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냄비에서 끓어오르는 캔디 원액을 컵에 담아 조심스럽게 하트모양의 사탕틀에 따르는 손길이 떨린다.지난 23일 천안 천심원 힐링명상센터 공방에서 숨죽여 초집중한 상태로 수제 쓴맛 캔디를 만드는 사람들은 전국 곳곳에서 온 명상인들이다. 최근 새롭게 시작된 쓴맛 캔디를 활용한 브레인명상을 접한 이들이 직접 캔디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인삼열매와 황칠잎을 기반으로 한 원재료를 다섯 시간 달여 만든 진액에 시럽을 첨가해 적정온도까지 끓여 사탕을 만드는 전 과정을 지도한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오세길 씨는 “진액의 농도가 높고 재료
일본에는 수많은 다케시마란 이름의 섬이 있다. 미야기현과 아이치현, 야마구치현, 쿠마모토현, 카고시마현의 죽도竹島와 시가현의 다경도多景島까지도 ‘다케시마’라 부른다.심지어 한‧일간 울릉도쟁계가 발생했던 17세기 말에는 울릉도를 다케시마라 불렀고, 조선을 놓고 러시아와 일본이 충돌한 러‧일전쟁 중 전략적 요충지로 독도를 주목하면서 다케시마라 칭하며 영유권 도발을 하고 있다.지난 4월 11일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과연 그럴까?현재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는 샌프
서울시는 오는 15일 토요일 12시부터 18시까지 이태원역 인근 3곳에서 위로와 치유의 의미를 담은 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지난해 참사로 인한 시민과 유가족, 지역주민의 슬픔을 위로하고 정서 치유를 돕는다는 취지를 담아 꽃기린과 산세베리아, 패랭이카네이션, 고무나무 등 3,000개를 전한다.참여 방법은 현재 이태원관광특구 내 영업중인 상점이나 상인회 주최로 진행되는 ‘헤이이태원’ 벼룩시장(플리마켓)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이태원 상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헤이이태원과 함께 올리면 1인당 1개씩 증정한다.증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023년 4월 사서추천도서로 4월 5일 총 8책(유아 2책, 초등 저학년 2책, 초등 고학년 2책, 청소년 2책)을 선정해 발표했다.먼저 유아를 위해 문학 분야에서 백혜영 지음 《이 선을 넘지 말아줄래?》(한울림어린이:한울림, 2022)과 이혜인 그림책 《너희가 똥을 알아?》(웅진주니어:웅진씽크빅, 2022)이 선정됐다.《이 선을 넘지 말아줄래?》 를 추천한 전지혜 사서는 추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어느 날 분홍 새는 오동통한 지렁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맛있는 건 친구 민트색 새와 나눠 먹어야 한다는 생
외국인에게 서울에서 5대 궁궐만큼 잘 알려진 명소가 북촌 한옥마을이다. 삼삼오오 한복을 차려입고 북적이는 이곳은 조선왕조 초기부터 명문대가가 자리잡았던 곳이라 현재까지 6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수많은 인물의 흔적들이 켜켜이 쌓인 곳이기도 하다.이번에 간 곳은 북촌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서 있는 정독도서관이다. 여행자에게 도서관은 특별히 선호하는 공간이 아닐 수 있지만, 서울의 역사만큼 깊은 시공간의 이야기가 잠든 곳이다.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왼쪽에 북악산과 인왕산 전경이 펼쳐진 ‘열린 송현’, 오른쪽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 이하 재단)은 올해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 2023〉 개최에 앞서 디자인, 공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3인을 큐레이터로 영입했다.〈서울디자인〉은 매년 10월 열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인 산업 MICE 행사로 기업, 디자이너, 소상공인, 영디자이너들이 행사에 참여해 자신들이 개발한 상품을 소개하고 디자인 정보를 교류한다.올해 행사 주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으로 소주제는 ‘현명하게, 소중하게, 오래도록’이다
지난 3월 8일에 개막한 제4회 딜레마 극장 연극제가 4주차 인더케이브의 연극 을 공연하며 4월에도 그 여세를 몰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딜레마 극장 연극제는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최선의 선택을 하려 하지만, 반대로 '포기'가 있어야 선택이 가능하다는 '삶의 주관'을 소재로 한 연극제다. 이번 제4회에는 8개 예술단체가 참가하여 각 1주씩 총 8주간 진행된다.개막작으로 극단 그림일기가 연극 을 3월 8일부터 12일까지 공연하였다. 서울 지방 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근무하는 비리 경찰 한기수, 그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기상과 기후는 때로 두려움을 안겨주기도 하고 신비롭고 경이로운 광경을 만들기도 한다.기상청이 주최한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 총 3,847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16일 사진 37점, 영상 3점 총 40점의 작품이 선정되어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었다.올해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 수상작은 윤석주 작가의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이다. 제주 밤하늘 구름에 비친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을 촬영한 작품으로, 윤석주 작가는 “평화롭던 제주 하늘에 빛기둥이 보이기 시작했고, 난생처음 본 광
댕댕이와 나란히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로 날아가 종달리해변을 거닐고 성산일출봉, 설악산을 올라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되었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6일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과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와 공동으로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댕댕이 제주 전세기)’상품을 운영한다.해당 여행의 특징은 가족으로 여기는 반려견을 비행기 화물칸에 태우는 것에 아니라 옆좌석에 나란히 앉아 여행을 떠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반려인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대중교통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을 반영했
산림청은 꽃샘추위가 시작되고 봄의 문턱에 들어섬에 따라 나들이를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2023년 봄꽃 개화 예측지도를 3월 3일 발표했다.올해 봄꽃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진달래를 시작으로 개나리, 벚나무류 순으로 개화가 진행된다. 개나리는 완도수목원 3월 20일, 경남수목원 3월 23일, 한라수목원 3월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제주 3월 13일을 시작으로 강원 화악산, 충북 소백산 지역이 5월에 개화하여 지역적 차이가 클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