성에 대한 논증을 펼친다. 중국 남송(송나라 후기)의 유학자 주희(朱熹, 1130~1200)를 중심으로 유학에서의 선
울산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손정욱)은 2023년 추진한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사랑 나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했다. 울산국학운동시민연합은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사랑 나눔'으로 경로당 등에 밑반찬을 전달하였다.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밑반찬을 만들어 올해 총 325명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 사업은 2023 울산광역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6월부터 운영하였다.또한 9988주간보호센터 등에서는 체조를 지도해 365명의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체조와 웃음으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제224회 국민강좌를 12월 15일(금)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빌딩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강좌는 지난달 1부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고대사연구소 오순제 소장이 강연한다.오순제 소장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고대사 연구에 매진하였다. 특히 수많은 현장 답사를 통해서 비밀에 싸였던 한민족 고대사를 밝히는 데 노력을 많이 했다.이번 12월 강좌 2부에서는 오순제 소장이 직접 현장을 답사하면서 밝혀낸 가야에 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역사를 소개
2023년 계묘년을 보내고 2024년 갑진년을 맞는 세밑을 맞아 해양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를 넓은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송년 특강이 열린다.고구려사와 해양사 분야에 남다른 연구업적을 통해 ‘동아시아 지중해 이론’을 세운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역사문화강좌를 개최한다.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강의는 총 2부로 전개된다. 1강은 윤명철 교수가 ‘밝게 크게 깊게 보는 우리 역사’를 주제로 우리와 너무나 가까웠던 유구국(오키나와)의 역사 문화를
장영주 국학원 상임고문이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책 《순신 누구를 위한 목숨인가》(크리에이티브다, 2023)를 펴냈다.《순신 누구를 위한 목숨인가》는 이순신 장군의 또 다른 내면적 삶의 정황부터 동아시아 전쟁의 향방까지 바꾸어 놓은 충무공 이순신의 불멸을 향한 서사적 진면목을 극적으로 그려냈다. 장영주 저자는 국학원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 학문인 국학을 연구하고 알리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을 오랫동안 연구하였다. 문헌으로 배우고 아산 현충사, 명량대첩지 울돌목, 통영 한산도 등을 수차례 답사하였다. 또 영
지금 우리나라 가계부채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는 신호를 언론에서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도 지난 10월 29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가계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몇십 배 위력이 있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증가폭이 1위라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10월 3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새로 올린 ‘세계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2년에 108.12%를 기록했습니다. 5년
울산 방어진고등학교(교장 정영주)는 12일 오전 9시부터 ‘기네스북 도전! 대한민국 100만 손도장 태극기몹 챌린지’를 실시해 1‧2‧3학년 전교생 50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국민의 손도장으로 완성하는 태극기 몹 챌린지는 사단법인 국학원 주최로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에 담긴 조화, 상생의 의미을 살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을 모아 ‘너와 나를 우리로 만드는 어울림’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이날 태극기 몹 챌린지에 참여한 정여원 전교부회장은 “손바닥 도장을 찍는 것이 번거러울 수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