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 운동이 일어난 지 104년이 되는 날이다. 104년 전 오늘, 마을과 장터에는 격문이 붙고, 독립선언서가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었다. 3.1만세 운동이 우리 역사에서 뜻깊은 이유 중 하나는 전 국민이 ‘대한독립 만세’라는 대의 앞에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다. 빈부와 노소, 사회적 신분과 지위에 상관없이, 더 배우고 덜 배운 사람의 차이 없이, 특히 전 종교인들이 모두 하나가 된 것은 우리 역사에 있어 전무후무한 일이었다.우리를 하나로 아우른 것은 자주독립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국혼이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흑백사진을 색채(컬러)사진으로 복원하여 제작한 영상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공개된다.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2월 27일 “김구,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5인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색채 사진으로 복원,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28일(화)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이번 영상 송출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 상에서 널리 전파하는 대국민 역사교육 프로젝트다.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영화 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정성화와 조도선 역을 맡은 배정남이 자신의 SNS 계정에도 함께 올려 동참했다.총 6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안중근 의사 가문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상세히 소개했다.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임시정부경제후원회 임원으로 활동한 조마리아, 안중근의 동생이자 독립군 주요 문서와 군자금을 전
온라인 콘텐츠로 문화와 해양, 해양안전 등 관련 지식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상설 전시실의 왕실유물 800여 점 전부를 온라인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 '온라인 박물관'을 지난 6일 개관했다.해양수산부는 누구나 무료로 바다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K-오션MOOC’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오픈했다. 소방청은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가상환경체험을 통해 소방안전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119안전교
중국 삼국시대 유비가 제갈량(諸葛亮, 자 공명, 181~234)을 얻기 위해 세 번이나 제갈량이 은거한 융중으로 찾아간다. 여기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유명한 ‘삼고초려(三顧草廬)’이다.그런데 이 삼고초려가 제갈량의 치밀한 전략이었다면? 제갈량은 어떻게 유비가 세 번이나 자신을 찾아오게 했는가? 유비는 왜 융중의 초가에 사는 백면서생을 세 번이나 찾아갔는가? 당시 제갈량은 8척 장신으로 용모가 준수하고 학문으로 명망이 높았다. 그러나 아직 능력이 검증된 바 없었다. 융중의 초가에 은거한 27세로 젊은이로 경험이 적었다. 그런 인물을 인
지난해 말 영화 ‘영웅’에 이어 관동대지진 및 조선인 학살사건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올해 항일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유령’이 지난 18일 개봉했다.영화 ‘유령’의 배경은 1933년 경성, 이 영화의 말미 일제의 추적을 피해 지하로 숨어든 항일독립단체 ‘흑색단’의 한 사람이 말했듯 좁고 어둡고 답답하게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의 중간이었다. 일제의 강제 병탄으로부터 23년, 그 시기 청년들은 독립된 조국을 본 적이 없거나 인생 대부분을 식민지가 된 조국에서 살았다.영화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
설 연휴, 미뤄두었던 책 읽기가 가능해진 시간이다. 새해 설계로 삶을 조망하며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분야의 책 몇 권을 선정했다. 곁에 쌓아 두고 같이 보면 좋을 책들도 함께 소개한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저자(글) · 박미경 번역· 토마스 산체스 그림/만화, 다산초당 · 2022년 4월20대에 빛나는 성공을 거두고 갑자기 태국 밀림 숲 속 사원에 귀의해 '나티코'란 법명으로 수행을 한 저자는 17년 후 다시 환속해 고국 스웨덴에서 고요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전파하며 유명해진다.
2023년은 계묘년, 토끼의 해이다. 우리 옛날이야기에는 유난히 토끼가 많이 등장한다. 특이한 것은 토끼가 나올 때는 호랑이가 그 상대로 등장한다. 토끼는 지혜로워서 힘은 세지만 아둔한 호랑이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줄 안다. 하지만 현실과 이야기 속의 토끼는 간극이 좀 크다. 현실에서는 ‘큰 귀’와 ‘토끼는’ 실력으로 생존해 나가고 있다. 호랑이에게 결코 적수가 안 되는 토끼지만 매번 위기 상황에서 재치 있게 빠져나간다. 라는 민화에는 한 마리의 호랑이와 두 마리의 토끼가 등장하는데, 토끼가 호랑이의 담배
지난해 12월 21일 극장개봉한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개봉 18일 만에 관람객 200만을 돌파했다.1월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영웅〉은 전날 13만341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209만7718명으로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의 200만 돌파는 뮤지컬 영화 의 20일째, 의 21일째 200만 돌파보다 빠른 속도다.영화 은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이 조선
인터파크 독자선정 2022최고의 책에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음반에 BTS의 ‘Proof ’가 선정됐다.인터파크는 12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22 최고의 책&음반’을 발표했다. 최고의 책과 음반은 최근 1년간 발행된 도서와 음반 각각 20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8일(월)부터 12월 19일(월)까지 20여일간 독자 투표로 선정했다.이 투표에서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득표율 18.6%로 올해 최고의 책의 영예를 안았다. 1988년 처음 출판 이후 100만부 넘게 판매된 이 책은 절판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