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체성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한국인들에게 한국인이 왜 위대한가를 질문하면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전혀 위대함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조차 그 위대함의 이유를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한국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매일 언론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사건과 사고 등을 보면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보다는 피해의식을 심어주는 뉴스들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지난 30개월간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 펜데믹은 교육 분야에서 더욱 빠른 변화를 촉구했다.정보기술(IT)과 교육의 결합이 활발해지면서 교육 분야에 접목한 빅 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가리키는 ‘에듀테크(edu tech)’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라는 단어를 합성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에듀 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교육 정보 기술’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 이사장 이근)은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바킷 듀쎈바예프 H.E. Bakyt Dyussenbayev)과 공동으로 한-카자스흐탄의 수교 30주년 기념하여 “와싹와싹 자라게 Land of Hope”전을 개최한다.6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KF갤러리(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강제 이주 이후 농경지 개척의 힘든 여정 속에서 한국의 정체성을 보전해 온 고려인들의 삶의 자취를 통해 한-카자흐스탄 양국의 관계를 조명한다.고려인 이주 150년 (정주 85
Ⅲ. 배달국의 ‘선도 천자제후제’와 홍익인간·재세이화 2. 북두-일월 표상: 선도 천자제후제의 위계 기준, ‘밝음’배달국시기의 유적·유물에는 배달인들의 삼원오행적 세계관이 다양한 형태의 삼원오행 표상으로 나타나 있다. 앞서 필자는 배달국시기 삼원오행 표상을 유형화, ① 1기, ② 3기, ③ ‘1·3기-여呂·율律(음·양의 한국선도적 표현) 2기’ 및 ‘여·율 2기’, ④ 5기, ⑤ 9기 표상으로 정리한 바 있다. 또한 이들 유형중 선도 천자제후제내 선인지도자의 위계 문제와 관련해서 ③ ‘1·3기-여·율 2기’ 및 ‘여·율 2기’ 표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15일 ‘페일콘(failcon)’을 대체할 적합한 우리말로 ‘실패 공유 모임’, ‘엔에프티(nft: non-fungible token)’를 대체할 우리말로 ‘대체 불가 토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페일콘’은 실패를 뜻하는 ‘페일(Fail)’과 회의를 뜻하는 ‘콘퍼런스(Conference)’의 합성어로 몇 년 전부터 많이 사용되고 있다, 창업가와 투자자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창업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 요인과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리킨다.예비창업자에게는 성공담보다 쓰라린 실패 경
음력 5월 5일(6월 3일) 단오를 부르는 우리말은 수릿날이다. 수리는 신(神)이라는 뜻과 높다는 뜻을 가진 말로, ‘높은 신이 오는 날’이라는 뜻이 된다. 조선 후기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에는 단오날에는 수리취나물을 뜻어 단오떡을 해먹거나 쑥으로 떡을 해서 먹는데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처럼 둥글어 수릿날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기록했다.모내기를 마친 뒤 잠시 여유로운 시기에 지내는 명절인 단오에는 마을마다 수호신에게 공동체 제의를 지내고 씨름과 그네뛰기, 탈춤과 단오굿, 용왕제 등 한바탕 판을 벌려 어우러져 신명나게 즐기며 악귀를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5월 15일 세종대왕 태어난 날을 기념해 5월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사모정 앞마당에서 거리공연 형식의 음악회, ‘5·15 세종 나신 날 기념 시민음악회’를 연다. 또 ‘외국어 신고하세’ 행사를 개최한다. 세종대왕 이도는 태조 6년 4월 10일 양력으로 환산하면 1397년 5월 15일에 태어났다. 올해로 625돌을 맞는다. 한국교총의 전신인 대한교육연합회가 1965년에 겨레의 스승 세종대왕 태어난 날을 스승의 날로 정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심
올해 어린이날은 특별한 느낌이 있다. 어린이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이 제정된 것은 역설적으로 보면 어린이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세월이 그 만큼 많았다는 반증이다. 왜냐하면 어른의 날이 별도로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 어린이날이 제정되기 전에는 어린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말은 마음의 알맹이라고 해서 동시대의 가치 개념이 담겨져 있다. 누군가를 존중할 때는 말부터 달라진다. 어쩌면 ‘어린이’ 라는 말 속에는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대해달라는 사랑과 존중 그리고 배려의 마음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 26일 영면에 든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관련 도서들이 역주행하여 베스트셀러 순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서도관 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보문고가 집계한 4월 셋째 주(4. 13 ~ 4. 19.)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 종합 7위에 올랐으며 인문분야에서는 1위를 지켰다. 또 인문분야에서는 4위에 《거시기 머시기》, 18위에 《메멘토 모리(이어령 대화록 1)》가 올랐다. 특히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은 이어령 장관이 영면한 무렵인 2월 마지막 주(2. 23 ~ 3. 1) 인문 분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제100회 기념 어린이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한글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어린이날에는 '오늘은 어린이날, 신나는 한글 팡팡: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첫째/셋째 토요일에는 '토요문화행사', 그리고 문화가 있는 날 계기 '한글 동요 음악회'를 개최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마음속 깊이 자리한 순수한 마음, 동심을 일깨우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5월 5일 어린이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