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사와 시즈마의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명다인 옮김, 리드리드출판, 2023)는 바퀴벌레를 싫어하던 저자가 바퀴벌레 연구를 시작하고, 35년 만에 일본산 바퀴벌레 신종을 발표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그리고 바퀴벌레의 진면목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바퀴벌레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 사랑스러운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체 모를 두려움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과정에 이 책이 도움되기를 저자는 바란다.저자 야나기사와 시즈마는 어릴 때부터 생물을 좋아해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시즈오카현 이와타시 류요 자연관찰공원의 곤충 사육
《시간연금술사》(박수현 옮김, 밀리언서재, 2023)를 펴낸 미야자키 신지는 7개 학위를 보유하고 영어, 독일어, 중국어 등 6개 외국어를 마스터해 원서를 읽는 수준이며, 자격증 133개를 취득했다. 또한 지금까지 모두 60권이 책을 출간했다. 미야자키 신지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을 잘 활용한 덕분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시간연금술사》는 저자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면서 활용한 시간 쓰는 법을 소개한다.그는 먼저 ‘무심코 하는 일이 바로 ‘시간 도둑’인 만큼 그런 일을 과감히
홍익생활종교 선교(재단법인 선교유지재단) 만월 도전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5월 지구에 모든 생명과 인류의 영적 성장을 위한 1000일의 약속을 하고 기도를 시작했다. 1000일의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동참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 대한 믿음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져졌다.1000일 기도 동안 만월 도전은 느낀 것을 메시지와 그림에 담아 매주 사회관계망(SNS)에 올렸다. 이 가운데 많은 이들이 공감한 내용을 모아 이번에 책으로 출간했다. 《글멍, 내가 자유로워지다》(내 영혼의 아침밥상, 2023)이 그것이
세계적인 교육혁신가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프렌스키는 젊은이들이 우주산업의 발전에 따라 우주여행을 하게 될 것이지만 지구 안에서도 우주여행 못지않게 멋진 일이 가득 펼쳐질 것이라고 말한다. ‘역량강화로 가는 새로운 여정(The New journey to Empowerment)’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역량강화로 가는 여정은 대략 2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기간은 21세기에 태어난 현재의 청소년이 성장해서 세상을 주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맞먹는다. 그가 쓴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허성심 옮김, 한문화, 2023)는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조끼는 프랑스 시골 지역 자동차 운전자들의 유류세 항의 시위인 ‘노란 조끼gilets jaunes 운동’ 이후로 시위의 상징이 되었다. 모든 운전자는 노란 조끼를 차에 지니고 다닐 것을 강제했던 프랑스 법 때문에 노란 조끼는 정부의 운전자 통제를 상징하기도 했다. 또한 조난 신호로도 사용되는 노란 조끼는 시위의 긴급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대중 운동의 일부로서 통일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저렴하고, 편리하며, 즉시 인식이 가능한 방법이다.”이처럼 인간이 입는 옷은 옷으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메시지를 전한다.
이태숙 선생님이 2020년 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생태 전환’으로 연수를 열어보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는 호프 자런의《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를 읽고 있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날부터 생태학, 동물사회학, 숲 생태학, 기후 위기의 책들을 읽어 나가며 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하여 모은 이 분야의 그림책이 300권을 넘었다.집중적으로 ‘생태 감수성 기르기’ 주제로 공부하여 나갈 때 2021년 덕수초등학교 5학년, 2022년 원효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이를 주제로 그림책 수업을 했
16세 고등학생 이재은이 8년간 주말에 경상북도 봉화의 정자(亭子)를 답사하고 이를《선비의 케렌시아, 정자》(교보문고, 2023)라는 책으로 펴냈다.작가 이재은은 미국과 한국에서 절반 절반의 세월을 보냈다. 출생 1년 후 부모의 이민으로 시작된 미국 생활 7년, 다시 돌아온 한국 생활이 8년이다. 다시 만난 한국을 알아가는 최선의 방법이 지난 8년간 경상북도 봉화 외가로의 주말여행이었다. 초중고 시절 그 많은 주말을 학원이 아닌 여행, 봉화 그리고 외할머니와 보냈다.봉화군에는 100여 개의 정자가 남아 있고, 이재은은 봉화를 여행하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책 행사가 열린다.먼저, ‘제21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어린이날인 5월 5일 개막한다.‘달라서 참 좋아’라는 주제로 7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다양성과 다문화를’ 테마로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부스, 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우리 전통문화에 체코의 인형극을 접목한 인형작가 문수호의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와 아시아의 숨겨진 설화 속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놀터극단 야의 ‘보석같은 이야기’, 고정관념을 넘어 진정한 나다움을 찾는 그림책 《나는
수십 년간 국내외를 오가며 상처받은 수만 명의 마음을 돌봐온 미술치료계의 일등공신, 김선현 교수의 신작 『날지 않는 꿈도 괜찮아』 (베가북스)가 출간됐다. 국내 미술치료계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김선현 교수는 괴롭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 글과 그림을 통해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랜 시간 임상 미술치료의 현장에서 겪은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들이 여러 형태의 절망 앞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상처’ 위에 고스란히 내려앉길 바란다.이번 신간에서는 그림을 통해 삶에 지친 많은 이들의 고민과 상처의 면면을 보다 구체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노동절)’이다. 왜 이날이 노동절일까?“1886년 5월 1일 '임금삭감 없는 하루 8시간 노동'을 내걸고 미국 전역의 30만 명에서 50만 명의 노동자가 파업과 집회를 개시했다. 시카고는 이 운동의 중심지로, 고용주와 정부는 운동을 진압하기로 결정했다. 5월 3일, 경찰이 피켓라인을 넘어서는 파업 대체 인력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튿날, 아나키스트 노동자들은 헤이마켓광장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자고 호소했다. 광장에서 정체불명의 사람이 폭탄을 던지자 경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