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백마강 인근 부여 구드래 일원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18일 시작되어 9월까지 진행된다. 명승 63호로 지정된 구드래는 부여 부소산 서쪽 기슭의 백마강가에 있는 나루터 일대로 백제 사비도성의 나루이다.구드래는 ‘대왕나루’, ‘구들돌’, ‘구다라’에서 유래되었다. 대왕나루는 ‘굴+오라하+나루’의 합성어로 ‘큰 임금 나루’라는 뜻이며, 구들돌은 에 백제왕이 왕흥사에 건너가기 전 부처님을 향해 바라보고 절했던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구다라는 일본에서 백제를 일컫는 말이다.발굴조사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11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191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조남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북한의 단군연구와 현재적 의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조 교수는 “오늘 강연에서는 그간 북한에서 이루어졌던 단군 연구의 실태와 남한에서는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북한은 단군 연구에 대한 중앙당의 공식 발표가 있으나 남한은 공식 입장이 없기에 다양한 사고가 있어 하나로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남한의 단군 연구 실태는 선도문화를 중
광복 직후 발간된 초·중학교 국사교과서에서는 단군조선건국을 역사로 기록해 교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정교과서 체제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기술을 뒤집고 역사에서 신화로 바꾸고 지금은 건국 이야기로 표현했다.동북아고대역사학회(회장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오는 5월 26일(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3층 세미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이후 초·중학교 국사교과서의 ‘단군조선사’ 분야 개정연구”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일제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광복을 하자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일제
우리나라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의 배경이 되는 사상이 있습니다. 홍익인간 이념이 나온 뿌리가 되는 사상, 천지인(天地人) 사상입니다. 천지인 사상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다."라는 건데 느낌이 피부로 와 닿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말을 바꿔보겠습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이므로 하늘이 병이 들면 땅이 병이 들고 땅이 병이 들면 사람이 병이 든다." 이러면 뭔가 느낌이 옵니다. 우리의 환경문제에 대입해 보니 느낌이 옵니다. 그러면 이것을 다시 한 번 뒤집어 보겠습니다. 하늘을 이롭게 하는 것이 땅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땅을 이롭게
사적 제79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 사이에 조성된 대가야 시대 소형 석곽묘 10기와 석실묘 1기, 토제방울 1점과 소형 토기, 화살촉, 어린아이 두개골 편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소형 석곽묘 10기와 석실묘 1기 중 낮은 곳에서 확인된 제1호 석실묘의 경우 6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데, 고령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횡혈식 무덤이다. 대가야 시대의 묘제는 수혈식(구덩이식)에서 횡혈식(굴식)과 횡구식(앞트기식)으로 바뀌는데, 이러한 변천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횡혈식(굴식, 窟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한국 고대사의 한 축을 맡았던 가야에 관한 문헌과 금석문 등 각종 사료와 발굴조사 자료, 논저 등 국내에 있는 가야관련 모든 자료를 하나로 모은 총서가 나왔다.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관련 국내자료를 총망라한 ‘가야 자료 총서’ 전 7권을 발간했다. 총 3,342페이지에 달하는 총서는 문헌사료편, 일제강점기 자료편, 유적 발굴조사 자료편, 논저 목록편 등으로 구성되었다.문헌사료편에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국내 문헌과 ‘일본서기’ ‘삼국지’ 등 국외문헌에 기록된 904개의 사료를 주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남도 '창녕 계성 고분군(昌寧 桂城 古墳群)'과 경상북도 '경주 분황사지(慶州 芬皇寺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慶州 九黃洞 園池 遺蹟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각각 지정하였다.사적 제547호 '창녕 계성 고분군(昌寧 桂城 古墳群)'은 영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구릉 사면부에 조성된 261기의 대규모 고분군이다. 1917년 처음으로 고분군의 분포도가 작성된 이후 최근까지 발굴조사가 5차례 있었으며, 그 결과 5세기에 축조된 구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 분황사지’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였다.이번에 지정 예고된 2건의 유적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붙어 있지만 다른 시기의 유적이다. 한때 구황동 원지가 분황사에 속한 사원지(寺園地)로 여겨진 적도 있었으나, 발굴조사 결과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의 시기를 추정하여 볼 때 두 유적은 별개의 것으로 밝혀졌다.‘경주 분황사지’는 신라의 대표적인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분황사’가 있던 곳으로, ‘삼국유사’,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2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을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농촌여행지는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5개 권역의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경기도 양평 '질울고래실마을’에는 농촌에 있는 자연자원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인근 산에서 직접 해온 나무로 불을 피우고 닭볶음탕 등 요리를 해먹는 나무꾼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움집 모닥불에 둘러앉아 옥수수와 밤을 구워먹는 움집 체험도 있다. 나무로 만든 긴 기차를 타고 마을 언덕을
변한과 가야의 성립과는 어떤 관계일까? 광개토왕의 남정을 가야사의 시기구분으로 보는 것은 정당한가? 국정과제의 하나인 가야사 연구와 관련하여 가야의 기원과 시기구분, 국가적 성격, 주변국가와의 관계 등 쟁점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상고사학회가 공동으로 오는 21일과 22일 양일 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회 가야사 기획학술심포지엄-문헌과 고고자료로 본 가야’를 개최한다.첫날인 21일 ‘가야사와 가야고고학의 연구 경향’을 주제로 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