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박사는 《일제강점기 문화재 정책과 고적조사》에서 일본 관학자에 의해 진행된 고적조사가 졸속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이 박사는 “조선총독부는 1916년부터 1920년 ‘고적조사 5개년 사업‘을 전개했는데 실제 조사기간이 길지 않다. 하나의 유적이나 고적에 대해 많게는 4~5일, 적게는 하루나 이틀 정도로 처리했다”라며 “고적 조사의 원칙은 원상태를 유지하고 그것을 고고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인데 일제의 고적조사는 유물수습 차원이라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했다.이어 연구총서에서 밝힌 수탈의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일제가 진행한
우리 헌법 전문에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명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맞아 왕이 주인인 군주국가에서 국민이 주인인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를 수립한 순간을 돌아본다.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 대한제국 융희황제(순종)가 통치권을 일제에 넘긴다고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에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함으로써 국권을 상실했다.이 시점으로 1910년대 의병 활동과 국권회복운동은 독립운동으로 전환되었고 의병과 계몽운동가들은 ‘독립’을 목표로 하나로 뭉쳐 광복회 등을 조
우리 학계는 2022년 일본 문부성 검정 통과 고교 사회과 교과서가 우리의 독도 영토주권 침해를 강화하고, 조선인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관련 기술 축소, 용어교체를 통해 불법성과 책임을 은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했다.반면, 일본 우익을 대표하는 산케이신문産経新聞은 “고유의 영토에 대한 기술은 철저하지 못했고, 자학사관自瘧史觀 표현은 남아있다”며 개정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기사를 냈다.이번 일본 교과서 검정에 대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유는 다음 3가지이다. 첫째는 일본 사회과 교과서 문제가 자국민을 교육하는 일본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해외에서의 한국민주화운동과 국경을 넘는 연대의 역사’를 주제로 3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학술회의는 한국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해외에서의 연대와 교류 과정을 새롭게 조명하고, 한국민주화운동의 세계사적 의미를 되짚어 본다. 이 자료들의 발굴을 계기로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한국민주화운동에서 국경을 넘는 연대의 역사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민주화운동이 일국사적 관점이 아닌 일본, 미국, 유럽에서의 연대와 교류라는 초국가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영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당선인은 3월 10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또한 윤 당선인은 “공직 사퇴 이후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정치 초심자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내었는지, 무엇이 국민을
(사)한국연극협회의 제27대 이사장에 극단 유목민 손정우(연출가) 대표가 취임했다.신임 손정우 이사장은 2월 28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사)한국연극협회 제61차 정기총회 겸 제27대 임원 개선 선거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이날 (사)한국연극협회 대의원 500명 중 443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258표를 얻어 당선된 신임 손정우 이사장은 앞으로 4년간 (사)한국연극협회를 이끈다. 신임 손정우 이사장은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연극학과 연극학실기석사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신냉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며 “3·1독립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1월 28일(금) 저녁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 일본 정부가 우리측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키로 결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하였다.차관은 한국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외면한 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일본 정부가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등재 시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부터 더 이상 지체없이, 그리고 충실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하였다.이에 앞서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
2022년 임인년 호랑이띠 해를 맞아 호랑이 관련 전시가 열린다. 새해에 자녀들과 함께 우리 문화와 역사, 민속을 배울 좋은 기회이다.먼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1년 12월 22일(수)부터 2022년 3월 1일(화)까지 기획전시실2에서 특별전 를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맹호도(猛虎圖) 등 유물과 영상 70여 점을 통해 호랑이에 관한 상징과 문화상을 조명하여 오랫동안 우리의 삶과 함께하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동물로 자리잡은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전시는 프롤로그 호랑이의 생태와 습성, 1
일상 회복과 대통령 선거의 해 2022년,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22년을 앞두고 한국사회가 주목해야 할 주제가 적지 않다. 이러한 시기에 즈음하여 《2022 한국의 논점》(북바이북)은 한국사회가 주목해야 할 논점을 40개 핵심어로 정리했다. 각 분야 전문가 40명이 현재 한국사회와 세계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 통찰을 바탕으로 2022년을 조망한다.저자들은 나라 안팎으로 분열과 대립, 견제와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과 정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