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을 설치하고 업무를 보던 ‘제승당(制勝堂)’이 있는 곳이다. 또한,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忠武祠)’, “난중일기”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라는 시조에 나오는 ‘수루(戍樓)’ 등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는 역사의 섬으로, 그 일대를 사적 제113호로 지정하였다.한산도로 가는 뱃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는 것이 한산항등표이다. 등표는 선박에 장애물이나 항로를 알리기 위해 암초 및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되어 불빛(등화)을 발하는 시설물이다. 동일한 구조에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이부영)는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72주기 추모식을 7월 19일(금) 오전 11시~12시 서울 강북구 우미동 여운형 선생 묘소에서 개최한다.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은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기념사업회원 및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력소개, 추모사, 추모공연, 봉도가, 유족 인사 등의 식순으로 진행된다. 몽양 여운형(呂運亨)은 1885년 4월 24일 경기도 양평에서 명망 있는 양반가문의 종손으로 태어났다. 구한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11일, 전남 진도군 명랑대첩로 해역에서 제6차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개최했다.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중세 국제 무역로이자 서해 해상교통로상의 기항지였던 벽파진항 인근이다.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이지만, 해상 지름길이어서 예로부터 많은 선박이 오갔다. 특히, 임진왜란 때 전함 13척으로 일본 전함 130여 척을 대파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끈 명량대첩의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여 고흥~거제까지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해안경관도로와 주변관광지, 섬,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름 축제를 소개한다.● 고흥예전에 섬이었다가 연륙교가 놓여진 거금도는 주변관광지인 소록도, 남도와 싱싱한 먹거리가 있는 녹동항, 익금, 연소, 금장 등 해수욕장이 세 곳이나 숨겨져 있다. 고흥에서 여수로 이어지는 화양~적금대교가 2020년에 완공되면, 현재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곳은 해안경관 도로 선상에서 가장 전망
경주국학원(국학원장 장지화)은 제64회 현충일을 맞아 6일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민강좌를 개최하였다. 이날 오후 2시 경주청소년관에서 열린 시민강좌에는 150여명의 내외 귀빈과 시민이 참석하여 장지화 경주국학원장의 ‘경주의 정신과 국혼’에 관해 강연을 경청했다. 장지화 경주국학원장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국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졸업식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 원장은 “이천년 고도(古都) 경주! 그 품에 살아 있는 국혼!‘이라는 주제로 경주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선도문화의 정신을 알리고 그 정신을 일
“어린 아이들 그림책 수업에 적용할 우리 역사에 관한 스토리텔링의 경험을 듣고 싶어요.”그림책 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으로부터 요청받았다. 선생님은 미술을 전공한지라, 우리 역사를 어린 아이들에게 알려 줄 때는 조심스럽다고 한다.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아 그대로 흡수한다고 한다. 혹시라도 우리 역사를 잘못 알려줘서 아이들의 역사인식에 악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로 우리 역사를 알려 주고 싶다고 하였다.그런데 역사와 역사이야기는 다르다. 역사는 지나간 과거의 사실을 기록한 것이라면 역사이야기는 화자의 관점에서 역
“저는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요. 올해는 물구나무서서 걷기 100걸음에 도전할 거예요.” 건강하게 발그레한 볼에 반달처럼 휘어지는 눈웃음이 멋진 정찬훈 군(서울문창초 6)의 당찬 포부이다.찬훈 군은 지난해 청소년두뇌활용영재과정에 도전해 5기 일지영재가 되었다. 한계라는 장벽 앞에서 끝까지 도전해서 돌파해낸 아이의 눈빛이 당당하면서도 여유롭다. 찬훈 군의 어머니 조미숙(44) 씨는 “찬훈이는 태어날 때부터 약하고 마르고 여렸어요. 항상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주변에서 ‘약골, 거북이’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지역 향토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명소 6선을 공개했다.향토음식과 어울어진 탐방명소 6선은 ▶강원권의 설악산 울산바위와 가자미물회ㆍ회국수 ▶오대산 전나무숲길과 봄나물 산채정식 ▶충청ㆍ전라권의 태안해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게국지ㆍ박속밀국낙지탕 ▶변산반도 마실길과 바지락죽ㆍ바지락전 ▶경상권의 지리산 추성~비선담(3.9km) 탐방로와 옻순 산채비빔밥 ▶한려해상 이락사와 멸치쌈밥ㆍ멸치회무침이다.설악산 울산바위는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미시령과 영랑호를 돌아 바닷가에
따스한 봄날, 거주 지역인 과천의 곳곳을 산책하며 지역 문화재와 역사에 관해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듣는 ‘역사문화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주말이라 쉬고도 싶었지만 운동 삼아 걷고, 걸으면서 길 위에서 만나는 인문학을 체험하고 싶어서 걷기 싫어하는 아내를 설득하여 함께 동행하였다. 이날 여정은 과천길로 과천지름재길 - 백토 광산지 - 남태령 망루 - 남태령 옛길로 이어졌다. 옛날 옛적에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갈 때 거쳤다는 남태령 옛길을 걸으며 옛 선비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출발은 관문사거리 한 모퉁이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김재일)는 이순신장군이 살았던 고택에서 오는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까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충무공 고택마루 차(茶) 예절 체험교실’을 운영한다.이번 체험행사는 (사)차인연합회 가덕향다례원(원장 김공녀)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체험행사는 봄(4~6월)과 가을(9~10월)에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상설 운영(1일 40명 내외)한다. 특히, 행사는 단순 시음체험이 아닌 올바른 전통예절을 체험하는 장으로 일상생활에 지친 관람객들의 마음을 치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