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뇌졸중은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에 발생하기 쉽지만, 일교차가 큰 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9월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5년간 국내 뇌졸중 환자가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전 세계 사망원인 2위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되는 것으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어느 날 갑자기 멀쩡하다 찾아올 수 있고 점진적으로 악화되는데, 골든타임이라 부르는 3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대표적인 뇌졸중 전조증상 4가지먼저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
대구미술관(대구광역시 수성구)은 5월 28일(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웰컴 홈: 개화(開花)》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한국 문화ㆍ예술의 지형도를 바꾼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192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한 세기를 아우르는 한국 근현대미술 수작(秀作)들의 가치를 조명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이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4명 작가의 작품 81점을 모아 한자리에 소개한다. 이번 《웰
“정미년(1607년) 이른 여름(음력 4월) 손자 이시중에게 써 준다. 오십 노인이 땀을 뿌리고 고생을 참으며 썼으니, 골짜기에 던져서 이 뜻을 저버리지 마라.”조선의 명재상으로 오성으로 잘 알려진 이항복이 52세가 된 정미년 여름에 여섯 살 어린 손자의 교육을 위해 손수 또박또박 적어 천자문을 만들고, 진심을 적어 당부한 말이다. 이 내용이 천자문 끝장인 126면에 행초서로 쓴 발문으로 적혀있다.관직에서 물러나 집에 은거할 때 쓴 것으로, 관료 생활과 임진왜란으로 인해 두 아들의 교육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던 이항복이 맏아들의 장
전남도립미술관은 3월 26일(일)까지 《고화흠: 이제서야 비로소 나의 백안白岸을 찾아》전을 개최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전남지역의 작가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 제목인 ‘이제서야 비로소 나의 백안白岸을 찾아’는 작가의 글에서 비롯했으며, 이는 ‘하얀 언덕’이라는 뜻으로 ‘백안(白岸)’은 고화흠에게는 언젠가 도착해야 할 이상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고화흠(1923~1999)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의 녹음사화학교 회화과에
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임시정부의 안주인, 수당 정정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3월 1일 밝혔다.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다.이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 및 제작, 송혜교가 후원했다. 한국어 및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각각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의 일대기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한국학도서관(관장 양창진)이 2월 2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제55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1969년에 제정한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한다.올해에는 단체 14개 도서관과 개인 1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은 전문도서관 부문 단체상을 수상했다.1981년에 개관한 한국학도서관은 한국학에 특성화된 전문 학술자료를 수집해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고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과 안성3.1운동기념관은 3월 1일(수), ‘제104주년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독립기념관이 ‘온 국민이 참여하고 기념하는 삼일절’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사전 모집한 100가족이 참석하는 독립기념관 삼일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대국민 신청을 통해 모인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이 참여하는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겨레의큰마당에서 12시부터 펼쳐진다. 이어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공연 ▲유튜브채널 ‘웃는아이’ 팀의 합창 및 뮤지컬 ▲육군 의장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
“부자 왕국이며 중국의 조공국이며 독립적이며 세습 세후들이 다스리는 조선(Corée)의 지리는 불완전하게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나라에 대한 지도는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서 학회(파리 지리학회)는 몽티니가 중국에서 가져와서 왕립도서관에 비치한 지도를 출간하기로 결정했다.”유럽에서 청나라 너머에 미지의 왕국 조선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하던 시기인 1855년 프랑스 「파리 지리학회지」에 실린 내용이다. 여기서 몽티니가 프랑스 왕립도서관에 전한 지도는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신부 김대건이 만든 「조선전도」의 사본이다.김대건 신부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1978년 개원 이래 반세기 동안 고문서의 가치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주관으로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장서각 고문서 수집 반세기-500년 조선에서 찾은 보물〉 특별전시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국회 교육위원회(안민석‧김병욱(국)의원)와 합동해 우리나라 고문헌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며 특히 500년 종가에서 보관해오던 12만여 점의 고문서 및 유물을 장서각에 기증‧기탁한 후손들의 공헌과 도움에 감사
유충열, 김영화, 강은주, 이충열, 김인철 작가가 그룹전 을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갤러리 도스에서 연다.이 전시는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나 각자가 생각하는 상식을 제시한다. “굳게 자리잡은 상식을 공감의 차이에 근간을 두고 변형한다.”유충열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세계적인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굳은 의지를 갖고 그림을 그렸고, 매 순간 시련을 겪을 때는 붓을 더 세게 움켜쥐었다. 그 결과 ‘지도선장’은 나를 ‘세계적인 화가’로 만들었다.”유충열 작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