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 대해 자발적인 ‘매춘부’로 규정하고 “성노예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논문을 국제학술저널 《국제법경제리뷰》에 게재하려던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주장에 제동이 걸렸다.지난 11일(현지시간) 《국제법경제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저널 측은 홈페이지에 “(불충분한) 역사적 증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며 “현재 조사 중이며 향후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전범기업인 미쓰비시社의 기부로 만들어진 하버드대 로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조선 후기부터 대일항쟁기, 그리고 광복 이후 현재까지 150여 년 동안 급격하게 변모해온 한국 중소도시 10곳의 경관(景觀) 변화를 담은 『한국 중소도시 경관사』를 발간했다.저자는 정치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 홍금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교수, 김종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책에서 다룬 중소도시 경주・공주・나주・강릉・충주・수원・춘천・군산・익산・김천 10곳은 경관 변화가 사람들의 삶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으며, 그 풍경이 품은 의미와 시간, 목적은 무엇인지 살폈다. 중소도시
1980년부터 40년간 독도 영토주권의 진실을 밝히는 연구에 매진해 온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그간 연구결과를 총 정리한 《독도 영토주권의 실증적 연구》 전 3권(상‧중‧하)이 출판되었다.독도가 대한제국 영토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일본 제국주의는 대한제국 침략 과정에서 가장 먼저 1905년 1월 독도를 침탈하고, 같은 해 11월 ‘을사조약’으로 외교권 침탈, 이어 1910년 8월 대한제국 주권 침탈‧강점을 자행했다.따라서 일제의 ‘독도침탈-을사조약-대한제국 주권 침탈‧강점’은 분리된 사건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일제
일제의 독도에 대한 영토침탈 야욕이 시작된 구한말부터 대한제국기 당시 독도와 울릉도 침탈관련 신문기사 226건을 선정해 해당시기 침탈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된다.동북아역사재단은 ‘일제침탈사 편찬사업’의 하나로 일제침탈사 자료총서 《일제의 독도울릉도 침탈자료집4-신문기사(1897~1910)》를 발간했다. 고신문 기사를 소재로 간행한 국내 최초의 독도‧울릉도 자료집으로, 선정된 기사를 읽기 쉽도록 현대문으로 고쳐 수록했다.일본인의 울릉도에 대한 경제적 침탈과 그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독도에 대한 경제적 침탈 과정을 동시대적
한국학중앙연구원 제19대 원장에 안병우 박사(67)가 12월14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 13일까지 3년간이다.신임 안병우 원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한신대 교수, 한신대학교 교육대학원장과 박물관장, 기록정보관장을 지냈으며 초대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장, 한국기록학회 회장,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장을 지냈다.현재 한신대 명예교수이며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공동대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원장, 재단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에 설치된 소녀상과 관련해 대반전이 일어났다. 일본은 독일정부와 베를린시, 미테구를 압박해 소녀상 철거를 획책했으나 현지 독일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로 철거가 철회되었을 뿐 아니라 1년 기한이 아닌 영구설치가 지역의회에서 의결되었다.이제 국내에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중 생존자가 열여섯 분뿐인 상황이며, 일본은 끊임없는 전쟁범죄 회피와 역사왜곡을 획책하고 있다.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교육하고 기억할 것인가?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독일 전 대통령은 “과거는 나중에 바뀌어지는 것이 아니요, 또 아예 없었던 일이
한반도계 이주민들의 일본고대사회 정착 및 동화과정, 삶과 의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보서의 역주본이 발간되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 고대 씨족 계보서 《신찬성씨록》 역주본을 총 3권 2,200쪽 분량으로 출간했다.《신찬성씨록》은 일본고대 씨족들의 본관, 사적, 조상의 유래 등 실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8세기 말 헤이안시대를 연 환무桓武천왕의 칙명으로 개시되어 815년에 완성되었다. 고대 일본 왕경과 그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1,182씨의 씨족지를 집성한 것이다.《신찬성씨록》에 등재된 씨족 중 한국계는 기왕에 편재된 163
“전시 성폭력 문제 해결될 때까지 전쟁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올해 2월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426차 정기 수요시위의 문구이다. 유엔 등 국제사회가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반인륜범죄인 전시 성폭력문제, 일본군 성노예제로 인식하는 가운데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그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시도들이 계속 되는 것이 현실이다.최근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은 일제침탈사 바로알기 교양서 시리즈 중 하나로 《함께 쓰는 역사, 일본군‘위안부’》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저자인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 박정
10월 25일은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독도주권 선포’ 120주년이다.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나 일본의 도발은 계속되었다. 이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국제법 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대거 모여 독도 주권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독도연구소는 지난 20일 재단 중회의실에서 ‘독도 주권 연구의 국제법적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독도학술포럼Ⅰ을 개최했다.이날 도시환 재단 독도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총 7편의 주제발표가 이뤄졌
경기국학원은 9월19일 경기도의회 대강당에서 경기도의 국학 전통과 친일잔재 청산의 방향 "민족사학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식민사학을 비판하고, 중원문화계통론 및 시베리아문화계통론에서 벗어나 '한국인이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역사인식'으로서 선도사관, 또는 '한국인이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문화계통론'으로서의 고유문화계통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날 대회에서 민영현 부산대학교 강사는 "한국사와 역사철학"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사학계는 한국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