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서구 역사학계가 중국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한국 관련내용을 어떻게 서술하는지 《케임브리지 중국사》 시리즈를 분석한 연구서 〈구미학계의 중국사 인식과 한국사 서술 연구〉가 24일 발간되었다.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재단 내외 연구자들이 ‘케임브리지 중국사 시리즈 전편의 종합적 분석과 논평’을 주제로 추진한 공동연구의 성과를 담은 결과물을 발간한 것이다.《케임브리지 중국사》시리즈는 구미 지역에서 출판되는 세계 역사 시리즈 중 가장 권위 있는 영문 출판물의 하나이다. 총 17책 중 1978년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신냉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며 “3·1독립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과 공동주최하여 2021년 11월 1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고 있는 화가 박수근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이 오는 3월 1일까지 열린다.곧 폐막을 앞둔 회고전을 2월 18일 오전 다시 찾아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첫 박수근 개인전으로 한국적·토속적 미감 대표작가 박수근과 그의 시대를 재조명했다. 유화, 수채화, 드로잉, 삽화 등 총 174점, 역대 최다 작품과 자료를 전시하여 우리의 눈을
봄방학 기간 중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2022년 조각조각 가족 이야기 엮기’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022년 조각조각 가족 이야기 엮기’는 초등 3~4학년 사회교과와 연계하여, 코로나19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체감하는 어린이들이 현대 사회의 변화를 알아보고, 미래 사회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본 교육은 2월 16일과 18일에 실시간 원격(줌ZOOM)교육으로 각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시작하여 1시간 40분가량 일 2회, 총 4회로 운영된다. 모두 동일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삶을 구술로 기록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5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발간 사업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이야기를 통해 국민이 무형문화재 전승 과정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공감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획됐다. 지난 2017년부터 발간된 자서전은 올해 발간된 5권을 포함, 총 45권이다.자서전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채록 사업’에서 확보한 자료를 기초로, 시간의 흐름과 주제별로 본래의 뜻을
12월 9일 극장 개봉한 영화 는 김철민 감독이 18년간 일본을 오가며 만난 재일조선인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영화는 먼저 ‘조선학교’를 습격한 일본인들을 마주한 재일조선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재일조선인 3세 박정임과 박금숙 씨는 아이들을 조선학교에 보낸 학부모로 수년간 감당해야 했던 트라우마를 떨리는 목소리로 전한다. 아홉 살 아이는 연필을 바짝 깎아서 습격 데모 단체에 맞서는 무기로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이의 이야기에 일본인들의 혐오의 말과 행동에서 느끼는 공포심이 영화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에서는 지난 12월 4일(토)(현지 시각) 매우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문화원이 운영하는 K-팝 아카데미’ 10주년을 맞아 졸업생 재회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올해까지 총 6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K-팝 아카데미는 10주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졸업생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영국 내 한류 확산 주역으로 활동한다.영국 K-팝 아카데미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봄·가을 30명씩 선발해 진행해 온 10주 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 셰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제작한 ‘덕수궁이 들려주는 100년의 음악’ 4편의 노래 공연을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차례대로 공개한다.총 4편의 영상은 덕수궁을 배경 삼아 우리나라 근현대(1920년대 일제강점기에서 2000년대 민주화)를 담은 영상이다. 덕수궁은 서울의 5대 궁궐 중 하나로,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하며, 조선 시대 고종의 거처로 이용되었다.노래 공개 날짜는 11월 30일, 12월 2일, 9일, 16일의 순서로 진행되며, 모든 공연은 사전 제작된 영상이다. 모든 공연은 시대별로 가요 3곡과 국악 1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경복궁 향원지(香遠池)의 향원정(香遠亭)과 취향교(醉香橋) 복원을 3년 만에 완료하고 11월 5일 언론에 공개한다.향원정(보물 제1761호)은 오랜 세월에 낡고 기울어지면서 지난 2012년 정밀실측조사를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안전진단을 하다가, 2018년 11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가 총 3년 간의 공사 끝에 이번에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취향교는 건청궁에서 향원정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향원정의 북쪽에 세운 다리인데, 한국전쟁 때 파괴되었다. 1953년 관람 편의를 위하여 본래 위치(향원정 북쪽)가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월 3일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라’라는 그 뿌리의 정신을 잊지 않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민족, 인류 전체를 이롭게 하는 겨레로서 앞으로도 영원토록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구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먼저 희생하고 고통을 나누는, 이웃 사랑의 민족이 가진 그런 힘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이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