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가려는 사람들, 통제선을 넘는 이들을 저지하려는 경찰들. 영화 장면에서나 볼 법한 추격전이 헝가리 국경선에서는 종종 벌어진다. 오스트리아 등 7개국과 국경을 접한 헝가리가 중동 난민들에게 서유럽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이다.인간의 존엄성 문제와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설
수시접수의 계절이다. 대부분 아이들이 4년제 대학에 넣는 6개의 원서 중에 한두 개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이다. 신문지상에는 여름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이 등장하였다. 아이들은 고등학교 2년 반 동안(3학년 1학기까지) 자신만의 성장의 기록을 써내러 가야 한다. 여기서 아이들은 어쩔 줄 몰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교과서 전환 여부를 놓고 찬반 양측의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현재 8종의 교과서 가운데 하나를 국정교과서로 선택하겠다고 밝힌 후 이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공방이 거세다.정부와 새누리당은 하나의 역사를 가르쳐 국민이 분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검인정 체제인 현재의 역사교과서 선정·공급 방식이 역사
독일 북부의 함부르크-킬-하노버-뒤셀도르프를 거쳐 쾰른으로 내려오는 과정의 들이나 산을 봐도 소나무는 찾기가 힘들었다. 본에서 라인 강 주변에도 소나무는 못 봤을 정도로 귀한 존재였다. 프랑크푸르트에 오니 공항 근방에서 봤지만, 차 회에 보기로 한다. 우선 라인 강 주변 분위기를 본다. 1940년생.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 서양화전공졸업, 독일에서 개인공방4
여유당(與猶堂)과 사의재(四宜齋)를 아시나요? 여유당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1762-1836) 생가에 있는 서재 당호이고, 사의재는 전남 강진군에서 18년간 유배살이 한 정약용이 처음 거처한 동문 밖 주막집 방 이름이다. 1800년 6월28일에 개혁군주 정조(1752-1800)가 붕어하자 정약용은 애통해 하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세상이 뒤
백제의 건국시조 온조대왕(?년~28년)은 고구려 건국시조 주몽의 소실인 ‘소서노’의 아들이다. 주몽의 큰아들 유리가 졸본 부여(북부여)로부터 아버지 주몽을 찾아온다. 주몽께서는 평소 약속대로 유리를 태자로 봉한다.이에 불편해진 ‘소서노’는 두 아들 ‘비류’, ‘온조’와 함께 새로운 나라의 터를 찾아 마한 쪽으로 남하한다. 형 ‘비류’는 미추홀(彌鄒忽, 지금
교육부가 7일 발표한 ‘2014년도 학업중단 학생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은 5만 1,906명이다. 전년에 비해서는 감소하였지만, 누적치로 28만 명(2013년 기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인원이다. 이런 학생에 대한 편협한 시선 대신 긍정적으로 성장하게 할 지원 제도와 방안이 필요하다.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간 이유 중 '학교 부적응
“내가 언제부터 여기에 서 있었는데 왜 이제 오는 거야?”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화를 내었다.“내가 필요합니까?”“그대는 내가 임명한 관리인이야.”“내가 동상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과연 그럴까? 진짜 할 일이 없는 거냐?”“그렇다니까요. 할 일은 시민이 뽑은 시장님에게 있겠지요.”“그대가 놀고 있으니 내가 일거리를 하나 주겠다.”
한참 재롱부릴 듯한 아기가 바닷물이 밀려드는 해변에 코를 박고 엎드려 있다. 고꾸라진 듯이 미동도 하지 않는 아기는 인근을 지나는 군인의 손에 안겨 왔다. 아기의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은 뒤였다.지난 2일 새벽(현지시각) 터키 남서부 유명휴양지인 보드럼 해변에서 찍힌 이 사진에 전 세계가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아기의 이름은 ‘아일란 쿠르디’. 세 살배기
강연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됐다. 창의적인 인재들이 모여, 사람 그리고 세상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주고자 회사 이름을 ‘마이크임팩트’라 지었다.'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면 기적이 따라 온다'는 회사의 모토 아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똘똘 뭉쳤고, 창업 5년 만에 2천회가 넘는 강연과 4천여 명의 명사 네트워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