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역 해안과 제주도 등의 산록 수림에서 자라는 자생 식물로 학명은 Dendropanax Morbiferus이다. 다량의 사포닌과 카테킨을 함유하여 황칠나무는 별칭으로 ‘인삼 나무’라고도 하는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의 지역에서도 자생하거나 재배할 가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황칠나무에서는 황금빛의 수액이 자연적으로 흘러내려, 예로부터 역사적으로 백제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황금 칠 원료로 사용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황칠나무의 잎, 줄기, 뿌리 그리고 수액은 다양한 효능과 효과가 있
한국행정연구원의 ‘2018년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 갈등이 87%로 가장 높고, 다음은 빈부갈등 82%, 노사갈등 76%, 세대갈등 64%, 종교 갈등 59%, 남녀 갈등 5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사회갈등 지수가 한국이 3위로 최상위권입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6년 발간한 ‘사회통합 지수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 평균 사회통합지수가 0.5인데, 한국은 OECD 국가 중 이스라엘 다음으로 사회통합지수가 낮은
2021 새해 첫 날에 꿈을 꾸었다.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으로 잠을 못 이루다가 새벽녘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꿈을 꾼 것이다. 꿈에서 어디서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은 모르겠지만 역사 강의를 하는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역사에서 배운다는 말만큼 무서운 말도 없습니다. 나를 비롯한 우리 역사에서는 배울 점이 무엇이 있는가? 부모 된 자의 도리, 선배 된 자의 도리, 앞서 산 자의 도리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역사함이고, 역사함은 존재함이며, 존재함은 다시 역사함입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그냥은 역사하지 않고 존재하지
인류를 위협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염병, 지구온난화, 양극화입니다. 전염병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전염병입니다. 바이러스 전염병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도 바이러스 변종이 쉽게 일어나서 기존의 백신과 치료제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기에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지구온난화로 가뭄, 홍수, 산불, 태풍 등이 빈번하게 발생을 하면 농작물의 피해로 식량위기를 초래하며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또 다른 재앙을 초래하여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지구는 빙하기 이후 1만 년에 걸쳐 지구 평
코로나 19로 우리 일상은 변하고 있다. 어쩌면 지극히 흔한 일상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상의 이유 있는 문제제기도 가능해 졌다. 생존에 대한 강한 애착이 일상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가족과의 관계도 더 중요해 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다 보면 집 안에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게 되고 자연스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항상 그렇듯이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처를 더 받기 쉽다. 그래서 가까운 사이일수록 대화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화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스크로 가려진
올 11월 17일은 음력 개천절(음력 10월 3일)이었습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었습니다.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음력 10월 3일 개천절을 우리나라의 건국기원절이라고 칭하고 국경일로 삼았습니다.그 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까지도 음력으로 지켜왔으나 1949년 ‘개천절 음·양력 환용(換用)심의회’의 심의 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음력 1
오늘따라 유난히 찬바람이 분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을의 끝자락을 지나 겨울이 고개를 내미는 순간이다. 깊어가는 가을의 한 정점에서 우리는 가을의 심상을 느끼곤 한다. 가을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가을이 주는 의미를 국학의 관점에서 이야기로 풀어 보고자 한다.가을의 정취는 ‘단풍’과 ‘낙엽으로부터 비롯되고 완성된다가을하면 대표적인 키워드가 '단풍’과 ‘낙엽’이다. 주말마다 가을 산의 단풍맞이 등산객들이 절정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답답했던 일상에 벗어나고자 찾은 산행일 것이다. '단풍(丹楓)'은 늦가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람들은 태어나 성장하면서 각자 자신의 세상을 꿈꾸고 만들면서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얼마 전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가사에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라는 구절에 듣는 사람마다 각자의 세상과 인식하는 전체의 세상의 모습을 떠올리며 울림이 있었을 것이다.‘세상’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생명체가 살고 있는 지구’,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곳’, ‘사람들의 마음’ 등이 있다. 이 모든 의미를 담아 보면 ‘세상이란 우리가 생명 활동을 할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의 민족!”이 광고를 처음 보면서 픽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기억나는 것은 방송에서도 기사화된 장면들이다. 수해가 나서 다리가 끊어졌는데도 줄을 메달아 짜장면을 배달해주는 모습, 허리까지 물이 차올라온 물난리 속에서도 음식을 배달해주는 모습들이다. 그렇다.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다. 뭔가 그냥 단순히 물건이나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찐한 마음이 담겨 전해지는 그런 사랑이 담긴 배달의 민족이다. 해마다 개천절이 오면 우리는 다시 한웅과 웅녀, 그리고 단군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그러나
독립운동가들은 우리 역사를 특별히 중시했습니다.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역사를 연구하고 저술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국외에 망명해서 어느 지역에 독립운동 기지를 만들게 되면 거기에서 우리 역사책을 만들고 그 책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우리 민족을 바르게 알고 합심해서 싸울 수 있는 정신적인 구심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역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신흥무관학교는 독립운동을 위해 세운 학교인데, 그곳에서 가장 중요시한 과목이 바로 우리 역사입니다. 역사를 가르쳐서 독립운동의 큰 동력을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