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서 2학기는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숨 가쁘게 9월과 10월 두 달을 지내고 11월에 들어서니 이제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싶어 화들짝 정신이 차려진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아이들과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성장해왔을까 이야기를 나눴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뿌듯하게 채워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조금 느슨해졌던 마음을 다시 한 번 일으키기 위해서였다.우선, 2학기 들어서며 각자 정했던 도전과제가 어느 만큼 진행되었는지 한 명 한 명 확인해보았다. 이미 이루어져서 도전과제를 바꾸어야 한다는 아이도 있지만, 잊어
지난 주말에 아내와 함께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을 다녀왔다. 2021년 1월 1일부터 산림욕장과 동물원 외곽 둘레길을 무료 개방하였다.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소개하면 산림욕장길(7km), 동물원 외곽 둘레길(4.5km), 호숫가 둘레길(2km) 세 곳이 있다. 그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길이 동물원 외곽 둘레길이다. 동물원 외곽 둘레길은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사이로 걷기에 적당한 거리이다. 덤으로 둘레길 경계에 있는 동물 구경도 할 수 있다.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다. 특히 그날은 단풍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렀다. 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환경정화 능력이 탁월한 관목형 버드나무류 교잡종 신품종 '봄여울 1,2호'를 육성했다. 봄여울1, 2호는 호랑버들과 갯버들을 인공교배하여 육성한 호랑갯버들로 버드나무류 종간교잡종이다.호랑버들은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여 해변과 도심지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다. 카드뮴, 아연 등의 중금속 흡수능력이 우수한 환경정화 수종이지만, 증식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반면 갯버들은 일부 제한된 수변지에서 자생하나 생장 및 맹아력(나무에서 줄기가 훼손되었을 때, 다시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서울숲에 두 번째 ‘느린 산책의 정원’이 조성됐다.서울숲을 운영하는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신한금융투자와 성수동 서울숲공원에 두 번째 느린 산책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신한금융투자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권 도시숲 보전과 도시공원에 시민을 위한 녹색 치유 공간 만들기’를 목표로 2020년부터 서울숲의 훼손된 녹지를 복원하고 느린 산책의 정원을 조성해왔다. 2020년에 수국길을 만들어, 이번 야생화길은 두 번째 느린 산책의 정원이다. 야생화길 조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두 번째 느린 산책의 정원인 컬러
1960~70년대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아이들, 70년대 낙동강 수상주점 등 우리 강의 옛 모습과 추억을 담은 사진전이 개최된다.환경부는 11월 5일~12월 4일까지 한강과 금강, 낙동강의 옛 모습과 주민의 삶과 문화를 담은 ‘우리강 추억 사진전’을 이천과 고령 버스터미널, 공주역 대합실에서 연다.전시회에서는 우리 강의 옛 모습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노래 가사, 시 등 지역정서를 담은 강 문화를 소개했다.한강 사진전은 ‘흐르는 시간 속, 한강의 추억’을 주제로 했다. 예전 한강 다리 모습
전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 이하 한국서련)가 11월 11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1 서점의 날 기념식’ “오늘은 서점 가는 날”을 개최한다.올해로 5회째 맞이한 11월 11일 ‘서점의 날’은 ‘서가에 꽂혀 있는 冊(책)’과 이를 읽기 위해 ‘줄지어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연상케 하는 날짜로, 전국 서점과 서점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전국 서점인과 서점 및 관련 업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점이 나아갈 길을 논의하고, 각종 시상식을 통
경복궁의 단풍이 11월 들어 절정이다. 궁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노니는 이들을 발견할 때마다 시간이 자꾸 뒤로 물려지는 것만 같다. 상큼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발길이 가는 대로 걷다보면, 3년 간의 복원공사를 마친 향원정의 붉은 단풍을 만나게 된다. 시간의 흐름도 잊은 채 향원정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 돌아 나오면, 노란 단풍이 든 은행나무 거목과 마주하게 된다. 자경전 십장생 굴뚝 뒤편에서 풍요로이 출렁이는 거대한 은행나무의 황금빛은 보는 마음을 덩달아 환하고 풍요롭게 한다. 11월 중순까지 도심 속 4대 궁궐을 찾으면 시간회귀를 한
국유림 명품숲인 ‘속리산 말티재숲’이 형형색색으로 물든 가을 단풍으로 특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말티재 숲은 활엽수 백합나무와 침엽수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색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다. 가을 여행이라면 말티재 숲과 함께 인근 속리산 국립자연휴양림 안의 단풍길을 걸어줘야 여행의 방점을 찍을 수 있다.속리산 말티재숲은 경관이 수려하고 생태적으로 가치가 우수하다고 평가되어 2020년 10월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되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이 ‘2021년 숲가꾸기 우수사업지’로 ▲최우수에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 ▲우수에 충청남도 서산시, 전라남도 장성군 ▲장려에 동부지방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 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를 선정해 11월 4일 발표했다.최우수 사업지로 선정된 ‘영주국유림관리소의 숲가꾸기 사업지’는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 있는 산림휴양림이다. 이곳은 치유원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휴식처를 제공할 목적으로 경관수종, 지역특색수종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짐으로 경관적 가치와 휴양적 기능이 높게 요구되는 지역이다. 국립산림
고즈넉한 고궁, 창덕궁에서 조선 순조 때 효명세자가 창작한 ‘춘앵전’을 비롯해 궁중 춤과 노래, 연주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2021 창덕궁 풍류’를 개최한다.창덕궁 전문해설사의 깊이있는 해설을 들으며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인 대조전 권역과 계단식 화단인 화계花階를 둘러보고,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룬 후원을 배경으로 가정당에서 궁중무용과 음악을 관람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평소 비공개 관람 구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