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를 기반으로 한 ‘엉뚱상상 스튜디오’의 《꼴값쇼: 뚱니버스, 다음 세대 문자의 침공》(이하 꼴값쇼)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뮤지엄 3층 둘레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미디어 퍼포먼스 전시는 2019년 8월 윤디자인 30주년을 맞아 폰트라는 매체가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까지 인지 알아보기 위해 시작됐다. 전시는 글자 꼴(Form)의 값(Value)을 재정의한 것으로 전시장에는 , 두 개의 영상이 관객을 맞는다.전시장 입구 화면에는 강렬한 색 대비가 눈에 띄
EBS(사장 김유열)가 주최하는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3’)가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EIDF2023’에서는 글로벌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PA)’ 프로그램과 인더스트리 사업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다큐멘터리 작품을 발굴 및 지원할 수 있도록 피치 프로그램 참가자를 각각 모집한다.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EBS국제다큐영화제(EIDF)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공동 주관하는 다큐멘터리 신진 제작인력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 프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이 개봉 16일 만에 지난 11일 관객 100만 명을 넘었다. 올해 한국영화로는 ‘교섭’에 이어 두 번째이고, 외화 포함 국내 개봉 영화로는 10번째다.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제작되고도 개봉이 미뤄졌던 영화가 57편이 이르며, 올해 연이어 개봉할 예정인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영화 ‘드림’의 손익분기점은 220만 명이다.‘드림’은 세상이 요구하는 뭔가가 부족한 이들이 모여서 이루어낸 기적의 순간을 다룬 휴머니티 영화이다.홈리스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주인공 윤홍대(박서준 분)
2005년 여름 김용관 작가는 이미 건축가로부터 의뢰받은 사진을 모두 끝낸 후였다. 그 해 겨울 제주도에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를 접하고 작가는 불현듯 흰 눈밭 위에 무심코 앉혀진 건물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올랐고, 바로 그날로 제주도로 날아갔다.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고 쌓인 눈을 헤쳐 그곳에 당도했을 때, 작가는 상상하던 장면을 마주했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 각인된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작품 (2005)이다.이렇게 수많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건축물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건축 사진가 김용관이 서울
고음악 기반의 공연 창작 단체 무지카 엑스 마키나(대표 윤현종)가 오는 5월 12일(금) 오후 8시 서울 성북구 TINC(this is not a church)에서 〈The Old and The New World-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이하 스페인과 남미의 바로크 음악)〉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이번 공연에서는 이 다종다양한 요소를 갖춘 남미의 바로크 음악과 동시대 스페인의 바로크 음악을 당시 악기와 연주법으로 선보인다. 특히 페루에서 만들어진 '코덱스 트루히요(Códex Trujillo, c. 1782-1785)'에서 발췌한
뉴질랜드 오클랜드 실비아파크에서 3월 25일 한국의 타악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무대의 시작은 비나리였다. 축원 덕담의 사설을 노랫말로 풀어낸 비나리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 전통 의식과 비슷하여 이들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섰다. 이어 삼도농악가락과 판굿 등을 선보이며 사물놀이의 힘을 선보였다. 상모를 쓴 멤버들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자 관객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2023 오클랜드 아츠 페스티벌(Auckland Arts Festival)에 공식 초청되어 3월 오클랜드에서 한국의 버라이어티 이서가 펼친 공연이었다.‘버라이어
EBS(사장 김유열)가 주최하는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3’)가 오는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EIDF2023은 개최 2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풍성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EBS국제다큐영화제(EIDF)는 국내 유일의 지상파 방송과 온·오프라인 상영이 결합된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2004년 다큐멘터리의 대중화 선도를 목표로 시작하여 EBS1TV와 온/오프라인 상영관에서 일주일간 다큐멘터리영화를 상·방영한다. EIDF2023에서는 개최를 앞두고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
서울 서대문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4월 11일(화)부터 7월 9일(일)까지 《일상(日常)의 이상(理想),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족 이야기》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4월 11일)을 맞아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유해가 봉환되는 황기환 지사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을 통해 대한 독립의 염원이 우리 민족에게 ‘일상(日常)의 이상(理想)’이었음을 들여다본다. 전시는 ‘순간(時)’, ‘하루(日)’, ‘연대(年代/連帶)’의 3부로 구성됐다. 1부 ‘순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 및 유통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또 국내 OTT 콘텐츠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0억 원 규모의 ‘국내 OTT 라이브러리 강화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 문체부는 '문화산업의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3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를 알려면 생활상을 기록한 일기 등 각종 문헌, 그림, 사진 등이 도움될 것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사진이 없었으니 문헌, 그림을 참고하면 되겠다. 그 가운데 그림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소개하는 책이 탁현규의 《조선 미술관》(블랙피쉬, 2023)이다. 그림은 사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시대를 읽어내는 중요한 단서이자 좋은 사료(사료)였다. 그래서 저자는 신윤복, 정선,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의 천재 화가 7인의 작품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린 숙종과 영조대의 기록화첩 50여점을 선별해 촘촘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