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에서는 내년 1월 29일(일)까지 《전시 배달부》 기획전을 개최한다. 청주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미술품수장센터의 특성을 연구한 특화 전시를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 역시 미술관의 다양한 활동 중 '이동과 개방'이라는 부분에 집중하고, 미술품수장센터의 역할에 접근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 배달부》 전시는 현대사회의 배달 문화를 미술과 미술관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항로의 발견과 이동 수단의 발달, 무역과 물류 제도는 미술관의 탄생에 기여했고, 지속적인 변화를 거듭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번 전시는
전통지식을 오늘날 생활의 지혜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 성과가 보고서 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공동체가 전승하고 있는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 3종을 최근 발간했다. 삶을 위한 지혜, 전통지식 보고서 3종 첫 발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공동체가 전승하고 있는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심층적으로 연구한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 3종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 『물때지식』, 『해조류 채취와 전통어촌공동체』, 『심마니와 약초꾼의 습속』은 그동안 국립무형유산
한국무용수이자 안무가 양한비의 기획공연 “저는 지금 죽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가 12월 10일(토) 연희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이번 공연에서 양한비 안무가는 ‘죽음’이라는 순간을 마주한 인간의 본성을 유쾌하게 풀어낸다.왜 ‘죽음’인가?양한비 안무가의 지인이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인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우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 자신의 장례식에선 모두 하하호호 웃으며, 힘들었던 이승 생활을 끝낸 것을 축하해주면 좋겠다고 생전에 바랐다.하지만 양한비는 그 장례식에서 대성통곡했다. 울다 영정 사진을 보니 그 분이
정회옥 지음 《한 번은 불러보았다》(위즈덤하우스, 2022)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우리의 민낯을 보여준다. 다소 생소할 ‘인종주의자’의 모습이다.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대한민국”이라고 믿었다면 그건 최면에 빠졌기 때문이다.‘인종차별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집단 최면을 깨뜨리기 위해, 저자는 그 뿌리 깊은 역사를 파헤친다. 우리는 어쩌다 인종주의자가 되어버렸을까? 저자 정회옥(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한 번은 불러보았다》에서 개화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경제성장기, 세계화 시대, K의 시대 등 근현대사의 주요 분기를
제4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정은우 작가의 장편소설 《국자전》이 선정되었다.〈오늘의 작가상〉 본심에 오른 작품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한 해 동안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에 대해 출판인, 서점인, 언론인, 작가, 평론가로 구성된 추천인단 50인이 각 2종씩 투표하여 최종 후보작 7종을 선정했다.바로 정은우의 《국자전》 , 안윤의 《방어가 제철》 이유리의 《브로콜리 펀치》, 성해나의 《빛을 걷으면》, 박연준의 《여름과 루비》, 임선우의 《유령의 마음으로》, 심민아의 《키코게임즈》이다.본심 심
용인국사회(회장 김인옥)는 11월 26일(토) 오전 10시 ‘용인국사회 발대식’을 경기도 용인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에서 개최했다.용인국사회는 “국학(國學)을 사랑하는 용인사람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용인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하며, 그동안 용인에서 국학 활동을 해온 국학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높은 철학인 홍익인간 정신을 알리는 활동을 일반 시민들과 함께 더욱더 힘차게 펼치기 위해 결성한 단체이다.이날 발대식에는 권나은 (사)국학원장, 유용근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회 명예총재, 이형진 (사)한국광복군기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김의진 명예회장이 재중동포사회 관련 도서 670권을 재외동포재단에 기증했다.재중동포단체인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를 설립한 김의진 명예회장은 중동포사회 관련 연구에 보탬이 되고자, 그동안 직접 수집해왔던 도서를 재외동포재단에 기증했다.기증 자료는 재중동포 출판사들이 한글로 발행한 인문, 사회, 경제, 문화 분야의 도서 670권으로, 1950~2020년대의 희귀 도서들이다. 특히 재중동포의 언어 변천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선족 어휘 표현 분류집, 논문집 등 연구 가치가 높은 문헌들도 포함되어 있다.이에 재외동포재단은
강형원 기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1963년 한국에서 태어나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 UCLA에서 정치학·국제외교학을 전공한 뒤 LA 타임스, AP 통신, 백악관 사진부,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주류 언론사에서 사진 기자로 근무하며 LA 4·29 폭동, 이라크 전쟁, 9·11 테러 등 국제적인 뉴스를 발 빠르게 취재했다. 또한 6·10 민주 항쟁, 1988년 서울 올림픽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1995년과 1997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북한 주민의 삶을
장정희 방정환연구소 소장은 11월 9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방정환 세계화를 위한 정책 포럼’에서 “1923년 5월 1일 우리나라에서 발표한 ‘어린이 해방 선언문’은 1924년 국제연맹의 ‘어린이 권리’(Rights)선언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해방’(Liberation)을 먼저 선언했다는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도종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장정희 방정환연구소 소장은 이라는 제하의 발제를 통해 이같이
극단 얘기씨어터 컴퍼니가 제65회 정기공연 연극 〈우정만리 - 1부. 벙거지꾼 계동이〉(작 이대영, 연출 김예기)를 11월 3일부터 서울 대학로 소극장 ‘공간 아울’의 무대에 올려 관객과 만난다.이번에 공연하는 〈우정만리〉는 근현대사의 폭풍 속 대한민국 100년을 헤쳐 나간 우편배달부 삼대(三代)의 이야기이다. 는 3부작으로 구성하였다.1부는 1884년생 할아버지 김계동의 이야기이다. 극의 배경은 인천이다. 당시 우편집배원을 ‘벙거지꾼 체대감’이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배로 외항선에서 제물포까지 짐을 옮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