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 16:17
우리 선조들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 사이에 절기에 맞춰 음식을 만들어 먹는 절식(節食)전통이 있었다. 설날 떡국, 단오 수리취떡, 유두 국수, 동지 팥죽 등이 그것이다.정월대보름 절식은 ‘상원절식’이라 불렀는데 오복을 부르는 오곡밥이 대표이고, 오곡밥과 함께 먹는 ‘묵은 나물’이 있다. 호박고지, 고사리, 버섯, 가지고지, 취, 고비, 시래기, 박고지 등 아홉 가지 이상의 묵은 나물을 볶아 오곡밥과 함께 차려낸다.묵은 나물은 봄철부터 가을철까지 계절마다 산채를 말려 대보름 전후까지 비축한 것이다. 오곡밥 속 곡식과 함께 각 계절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