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공항 주변의 소나무는 마치 연필을 세워 놓은 듯한 차렷 자세다. 우리처럼 자연스러운 멋이 없다. 정확하고 간결한 맛은 있으나 한참 보고 있으면 어딘가 지루한 느낌이다. 우리나라처럼 산악지대가 없고, 소나무가 성장하는데 힘든듯하다. 다음엔 알프스 근방 휘센으로 간다. 1940년생.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 서양화전공졸업, 독일에서 개인공방4년연구마침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경기남부학습관에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실천하고 있는 세 명의 친구들이 있다. 바로 안양1번가 살리기 사회참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김정연(17세), 이예원(18세), 이유진(18세)이다. 일반 학교에 다녔으면 학교, 학원, 집을 오가며 반복되는 일상과 입시에 치여 사회 문제에 관심조차
“주가가 어디에 있소?” “나를 왜 찾는가?” 주가는 안중근을 매일 남부여대하여 광산촌으로 몰려드는 민초로 생각하여 거만하게 물었다. “그대가 주가인가?”“그렇다.” 안중근은 그자 앞에 우뚝 섰다. “그대는 어찌하여 천주교를 비방하며 다니는가?” 안중근이 따졌다. 집 안에 있던 자가 밖으로 나가더니, 삽시간에 4,5백 명의 광부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의 손에
화성에 낙오되었다. 동료들은 그가 죽었다고 판단해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화성을 떠났다. 구조대가 온다고 해도 4년이 걸린다. 화성 기지에 남은 주인공은 남겨진 31일 치의 식량으로 언제 올지 모르는 구조대를 기다린다.영화 ‘마션(Martian)’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개봉 3일 만에 관객 130만 명을 돌파했다. ‘우주’를 소재로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인
지난 3일 서울 종로 보신각. 단기 4348년 개천절을 축하하는 타종식이 열렸습니다. 육중한 종소리는 마치 천지를 진동하듯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학원 회원과 시민 1천여 명이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습니다. KBS와 MBC 등 주요 방송에도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한민족의 건국을 기념하는 이 날에 온 국민이 축하했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한글날을 맞이하여 일제시대 한글을 지켰던 분들이 생각난다. 주시경과 그에게서 직접 배웠거나 아니면 사숙한 제자들이 그들이다. 이들이 한글학자인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단군을 믿었던 대종교인들이라고 하는 것은 잘 모르고 있다. 이들은 한글 운동을 전개했을 뿐만 아니라, 신문, 잡지, 강연 등을 통해 단군과 국학을 소개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비록 역사학자는 아
국학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밝히는 학문이다. 즉 한민족의 고유한 사유체계와 연관이 있다. 외래사상이나 종교와 구분하기 위한 개념이기도 하지만 고조선 시대와 같은 상고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온 중심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심 가치 안에는 역사적 가치ㆍ문화적 가치 및 철학적 가치가 세분화되어 있다. 그래서 중심가치가 살아있는 학
지난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거리는 단기 4348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국학원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1,000여 명이 참여했다. 단군과 선녀 등의 복식, 만장 행렬 등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온 명상여행단은 “Happy birthday to Korea”, "I love Korea"를 외
발해는 고구려의 후신으로 통일신라와 더불어 우리 역사에서 남북국시대를 전개한다. 전성기 때의 영토는 총연장 4,300km, 사방 5천 리에 달하여 고구려보다 두 배 이상 넓은 영토를 가진 대제국으로 수도만 다섯 군데를 설치하였다.발해는 당나라와 일본, 신라와 왕성한 교역을 하여 동쪽의 번성한 나라 ‘해동성국’이 되었다. 길을 가는 나그네는 융숭하게 대접하고
1895년 10월 8일(음력 8월 20일) 을미년,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가을 새벽. 조선 주재 일본 공사 미우라(三浦梧樓)의 지휘에 따라 술에 취한 일본의 떠돌이 무사들이 총과 칼을 뽑아들고 조선임금의 궁궐을 침입한다. 일본의 눈엣 가시인 고종황제의 정비인 민비를 완전히 제거하려는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잔인무도한 테러이었다. ‘민비’란 고종의 부인 ‘민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