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만세 항거가 일어난 지 103년이 되었다. 지난 30여 년 간 3.1절과 광복절, 개천절의 3대 국경일 행사를 대국민 축제로 발전시켜온 국학원에서는 올해 3.1절을 맞아 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라이브 행사를 주최한다.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미디어의 역할과 책임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년 전부터 늘어난 온라인 행사의 9할은 영상미디어의 몫이다. 이번 3.1절 행사의 기획 연출 역시 내게 맡겨졌다.늘 해오던 일이지만, 올해 3.1절의 무게는 남다르게 다가왔다.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을 먼
신들린 사람처럼 화선지 위에 그려댄다. 그리고 또 그려도 이 벅찬 가슴은 후련하지 않다. 담묵淡墨으로도 그려보고 초묵焦墨으로도 그려본다. 그래도 가슴만 터질 뿐, 독도를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 이 안타까움을 어찌하랴, 독도의 흙이라도 발라 봐야지. 그 흙 그림 속에서 비로소 독도의 진경이 보이는 듯하다. 나는 경건한 자세로 '그림과 자연이 어우러짐'을 본다. – 이종상,'독도진경과 그날의 해돋이' 중에서 -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선생님의 정신세계, 예술혼은 무엇입니까?예술은 깊이 들어가야 하니까
한국의 사신사상으로 볼 때 한라 백록담이 남주작南朱雀을, 강화 첨성단이 우백호右白虎를 백두의 천지가 북현무北玄武를 상징해오고 있다면, 막상 동쪽을 수호하는 좌청룡左靑龍은 어디일까? 이런 의문에 삼국유사의 만파식적을 만들었던 대나무를 얻어온 동해의 기이한 섬, 문무대왕의 수장유언水葬遺言을 떠올리며, 선뜻 독섬獨島이라고 대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성싶다 - 이종상, '모화근성募華根性에서 섬 그리기 의도적 꺼려왔던 것 문제' 중에서 - 선생님의 자생문화론이란 무엇입니까?고구려벽화를 보면 사신사상四神思想으로 되어있다고 합
어느 날 나무가 눈앞에 있으나 나무는 보이지 않고 숲이 보였다. 숲이 보이는가 했더니 이내 숲은 사라지고 산의 속살이 보였다. 그러나 또 그 산은 온데간데 없고 거기 흐르는 맥이 집히더니 결국에는 그 깊은 속에 세勢가 숨어 있음을 알았다. 그러고 나니 바로 기氣가 느껴지면서 만유의 형상이 모두 음율로 다가왔다. - 이종상, '음치의 침묵 속에 엄청난 선율이...' 중에서 -일랑一浪 이종상 화백. 그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에게 이끌려 대학교 2학년 때 일랑이란 아호를 지었다. 그리고 그 이듬해부터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미래의 바다를 예측해 해양과학자들이 밝혀낸 결과물에 숫자를 대입하여 해양을 잘 보전하고 풍요롭게 가꾸어야 하는 중요성을 전하는 기획전이 열린다.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내년 3월13일까지 국립해양과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숫자 속에 숨어 있는 바다의 비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경북 울진에 국립해양과학관이 개관한 이후 첫 기획전으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해양과학자들이 꾸준하게 연구하여 새롭게 발견하거나 환경에 따라 계속 변하는 수치를 바다에 대입해 소개한다. 어려울 수 있는 해양과학 관련 정보와 사회적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지난해에 이어 2022년에도 새해 첫 해돋이 장면을 국립해양과학관(관장 서장우)과 공동으로 1월 1월 오전 7시부터 약 50분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2022년 새해 첫 해돋이 장면 중계는 경상북도 울진에 소재한 국립해양과학관 바닷속전망대에서 진행한다. 바닷속전망대는 한반도-독도 간 최단거리(216.8km)에 있는 해상‧해중 전망대로서 광활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수심 6미터에 있으며 실제 바다 속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방송이 진행되는 국립해양과학관 바닷속전망대는 탁 트인 시야로 임
독도 해역에서 새로운 해양 어류 1종을 국내에서 처음 발견했고, 서해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새로운 해양 선형동물 3종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지난 21일 해양수산부는 독도 및 서해 격렬비열도 주변 해역에서 해양생명자원을 조사한 결과, 미기록종 어류 1종과 선형동물 신종 1종, 신종후보 1종, 미기록종 1종 등 총 4종의 새로운 해양생명자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독도에서 발견한 미기록종 어류 1종은 해외에서는 서식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몸길이는 5.4cm이며 학명은 ‘Ernogrammus zhirmunskii Ma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11월 20일 전남 강진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수본은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에 나섰다. 그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8일 음성 메추리농장에 이어, 9일에는 음성 육용오리농장, 13일 나주 육용오리농장, 14일 음성 육용오리농장, 16일 강진 종오리농장, 17일 나주 육용오리농장 등에서 잇따라 확진됐다.중수본은 발생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11월 14일(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제53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며, 경상북도산악연맹, 문경시산악연맹이 주관하고, 대한체육회, 문경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주)콜핑이 협찬한다. 전국 17개 시·도연맹에서 78개 팀의 237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남녀 고등부·대학부·일반부·장년부 등 8개 부문으로 진행한다.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무관중경기로 진행되며, 3인1조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경기 구간을 이동하며, 운
헝가리 국가기록원이 291년 전 한반도 동쪽 바다를 ’소동해(小東海, MARE ORIENTALE MINVS)‘로 표기한 1730년판 고지도를 공개했다.지난 3일 오후(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국가기록원을 방문한 가운데 처버 써보(Csaba Szabo) 헝가리 국가기록원장은 1730년 유럽에서 제작된 고지도의 복제본을 김정숙 여사에게 전달했다.해당 고지도에는 조선의 국호를 ‘CAOLI KUO, COREA, CHAO SIEN’로 표기했다. 1730년 유럽에서 제작된 이 지도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