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서울 종로구 북촌로 4길 16)에서는 3월 30일(토)까지 이성자 화백의 개인전 《A Collection of Woodcut Prints》가 개최된다. 이성자(1918~2009) 화백은 1951년에 한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뒤, 본격적으로 조형 미술을 공부했고, 90대까지 서양 회화와 목판화에 전념했다. 특히 유화와 목판화에 한국적 요소를 담아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 전역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던 이성자 화백은 도자기, 태피스트리, 모자이크, 시화집에 이르기까지 회화
갤러리 지우헌(서울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에서는 3월 16일(토)까지 만화 작가 조경규의 개인전 《허니 머스터드(Honey Mustard)》가 열린다. 조경규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 만화가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 ,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페인팅에 도전한 작품과 함께 만화 스케치 원고를 다수 선보인다. 온라인과 출판물로만 접했던 그의 그림을 생생한 붓터치가 담긴 작품으로 색다르게 만나볼 수
페이스갤러리 서울(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7)은 인물을 기반으로 회화 작업을 하는 한국 작가 8인의 그룹전 《Time Lapse : 어느 시간에 탑승하시겠습니까?》를 2월 15일(목)부터 3월 13일(수)까지 개최한다.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8인의 한국 작가(김정욱, 김진희, 류노아, 박광수, 서용선, 이우성, 이재헌, 정수정)를 통해 인물을 기반으로 여러 시간을 관통하고 있는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신을 둘러싼 시대의 사회와 공간의 변화를 감지하며 각자가 통과하는 시간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8인의 작가들은 시대와 환경을 반영하
갤러리 마프는 오는 2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심래정 개인전 《붉게 꿰맨 달》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드로잉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세라믹 등 작가의 독특한 표현세계가 돋보이는 다양한 매체의 신작으로 구성된다.심래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까지 이어온 죽음에 대한 탐구를 잠시 접어두고 삶에 주목하고자 한다. 새로운 시작으로 전제되는 붉은 색과, 기존의 절단된 신체들을 엮어 새로운 것으로 만드는 꿰매는 행위를 통해 그려지는 또 다른 시작, 기회를 찾아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콘노 유키는 ‘전시평론’에서 심래정 작가의 전시
슈페리어갤러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8)는 2월 14일(수)부터 3월 7일(목)까지 김수연, 한아름 작가의 《Dreaming Paradise》를 개최한다. 김수연, 한아름 작가는 오감 중 시지각을 통해 자연과 동물, 그 속에서 사물들의 기억을 꿈처럼 간직하고,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일상의 소재와 나의 상상을 기록한다. 작가 김수연은 테이블 위의 디저트를 중심으로 타인과의 연결을 그려낸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하고 축하하며, 좋은 추억을 회상하여 행복한 장면을 묘사한다. 시간의 흐름, 빛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풍광 속
페이토갤러리(서울시 중구 동호로 220)는 3월 2일(토)까지 장세일 작가의 《I am Still Fitting in. : 아직도 적응 중》을 개최한다. 장세일 작가는 동물의 형태를 빌어 도시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각 도형을 통해 조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무수한 삼각형과 사각형 등 다각형의 면을 연결하여 동물의 형상을 만든다. 동물의 형태는 자연환경에 맞게 진화된 동물이 아닌, 인간의 의해 만들어진 도시환경에서 살아가기에 유리하게 진화된 형태로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동물이다. 도심의 빌딩처럼 직선으로 이
갤러리 발트는 아크릴 물감과 나무와 한지로 작업을 하는 하종욱 작가의 초대 개인전 《Time travel》을 2월 13일 개막했다.하종욱 작가는 자신의 삶에 주어진 것을 작업의 소재로 한다. 즉 어떤 상황에 자신이 놓여져서 그것에 일차적인 답을 하고, 그 답이 부족하여 재차 답을 찾아 수정을 하다가 이 정도면 충분한 답이라 생각하면 완성이라고 생각하고 작업을 멈춘다. 작가는 어제 본 숲,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은하수, 온 세포를 자극하는 새벽의 바닷바람은 세계는 입자로 느껴지고 그 입자가 잠시 모여 자신이 되고, 어느 순간 흩어져
비비안초이갤러리는 2월 20일부터 일본 작가 와다 치주Wada Chizu, 오쿠무라 아카Okumura Aka, 나카자와 류지Nakazawa Ryuji의 3인전 《다른 세계에서 만나(See You on the Other Side)》를 개최한다.20~30대와 40대 중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작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성인으로 성장하기보다는 어린 시절에 남아있는데 이는 이전 세대의 저항과 의식적으로 강요되는 사회적 순응에 대한 반감, 그로 인한 외로움과 동일시될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를 향한 예술적, 문화적 반란으로 해석될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은 2월 17일(수) - 3월 4일(월) 송인 작가 개인전 《이념의 기록 Record of Ideology》를 개최한다.2017년 이후로 갤러리그림손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선보이는 송인 작가는 사회적 체제 안에서의 개인의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는 보이지 않는 정신적 폭력과 함께 소수에게 강요되는 침묵이라는 불편한 실태를 수정테이프와 먹을 이용하여 지우고 쌓아가는 회화적 묘사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2021~2023년에 제작한 작품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
그랜드 하얏트 서울 LL층에 위치한 ‘더 트리니티 갤러리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322)'에서는 2월 29일(목)까지 강예신 작가의 《Dreamy Dimensions》展을 개최한다.강예신 작가는 미니어처 책 오브제와 드로잉을 책장 프레임에 담는 '책장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는 일상의 고민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적 공간으로 ‘숲의 세상’을 제안하고, 이곳에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꽃이 피고 나면 달은 차오를 준비가 된 거야’, ‘작은 이야기도 네게선 붉게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