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명현은 1519년(중종 14) 중종 즉위 이후 정국을 주도한 훈구파와 신진 사림파들의 갈등으로 발발한 기묘사화로 인해 화를 입은 조광조(趙光祖), 김정(金淨), 김구(金絿) 등의 인물들을 말한다. 시대와 불화한 이들은 그 시절 어떻게 살아갔을까?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은 전라북도 남원 순흥안씨 사제당(思齊堂) 종중에서 2010년 기탁한 기묘명현의 시와 편지를 모은 『기묘제현수필』(보물 제1197호)과 『기묘제현수첩』(보물 제1198호)을 중심으로 관련 문헌 자료를 모아 2020년 장서각 특별전 ‘기묘명현의 꿈과 우정, 그리
이번 10월은 1일이 음력 8월 보름 추석, 31일이 음력 9월 보름이다. 한 달에 두 번째 보름달이 뜬다. 19년 만에 할로윈데이에 뜨는 블루문을 천체관측소 망원경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보름달 관측해보자.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는 31일 오후 8시~9시 온라인으로 보름달 관측과 해설을 중계한다. 천체관측소의 망원경에 연결한 카메라로 보름달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할로위 캐릭터 분장을 한 출연자들이 블루문과 할로윈데이의 의미와 기원 등을 설명한다.달 탐사 전문가의 우리나라 달 탐사 현황과 향후 계획, 세계 각국의 달 탐사 현황에
‘행동변화와 자기주도성’을 주제로 브레인인문학 포럼이 지난 28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렸다. 지난 7월 ‘뇌와 교육’ 주제로 첫 포럼을 시작한 이후 네 번째 열리는 전문가 토크이다.‘브레인인문학 포럼’은 유엔공보국(UN-DPI) 비영리국제단체인 국제뇌교육협회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전문가 포럼이다. 뇌교육 대학 및 대학원과 연구기관을 비롯해 현장의 영역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자유로운 토크와 담론 형태로 진행된다.이날 브레인인문학 네 번째 포럼에는 전문가 패널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뇌교
출판도시문화재단은 2020 출판도시 인문학당 문발살롱으로 과학에 관한 강연회를 11월 7일(토) 개최한다.이번 문발살롱 과학편 강연은 10월 17일(토)에 진행한 문발살롱 과학편에 이어 두 번째 시간이다. 11월 7일(토) 문발살롱은 오후 1시, 3시 총 두 차례 열리는 연속 강연이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장대익 교수가 ‘알고리즘 시대의 공감’을 주제로 알고리즘 시대에 우리의 사회적 지능이 처한 위기와 알고리즘 시대의 공감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어 두 번째 ‘화학, 인류의 이정표’ 강연에서는 광운대학교 화학과
부산 오륙도에서 출발해 해남 땅끝마을까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총 1,470km, 90개 구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1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남파랑길’을 개통한다.‘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을 담은 ‘남파랑길은’각 지역의 마을길과 숲길, 해안길과 함께 지역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해 남해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남파랑길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부산 1~5구간은 정겨운 부산사투리를 들으며 타박타박 알짜배기 부
2020년 노벨상 수상자들은 어떤 연구를 했는가, 이들 연구의 업적과 가치,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가. 이를 해당 분야의 국내 석학들이 해설하는 강연이 열린다.카오스재단은 고등과학원과 공동 주최로 10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 ‘2020 노벨상 해설 강연’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강연은 올해의 노벨생리의학상, 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을 해설하는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카오스 사이언스’와 네이버TV ‘카오스재단’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2020년 노벨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이라는 질병과 바이러스의 존재, C형
전라남도 담양에서 도보 길들을 따라 걷다보면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노을을 만나게 된다. 담양군 백천강 뚝방에서 바라본 노을은 산 허리에 걸린 노을이 강물에 비쳐 더욱 아름답다.꾀꼬리가 벌레를 물고 있는 모습의 고개라는 뜻을 가진 함충재를 넘어 가사문학면을 걷다보면 소쇄원 인근 독수정(전라남도 기념물 제61호)을 지난다. 북쪽으로 뻗어나간 무등산 자락 소나무 에 둘러싼 언덕에 숨듯 자리한 독수정은 조선 초 서은 전신민이 지은 정자이다. 고려 공민왕때 북도 안무사 겸 병마원수를 거쳐 병부상서를 지낸 인물로, 조선 창업 후 태조가 수차례
다양한 장르의 한국문학이 번역을 통해 세계 곳곳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2013)/ 독역본: 『Aufzeichnungen eines Serienmörders』, 카스출판사(Cass Verlag, 2020))이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Hotlist)을 받았다. 또 김금숙 『풀』(보리출판사(2017)/ 영역본: 『Grass』, 드론 앤드 쿼털리(Drawn and Quarterly, 2019)은 한국 그래픽 노블 최초로 미국 만화계 대표 상 하비상(Harvey Awards) 최우수 국제도서(Bes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문학과지성사(2014)/ 영역본: 제이크 레빈, 서소은, 최혜지 역, Action Books, 2019)가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에서 주관하는 ‘전미번역상(ALTA National Translation Awards)’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루시엔 스트릭 번역상(ALTA Lucien Stryk Asian Translation Prize)’을 동시에 수상했다.한 해에 같은 작품이 2개 이상의 상을 수상한 것은 미국 문학번역가협회 문학상 시상 이래 최초이다. 수상자 발표와 각 시상식은 10월 15일
김이듬의 시집 (영역본: 제이크 레빈, 서소은, 최혜지 역)가 ‘전미번역상(ALTA National Translation Awards)’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ALTA Lucien Stryk Asian Translation Prize)’을 동시에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10월 15일(현지 시각), 번역자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주관하는 ‘전미번역상’은 미국의 대표적인 문학번역상으로서, 원작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원작과 번역본의 등가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