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희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을 품고 있는 창덕궁에서 나무답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 1회씩 운영된다.프로그램은 동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궁중 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국보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약 3천여 그루의 나무와 함께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는 조감도식 궁궐 배치도다. 1828년~1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추진하는 '2022년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13년째 참여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창덕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4일부터 궁궐 속 식물들을 소재로 유아 대상 ‘궁궐 숲속 여행’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궁궐 숲속 여행’은 태풍 나라에 끌려간 창덕궁의 꽃과 나무들을 다섯 가지 과제를 통해 구출하는 이야기 형태로 구성되었다. 유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궁 배움터 캐릭터인 ‘고북이’와 ‘봉봉이’를 등장시키고, 이야기를 흥미로운 동요로 제작했다.교육은 상시 제공되어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고 수강인원에 제한이 없다. 또한 영상 콘텐츠와 함께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는 학습 자료를 제공하여 단편적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이 위축된 국민에게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봄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3-11일 정도 빨리 꽃망울을 피울 것으로 전망한다. 궁·능의 봄꽃 명소로 △경복궁 아미산 앵두꽃, 자경전 주변 살구꽃 △창덕궁 관람지 생강나무, 승화루 능수벚꽃, 낙선재 매화 △창경궁 경춘전 화계 생강나무, 앵두꽃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산벚꽃, 함녕전 뒤 모란 △종묘 향대청·재궁 앞 개
조선 왕실에서 왕의 존재와 권위를 나타내고자 왕의 공간에 설치하는 회화인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 보존처리를 완료한 후 처리 과정 연구 결과를 담은 《창덕궁 인정전 일월오봉도 보존처리》 보고서를 지난 19일 발간하였다.창덕궁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조선시대 궁궐로, 전쟁과 같은 공식 궁궐 사용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지은 경복궁의 이궁이다. 창덕궁의 중심건물인 인정전은 왕위를 이어받는 의식이 거행되는 왕의 즉위식과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등 공식 행사가 열린 곳으로, 궁궐의 위엄과 격식을 간직했다.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산과 소나
490년 전, 소쇄옹 양산보가 담양의 깊은 골짜기에 자신의 삶을 바쳐 자신이 꿈꾸었던 이상적인 세계와 조선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아 조성한 소쇄원瀟灑園. 소쇄원은 우리나라 별서정원의 표본이자 정수로,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아침 물안개가 피어올라 신비감을 주는 산들로 둘러싸인 소쇄원의 초입에서 만난 것은 10미터를 훌쩍 넘는 굵고 키 큰 왕대숲 오솔길이었다. 완만하게 구부러진 길을 걷다 보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며 대나무 잎이 바람결이 나풀나풀 꽃잎처럼 떨어져 속세와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설렘을 안긴다.숲길
연말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올 한해를 정리하고 싶다면 도심 속 궁궐을 걸어보자.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의 자연 속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머리 속이 맑아진다. 창경궁 입구인 홍화문에서 오른쪽으로 걷다가 춘당지를 지나면 '창경궁 대온실'과 마주하게 된다. 대온실은 일제강점기인 1909년 지어졌으며 목조 뼈대에 유리를 장착해 지금 보아도 색다른 건물이다.1907년 일제는 창덕궁으로 옮겨온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창경궁의 전각들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었으며, 대온실은 그 당시에 지어져 아픈
“길 걷는 선비는 의복이 날개요, 우리 농군들은 소리가 날개라”이 땅에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생을 마감하는 모든 순간까지 노래로 흥을 돋우고, 삶의 고단함, 설움을 이겨냈다.예로부터 노래를 좋아하고 잘하는 우리네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노래 ‘민요’를 듣고 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이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앞에 위치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다.1990년대 전국 곳곳에서 채집한 민요들과 그 민요를 부른 우리 이웃 소리꾼들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제 겨울로 들어선 창덕궁을 바라보며 팔도의 민요 속에
고즈넉한 고궁, 창덕궁에서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창작한 ‘춘앵전’을 비롯해 궁중 춤과 노래, 연주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2021 창덕궁 풍류’를 개최한다.창덕궁 전문해설사의 깊이있는 해설을 들으며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인 대조전 권역과 계단식 화단인 화계花階를 둘러보고,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룬 후원을 배경으로 가정당에서 궁중무용과 음악을 관람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평소 비공개 관람 구역인
한복문화주간(10월 11일~17일)을 맞아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라이브플라자 지하2층)에서 '케이드라마X한복' 전시회 '한복정원'이 열리고 있다. 창덕궁 부용정(정원)의 사계를 본뜬 공간을 배경으로 각 계절에 어울리는 영화와 드라마 속의 한복 의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복문화주간’은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지자체와 함께 한복문화를 주제로 체험, 전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이며, '한복정원'은 17일(일)까지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