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오랫동안 식품 검수관으로 일했다. 식품 검수관은 배송 중인 해산물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정부 공인 검사소에서 생물학적 혹은 화학적 오염이 발생했는지, 그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을 한다. 시료를 채취한 뒤 ‘멀쩡한 생산을 왜 뜯고 나머지를 죄다 버려야 하지?’ 이렇게 생각한 그는 이미 연 생선 상자를 그대로 집으로 가져와 그 안에 든 생선을 먹었다. 그렇게 그는 매일 과분한 양의 생선을 먹었다. 그중 황새치와 날개다랑어 바비큐가 가장 맛있었다.어느 날 그는 집에 가려고 차에 시동
오래전부터 우리 땅에 살아온 토착 식물 중에는 숨은 보물과도 같은 약용식물들이 있다. 그중 황칠나무는 뿌리에서 줄기, 잎, 가지, 씨앗, 수액까지 쓰임이 없는 곳이 없어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 할 수 있다.한반도뿐 아니라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고대부터 희귀한 도료로 사랑받아 왔고, 이후 질병 치료와 병리 증상 개선에 활용되며 쓰임이 확장된 황칠은 최신 연구를 통해 다양하고 뛰어난 약리 효능이 입증되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황칠나무의 학명은 ‘덴드로파낙스 모비페루스(Dendropanax Morbiferus)’. 라틴어로 ‘만병통치
한국 마을제시설의 양대 계통: 마을로 내려온 제천시설 계통(1)(3) 신목 유형구릉성 제천시설 계통의 신목 즉 산 구릉이나 고갯마루에 있는 신목들은 한 그루만 모셔지거나 숲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면, 마을로 내려온 제천시설 계통의 신목은 한 그루인 경우도 있지만 ʻ할머니나무·할아버지나무ʼ로 불리며 두 그루가 짝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의 경우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가 있는 제장을 ʻ천제당ʼ으로 부르고 여기서 지내는 마을제를 ʻ천제ʼ라고 부른다.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느티나무 신목은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여 600년
나잇살이 붙는 중년. 50대 이후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굶어도 살이 잘 빠지지 않을뿐더러 중년에 음식을 줄인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고 피부 콜라겐이 분해되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되어 부작용이 커진다.먼저 중년에 비만이 되기 쉬운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는 혈액 속 노폐물, 둘째는 호르몬 감소 때문이다.그동안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쌓인 부산물과 노폐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독소는 혈액을 끈끈하게 만들고 대사 순환을 막는다. 정체된 에너지 찌꺼기로 뱃살이 늘어
현대인의 삶에서 커피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하고 커피로 여유와 친목, 그리고 일할 수 있는 집중력을 찾는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에 관해 장점을 알고 좋은 습관을 들이면 불면증 걱정 없이 오히려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신경과학자 양현정 박사(한국뇌과학연구원)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정신을 활성화시키는 자극제”라며 “적절하게 마시면 인지장애의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치매와 커피에 대한 연구가 많은데 커피의 복용량과 인지장애의 상대적 위험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1~2잔 커피를 마시
보안1942(통의동 보안여관) 기획전시 〈블루 플래닛 — 바다〉는 바다를 기회의 장 또는 도구로서 이용하는 것이 아닌 바다의 실질적인 모습에 주목한다. 인간이 생존하고 생활하는 육지 중심의 편향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바다의 실질적인 역할과 위치를 살펴보자는 것이다. 우리 곁에 항상 자리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인간 생존의 핵심인 바다에 주목한다.《바다의 시간》의 저자인 자크 아탈리는 “바다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은 낭만적이거나 탐욕적인 이중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바다는 운동과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 의해 칭송된다. 대신 자유가 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즉 블루카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은 생태적 가치가 높은 블루카본의 보호와 확대를 위해 해양생태계 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말 게바다말과 새우말의 서식지로서 보전가치가 높은 경북 포항시 호미곶면 주변해역(약 250,000m2)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나 해양경관 등을 보전할 가치가 특히 높은 지역으로 건축물 또는 인공구조물의 신축‧증축, 공유수면 또는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전시 〈지구와 예술: 핸드셰이킹 (handshaking)〉을 5월 16 일(월)부터 29일(일)까지 윈드밀(용산구 원효로 13)에서 개최한다.이는 ‘다름’을 창작과 협업의 시작으로 바라보는 ‘2021-2022 공동창작 워크숍’의 결과 전시이다. ‘공동창작 워크숍’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네 개의 창작공간(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서울무용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전·현 입주 예술가들이 참여해 여러 감각과 매체로 함께 작업하는 프로젝트다. 회화, 조각, 영상, 사진, 공예, 안무, 퍼포먼스 등
중년 이후 많은 이들이 겪는 만성통증의 하나는 어깨통증이다. 오십견(五十肩)이라고 하여 50대가 되면서 어깨의 가동범위도 좁아지고 크게 움직이려 할 때마다 통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일컫는데 최근에는 훨씬 이른 나이에 어깨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신경과학자인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은 어깨를 마음먹은 대로 올리기 어려운 만성통증을 완화시켜 어깨 가동 범위를 향상시키는 초간단 명상법과 관련한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그가 “초심자도 깊은 명상을 할 수 있는 짧고 강렬한 명상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방법은 BHP(Brain Educatio
세계화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신기술의 활용을 통한 산업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 진출과 국제사회에서 활동무대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이 시급하다. 정부는 개도국에 대한 기술지원과 함께 선진 각국과의 협력체제를 확대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등 해외 활동무대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키르기스스탄 수산양식개발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중앙아시아 내륙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은 톈산(Tianshan)산맥의 만년설이 녹은 호수와 강을 이용해 내수면 양식을 추진해 왔으며,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