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흑토끼 해를 맞아 퓨전 국악그룹 ‘비단’이 설날을 주제로 한 신곡 〈새날, 새아침〉을 발표했다.꽹과리와 모듬북, 가야금과 대금, 해금의 선율이 어우러져 붉게 타오르는 새해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표현하듯 신명이 나고, 설렘과 희망이 가득 담긴 가사로 흥을 돋운다.비단 측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와 이태원 참사 등 고난을 딛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는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이번 신곡에 담은 뜻을 전했다. 또한, “밝은 느낌의 멜로디를 쉽게 반복적으로 구성하고, 가사에는 새해를 맞아 한 뼘 더 자랐을 기대감에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갯벌은 생명의 땅이다.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오랜 세월 쌓인 퇴적물로 이루어진 갯벌에 수많은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겨울을 나기 위해 먼 여행을 한 겨울 철새들의 기착지가 된다.서해안에서 내륙 깊숙이 소래포구를 통해 들어온 바닷물로 만들어진 150만 평의 폐염전 위에 조성된 시흥 갯골생태공원에 하루해가 저물어 노을이 질 무렵이면 철새들이 집단으로 힘차게 창공을 비행한다.낮동안 갯벌에서 날개 밑에 머리를 뭍고 졸거나 한가로이 헤엄치며 가끔 먹이를 사냥하던 철새들이 가장 분주한 시간이다. 너른 벌판에 펼쳐진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2월 29일 “지난 8월 5일 지구를 출발한 다누리는 145일간의 긴 항행 끝에 달에 무사히 도착하였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 성공을 발표했다.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브리핑을 진행한 오태석 제1차관은 “지난 12월 26일 제3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하였고, 12월 27일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다누리는 현재 초속 1.62㎞의 속도로 약 2시간마다 달을 공전하고 있으며, 달 상공 약 100㎞의 임무궤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대한민국 다누리가
아주 큰 강에서 놀던 개구리 한 마리가 어느 날 어느 우물가에 가게 되었다. 우물 속으로 들어간 큰 강 개구리는 우물 안 토박이 개구리에게 자신을 소개했다.큰 강 개구리 : “나는 아주 큰 강에서 왔소.”우물 안 개구리 : “큰 강이라? 큰 강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오?”큰 강 개구리 : “그건 말로 설명하기가 난감하지만 한번 설명해 보겠소.우물은 큰 강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것이오.”우물 안 개구리 : 껄껄껄 웃으며 “이 우물보다 더 큰 게 있다는 소리는 내가 살아생전에 들어보질 못했소. 그래, 그 큰 강이라는 것이 얼마나 크다는 거
깊어가는 늦가을, 문화의 향기를 가득 담은 전시회가 다채롭게 펼쳐져 가을의 정취를 짙게 한다. 한식진흥원과 청송군은 이번달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청송백자, 한식과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개관 기념 특별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사유의 방’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와 함께 △세계관부터 △응용 동작 △감정별 표정 등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일상에서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소품을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노벨문학상 역대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서울 용산구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11월 2일(수)부터 12일(토)까지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도미니카 공화국의 현대미술 아티스트인 이리스 페레즈 로메로(Iris Pérez Romero)의 《The Art of Resilience》展을 개최한다. 한국이 지난 60년간 폭발적인 발전을 통해 세계 경제를 이끄는 나라 중 하나가 되는 동안, 도미니카 공화국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국가 중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라틴아메리카 국가가 되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성장에 수반되는 고통은 피하기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와 능력을 뽐낼 다양한 분야의 경진대회가 펼쳐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위성정보 빅데이터의 새로운 활용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2022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천문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환기를 위해 이달 28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천체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어촌과 바닷가를 아름답게 가꾸는 ‘바다가꿈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 바다가꿈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계없는 삶이란 어디까지 가능한 걸까요? 세계의 전통 문화 속에 내려오는 풍습을 통해 서로를 위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미래문화의 가능성을 살펴봅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상은 크게 바뀌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다. 인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전 방식으로는 인간과 지구가 더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 인간과 지구가 지속가능할까? 그 길을 유럽인이 미국에 이주하기 이전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삶에서 찾을 수 있
세계우주주간(10월 4-10일)을 맞아 우주와 천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우주개발 관련 인류의 활동 등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22 세계우주주간(10월 4-10일)을 기념해 10월 9일 오후 4시부터 약 90분간 천체투영관(250석 돔 극장)에서 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세계우주주간(World Space Week)을 기념하고 과학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늘연달 우주를 만나다”를 주제로 기념 행사를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세계우주주간을 맞아
현대종교학을 대표하는 학자 엘리아데(Mircea Eliade)는 “신화는 신성한 시작의 역사”라고 했다. 창세(創世)신화는 이 세계와 인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밝히며, 시조(始祖)신화는 한 민족 또는 씨족의 시작, 건국(建國)신화는 한 나라의 기원을 신성하게 설명한다.현대에 사는 우리는 신화의 시대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신화는 수많은 문학과 예술의 모티브가 되었고 철학과 종교는 신화에 대한 일정한 이해 위에서 비로서 해석할 수 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같은 의학용어는 물론 천체를 향해 쏘아 올리는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