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 몸이 한창 나른할 시간인 오후 2시. 서울 상계주공3단지 경로당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는 ‘국학기공 120세 교실’이 열린다. 김희경(57) 국학기공강사와 오선미(48) 국학기공강사가 수련지도를 하는 곳으로, 어르신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이날은 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수련에 들어가기 전,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기며 춤추는 시간을 가졌다. 제법 넓게 느껴졌던 공간이 수많은 어르신들로 붐비자 좁게 느껴졌다. 이후 김희경 강사의 지도에 따라 어깨부터 시작해 양팔
끝이 안 보이던 기나긴 무더위를 견뎠는데 벌써 두꺼운 패딩 점퍼를 꺼내 입을 만큼 추위가 빠르게 다가왔다. 최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현대인의 80%가 한 번은 경험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허리 통증은 겨울철에 더욱 극성을 보이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이다.통증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이상이 있으니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보자는 착한 경고이다. 하지만 허리의 경우 한번 통증이 생기면 만
“내가 최고야! 정말 최고야!” 어르신들이 아랫배를 두드리는 소리와 힘찬 구령이 수련장을 넘어 아파트 단지 놀이터까지 퍼졌다. 지난 9일 서울 양천구 시립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4시에 열리는 ‘서울특별시 국학기공 120세 교실’을 찾았다.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회장 김창환)가 주관하는 120세 교실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년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건강법과 건강철학을 전한다. 이날 6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어르신들이 수련에 참여했다.둥글게 서서 단전치기를 하는 어르신 한분 한분과 다정하게
11일 오후 7시 30분 오후 늦게 내리던 소나기가 그치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7시에 와서 기다리던 회원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조현숙(66) 국학기공 강사에게 10분이라도 몸을 풀자고 재촉했다. 소나기가 다시 내리면 국학기공을 못할까 봐 조바심을 냈다. 소형 마이크를 찬 조현숙 강사가 휴대용 확성기를 통해 신나는 음악을 내보냈다. 앞뒤 좌우로 대형을 갖춘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조현숙 강사의 우렁찬 구령에 맞춰 합창이라도 하듯 함께 구령을 하자
회사원 P씨는 매일 한 움큼 씩 빠지는 머리카락에 걱정이다. 원래도 모발이 가늘고 숱이 적은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 머리 밑이 더욱 훤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게다가 정수리와 앞가르마 부위 두피가 붉은색을 띠고 있다. 탈모 증세는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밤낮으로 큰 일교차가 두피 유수분의 균형을 무너뜨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환절기 면역력 저하와 미세먼지 등도 탈모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탈모환자의 97%가 두피 열감을 호소하는 만큼 두피열은 피지의 과다 분비로 이어져 두피 뾰루지나 각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한적한 자연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은평국학원은 지난 19일 서울 진관사 인근 숲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숲명상교실’을 열었다. 건강하고 활기찬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숲명상교실은 은평국학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5월 12일(토)에는 비가 세차게 내려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었다. 19일 이날은 오랜만에 미세먼지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북한산 등산객이나 둘레길을 걷기 위해 온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모이기 시작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현대인이라면 한번쯤 크고 작은 두통에 시달린다. 스트레스, 음주, 과도한 긴장, 장시간 컴퓨터 작업 등 삶 속에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이 많다. 지긋지긋하고 불편하지만 너무나 익숙해진 탓에 두통이 오면 병원보다는 진통제로 해결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진통제로도 도저히 통하지 않는 두통이 있다.통증이 너무 심해서 자살 두통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인 ‘군발두통’은 머리에 드릴로 구멍을 뚫는 느낌,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통증이 심해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군발두통은 주로 20대 후반부터 시작되며 40대 무렵까지 지속되는데 남성이 전체
이제는 정말 봄이 되었다. 옷은 가벼워지고 마음도 산뜻하다. 추운 겨울동안 경직되었던 몸이 날이 따뜻해지면서 몸이 풀리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몸이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나른해지기도 한다. 국학신문사는 봄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5분 배꼽힐링 무료체험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인 정유철 국학신문사 편집국장이 진행했다. 정 국장은 참가자들과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강좌를 시작했다. 긴장된 몸을 이완하면서 천천히 기지개를 켜며 움츠려있던 몸을 늘려주었다.정 국장은 “최근 기후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
봄이 찾아오면서 겨우내 하지 못했던 등산, 여행, 꽃구경 등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따뜻한 봄 햇살과 길가에 핀 개나리에 마음은 봄을 만끽하고 싶지만 무릎이 따라주질 않는다. 긴 겨울 동안 꼭꼭 닫아두었던 창문을 열고 집안 곳곳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대청소도 해야 하고, 옷장 속에 있던 두꺼운 코트와 파카도 봄옷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더욱더 걱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가 3월에 급증하고 5월에 정점을 찍는다고 한다. 봄이 오면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무릎 관절에 이상이 올 수 있다.무릎
봄이 가까워져 오면서 오랜 추위를 견디며 움츠려있던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통증은 보통 목, 허리, 골반의 신체 불균형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 자세 교정과 근육 단련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이러한 통증이 조기치료와 꾸준한 관리 시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만성통증은 저림 현상, 뻐근함, 바늘로 찌르는 듯하고, 불에 덴 듯한 아픔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또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기에 통증을 바로 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