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로서의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실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교적 객관적입니다. 반면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적 견해가 내재된 기록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에드워드 H. 카(Edward H. Carr)는 서로 충돌되는 이 두 관점의 공통분모를 찾아 “역사란 사실과 역사가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말했습니다.“과거와 현
박물관 전시실이 새롭게 단장하거나 새로 개관해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27일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각 천문도 (국보)을 비롯해 조선시대 과학문화유산 총 45건(국보 3건, 보물 6건 포함)을 전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12일부터 신라 불교조각을 주제로 한 새로운 전시실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지난 15일 박물관 소장 도서를 일반 관람객이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 국립도서관이 참가하여 ‘한-아세안 독서문화 발전위원회 총회’를 연다.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오는 12월 15일(목) 오후 2시부터 ‘제1차 한-아세안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위원회 총회’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한다.이 총회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아세안 10개국이 참가한다.아세안 사무국(ASEC)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인 '아세안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인들이 즐겼던 음악을 찾아 이를 토대로 한 창작곡 발표회가 열린다.김대성 작곡가가 작곡발표회 “일본 ‘高麗樂-고마가쿠’을 통한 韓國古代音樂의 발견과 창작”을 12월 15일(목) 오후 7시 JCC아트센터(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개최한다.이번에 발표하는 곡들은 김대성 작곡가가 일본 아악으로 전래되는 고려악을 통해 한국고대음악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들이다. 이번 작곡발표회를 통해 일본의 아악 속 한국 고대음악의 실체에 접근하고 한국 장단과 고대적 기원을 음악적으로 탐구하여 한국 고대음악을 알리고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장서각(관장 주영하)은 12월 7일부터 특별전시 ‘숙종과 그의 시대’와 기획전시 ‘발기, 물명으로 읽는 왕실 문화’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에 개최하는 기획전과 특별전 모두 큰 의미와 특징을 갖고 있다.특별전 ‘숙종과 그의 시대’는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숙종의 업적과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숙종 탄신 6주갑(360주년)을 맞아 2년간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왕 숙종을 일가의 일원, 왕가의 왕손, 조정의 군사, 국가의 군주로 구분하여 그의 업적과 면모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022년 12월 사서추천도서로 '안전, 재난'을 주제로 한 책 8권을 선정했다.유아를 대상으로는 사회과학 분야 《나는 나를 지켜요》(글 다카하마 마사노부, 그림, 하야시 유미, 김보혜 옮김, Fika Junior(피카주니어), 2022)와 사회과학 분야 《준비됐니? 준비됐어!》(글 천미진 그림 윤태규, 키즈엠, 2020)을 두 권을 추천했다.임혜은 사서는 《나는 나를 지켜요》를 추천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나, 나는 나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은 어린이가 집 안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2년 올해 마지막 사서추천도서 12권으로 2022년 쉼 없이 달려온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 12월 사서추천도서는 장르별 추천이 아니라 특정 주제에 따른 도서를 추천하는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기획되었다.이번 사서추천도서의 주제는 ‘위로’.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과 피로감을 느끼며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모두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도서가 선정되었다.선정 도서는《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문학),
‘국중대회(國中大會)’로 개최했던 한민족의 제천의례를 우리 민족 고유의 사상, 선도(仙道)에서는 어떻게 보았을까? 선도에서 제천의례는 일차적으로 수행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대학교 교수의 논문 “한국선도의 수행법과 제천의례”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선도수행법이자 선도의례가 바로 ‘제천의례’이다. 정경희 교수는 이를 ‘선도 제천의례’라고 부른다. 이 논문은 선도의 삼원사상으로써 선도 수행법을 풀이하며, 대표적인 선도수행인 제천의례를 삼원사상적 수행법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이 논문을 토대로 선도에서 본 제천의례를
지난해 국내에서 발간된 19만여 도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한 해 우리나라 발간 자료들의 핵심 정보를 수록한 《대한민국 국가서지 2021》을 11월 1일(화)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외 도서관의 자료 선정과 목록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매년 《대한민국 국가서지》를 발간한다. 이번에 발간한 2021년 판은 일반도서, 공공간행물, 학위논문, 비도서 등 온오프라인 자료 총 198,442건에 관한 핵심 자료를 수록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명, 저자, 발행연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외규장각 의궤 귀환 10년 기념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外奎章閣 儀軌), 그 고귀함의 의미'를 내년 3월 19일(일)까지 개최한다.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행사가 끝난 후 그 전 과정을 상세하게 정리하여 책으로 엮은 기록물이다. 국가 의례나 행사에서 모범적인 기준을 세우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행사에 적용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의 경험을 모은 것이다. 의궤는 한번에 3~9부를 만들었고, 그 중 한 부는 오직 왕만이 보는 ‘어람용’이고, 여러 관청에 나누어 준 ‘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