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회장 김창환)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9회 서울특별시협회장기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서울특별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대한국학기공협회, 서울국학원, 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지부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정래권 전 유엔 기후변화대사, 서울시체육회 경기운영팀 황정보 부장,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 등을 비롯해 선수단과 동호인 응원단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은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출전 선수들은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경연을 펼쳤으며, 오후에는 시원한 소
“무술 20년(B.C.1763년) 소도(蘇塗)를 많이 세워 천지화(天指花)를 심고, 미혼 자제가 독사와 습사(習射)를 하니 그들을 이름하여 국자랑(國子郞)이라 하며, 국자랑이 출행할 때에 머리에 천지화를 꽂으므로 그때 사람들이 칭하여 천지화랑(天指花郞)이라 하였다.”(행촌 이암의 '단군세기' 중에서)신라의 화랑이 처음이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앞선 고구려의 조의선인이 있었고, 백제의 문무도가 있었다. 더 거슬러 올라 국가차원의 청년인재 양성제도는 단군 조선의 국자랑, 다른 이름으로 천지화랑에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어르신부터 중장년, 청소년 전 세대가 어우러져 한민족 전통무예를 기반으로 한 국학기공으로 경합을 벌였다.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14일 오전 10시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제1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나와 민족과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550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동호인 6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대회는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을 수련하는 충북 형석중학교 학
서울국학기공협회는 종목별 스포츠교실로 국학기공 120세 교실을 운영한다. 복지관이나 경로당, 공원, 자치센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국학기공을 지도하여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월부터 서울국학기공협회 사무국장은 맡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김다한 사무국장(43)을 만나 올해 활동 계획을 들었다.▶국학기공120세 교실이 서울시 자치구에서 6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하는 사업인데,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소개해주시지요?서울시체육회로부터 지원을 받는 사업이라 4월부터 계획하고, 준비했어요. 이 사업은 25개 구 가
11일 오후 7시 30분 오후 늦게 내리던 소나기가 그치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7시에 와서 기다리던 회원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조현숙(66) 국학기공 강사에게 10분이라도 몸을 풀자고 재촉했다. 소나기가 다시 내리면 국학기공을 못할까 봐 조바심을 냈다. 소형 마이크를 찬 조현숙 강사가 휴대용 확성기를 통해 신나는 음악을 내보냈다. 앞뒤 좌우로 대형을 갖춘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조현숙 강사의 우렁찬 구령에 맞춰 합창이라도 하듯 함께 구령을 하자
서울 신상계초등학교(교장 이봉애) 학생들이 8시 30분 체육관에 모였다. 0교시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수련에 참가한 아이들은 김진희(47) 교사의 구령에 맞춰 유연성을 기르는 체조와 스쿼트로 준비운동을 마쳤다. 김 교사는 “허벅지 뒤쪽 근육이 발달하지 않으면 안정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워요.”라고 그 동작을 하는 이유를 틈틈이 설명했다. 오는 7월 국학기공 전국대회를 앞두고 출전 음악에 맞춰 국학기공 자세를 꼼꼼하게 잡아주고, 아이들이 의식을 어디에 집중할지 이해시키며 지도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라 산만하던 아이들도 기
등교시간, 충북 형석중학교 교문 앞 풍경이 남다르다. 몇몇 학생은 스스로 의식 밝기를 점검할 수 있는 ‘의식레벨표’와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피켓을 들고 “사랑합니다!”를 다양한 목소리로 외친다. 선생님은 아이들과 손뼉을 치거나 손을 잡아주고 안아준다. 남자 중학교에서 흔히 보는 생활지도선생님의 엄한 표정, 선도부의 복장점검과 소지품 검사들, 그리고 한쪽에서 벌을 서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충북 증평군에 있는 형석중학교(교장 김성배)는 지난 4월 16일 ‘러브핸즈 데이’ 선포식을 했다. 매주 금요일이면 등교시간에 생
대구 논공중학교가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을 도입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가 된 데는 윤성혁 학생안전교육부장 교사의 공로가 컸다. 학교스포츠클럽으로 국학기공을 도입한 학교는 많지만, 논공중학교처럼 학교차원에서 학교폭력예방과 기초학력미달 그리고 학력향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0교시를 활용하여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만들어진 팀으로 전국대회(2016년~2017년)까지 석권한 사례는 드물다. 요즘 보기 드문 높은 참여도와 열정으로 가득한 논공중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비결이 궁금했다. 지금은 신문과 방송 보도로 더 유명
봄볕 아래 화사한 꽃들이 피어난 학교 운동장에 학생들이 모여든다. 0교시 수업을 하기 위해서다. 0교시에 어떤 수업을 하길래 운동장으로 모이는 걸까? 전교생 200명이 다 자기의 자리를 잡아 서자, 음악이 흘러나온다. 동작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도 학생들은 능숙하게 동작을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동작이 아니다. 학생들의 손과 팔과 다리의 부드러운 동작에서 기운이 느껴지고, 그들의 시선은 자신의 손끝을 무심하게 향한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평온해진다.학생들의 마음은 어느새 자신의 몸 안에, 아니 더 깊숙한 내면으로 향한 듯하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국학기공대회는 가장 먼저 개최한 곳이다. 그만큼 국학기공이 활발하고 동호인도 많다. 부산의 국학기공 보급과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는 부산국학기공협회 진효주 사무국장으로부터 부산 국학기공협회가 그리는 부산국학기공의 미래를 들었다.-부산은 국학기공이 활발한 곳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부산국학기공협회 사무국장으로는 언제부터 일하고 있습니까? 2016년 10월부터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그해 7월에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는데, 사무국장 일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물었어요. 당시는 몸 상태도 좋지 않고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