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리 역사와 문화 왜곡에 꾸준히 대응하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영화 에 딴지거는 중국 누리꾼들에게 '도둑시청' 그만하라고 일침을 날렸다.국내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하고,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국에 판매 및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에 최근 중국 누리꾼들이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조롱하는 내용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이 엑스(옛 트위터)에 배우들이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이나 몸에 한자를 새긴 것에 관해 올린 글이 조회수 약 600만을 기록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이 누리꾼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고목〉은 한국 근대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긴 월북 작가 함세덕(1915~1950)의 희곡이다. 1944년 일제강점기에 《국민문학》에 발표한 단막극 ‘마을은 쾌청’을 개작해 광복 후 1947년 4월 《문학》에 3막극으로 재발표한 작품이다. 극단 돌파구(대표 전인철)가 함세덕 극작 을 오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극단 돌파구는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으로 고전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국 사회의 이념·경제·세대 갈등의 연원을 찾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영한국문화원이 영국에 본격적으로 한국영화를 소개한다.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영화 상영과 영화 연계 주제 특강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K-Film Academy’를 신설해 3월 13일(현지 시각)부터 운영한다.2017년부터 매년 영국 버벡대학교, 런던필름스쿨, 런던필름아카데미와 협력하여 한국영화를 영국에 소개해온 주영한국문화원은 올해 협력을 강화해 한국영화 큐레이팅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선별한 영화를 상영하며 영국 관객들과 함께 한국영화에 관한 깊이 있는 토론과 연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하
궁궐과 사대부가의 면모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운현궁(서울 종로구)에서 봄기운 속에 전통 다도 체험행사인 ‘구름재 다실: 봄봄 운현궁’이 운영된다. 16일 토요일 오후 3시와 22일 금요일 저녁 7시 두 차례에 걸쳐 운현궁 ‘이로당二老堂’ 전각에서 향긋한 차향을 즐기며 전통 다도를 배울 수 있다.봄과 차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다도 강사와 함께 차의 종류와 기본 다례를 알아보는 알아‘봄’, 차를 우리고 마시며 옛 다식판에 삼색 다식을 직접 찍고 맛보는 즐겨‘봄’ 2가지 구성되었다.특히, 보름달에 가까운 둥근달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에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그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 강나리 기자. 어느새 새싹이 움트는 봄기운이 피부에 와닿아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맨발걷기를 하는 제가 좋아하는 봄입니다. 그런데 제가 맨발걷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2018년 겨울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면서 신경을 지나치게 많이 써서 그런지 어느 날 갑자기 치아가 흔들리더군요. 정말 충격이 컸습니다. 아직 이가 흔들릴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그 원인을 살펴보니, 잠을 잘 때 이를 가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치아를 가는 습관의 원인은 아직 의학적으로 분명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치아의 배열 상태가 문제라고 했지만, 현재는 관련성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심리적 문제와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아직 정확하게 밝혀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기 시작했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통합헬스케어학과 임병열 교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잠을 잘 때 치아를 가는 것은 간에 쌓인 피로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맨발걷기를 하면 좋다고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12월 중순, 맨발걷기를 시작했습니다. 맨발걷기 6년 차 박용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한겨울에 맨발걷기를 하자니, 처음에는 정말 발가락이 끊어지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이러다가 발가락에 동상이 걸리는 것은 아닐까?’, ‘동상 걸리면 절단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맨발걷기 명상의 원리를 배우고 그것을 브레인트레이닝에 적용하겠다는 마음으로 버티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루이틀, 지나고 점점 적응되더니,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 한겨울에도 발바닥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더욱이 흔들리던 치아가 안 흔들리고 오히려 잇몸이 튼튼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맨발걷기를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맨발걷기의 효과를 체험하고 난 후, 이를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발바닥이 땅에 닿는 순간, 그동안 양말과 신발로 보호받고 여려진 발에 고통이 오니까요. 당시에는 지금처럼 맨발걷기를 위한 황톳길도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원리를 알고 그 원리를 적용하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유튜브 채널에 저의 체험담을 올리고 맨발걷기 명상과 뇌건강의 원리를 영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맨발걷기 명상의 효과를 브레인트레이닝 관점으로 봤을 때, 그 핵심 원리는 말초신경의 전기 자극을 통한 뇌의 변화입니다. 뇌는 신경계을 통해 몸의 모든 곳과 연결되어 있죠. 몸 내부의 장기뿐만 아니라, 손끝과 발끝까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발바닥을 자극하면 신경계를 통해 뇌가 자극이 되는 건데, 발바닥의 전기 자극은 0.01초만에 뇌로 올라갑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먼 곳에서 가장 빠르게 뇌로 전기신호를 보내는 것은 이 발바닥의 신경이죠. 그만큼 발바닥의 자극이 뇌에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자극을 줍니다. 그리고 발바닥의 말초신경에는 부교감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계가 있는데, 숨을 쉬고 체온을 조절하고 땀을 나게 하거나 맥박을 뛰게 하는 등 우리가 의도적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저절로 조절되는 생명의 기능이 바로 자율신경계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교감신경은 쉽게 말해서 긴장상태에서 활성화되는 신경입니다. 예를 들어, 면접을 앞두거나 중요한 발표를 앞두었을 때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나요?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떨리기도 하고 침은 마르고, 동공은 커지고 소화는 안 되죠. 심하면 눈앞이 컴컴해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요. 이런 상태를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한마디로 이완과 회복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교감신경 항진의 정반대라고 할 수 있죠. 입안에서는 침이 나오고, 어깨는 편안하게 내려가고, 눈이 맑아지고 소화가 되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편안하게 잠을 잘 때, 휴식을 취할 때, 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현대인들이 지속적인 교감신경 항진 상태로 인해 쉴 때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계속 보는 습관이 이것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요. 24시간 강한 빛의 세상에 사는 것입니다. 강한 자극이 계속 뇌로 들어오는 거죠. 또한, 뇌 속에 부정적인 기억과 정보가 계속 작동하여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기도 합니다. 이를 ‘파페즈 회로’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아마 많은 분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었어요. 그럼 그 기억이 계속 나의 뇌 속에서 맴돌죠. 그러면서 그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증폭됩니다. 뇌 구조로 보면, 대뇌피질로 정보가 들어오면 그것이 대상피질로 가고, 해마와 시상하부, 전시상핵을 지나 다시 대상피질로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정말 뺑뺑 돈다는 거죠. 이것을 '눈덩이 효과'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부정적인 정보가 우리 몸을 만성적인 교감신경의 항진 상태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맨발걷기로 발바닥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했을 때 몸에서 저절로 이완되고, 다양한 치유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죠. 특히, 맨발걷기를 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효과가 잠이 잘 온다는 것, 즉 불면증 개선인데 이런 원리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 6년 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입니다. 유튜브 '용준의 힐링라이프' 채널을 통해 맨발걷기와 브레인트레이닝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닝 및 명상 트레이너 경력 11년이며, IBEL 국제 국학기공지도자와 명상 플랫폼 '라라쿨라' 트레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이금휘 작가는 3월 6일 개막한 갤러리 인사아트 기획전 《봄날의 인연》에서 국화와 나비가 함께 있는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작품들이 대체로 밝은 색채를 띠고 꽃과 나비의 그림이라서 전시장에는 훈훈한 기운이 넘쳤다. 전시장에는 '2020년 작가노트'도 게시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볼 수 있었다. 이금휘 작가의 작품은 한국화, 채색화이다. 이를 작업하는 과정을 작가는 인생과도 같다고 한다. 작가는 장지가 아닌 순지에 작업을 한다. 순지는 오로지 닥으로만 만든 한지이다. 닥 섬유 고유의 질감이 느껴지며 색 역시 자연에서 얻어진
어린이들이 과학과 천체, 숲 등에 관련된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체험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탐이 꿈이의 비밀실험실」프로그램을 매주 금·토·일 1일 3회 운영한다. 또 마술공연을 통해 과학 원리를 깨우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과학마술 콘서트를 개최한다.국립광주과학관은 별빛천문대에서 우주 속 아름다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3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운영한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관내 6개 시·군(영주, 안동, 예천, 의성, 봉화,
국립중앙도서관은 AI 리터러시 아카데미 「처음 배우는 AI의 세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다양한 생성형 AI의 특징을 배우고 실전 창작 활동을 통해 AI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싶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2일부터 18일까지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6차시 12시간동안 진행한다.교육 장소는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B3)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내용은 생성형 AI 개괄 및 생성형 AI 활용 작문·작곡·이미지 생성 창작 활동(청년 디지털 봉사단 ‘잇(IT)다’ 활동 병행)이다.일정별로는 △4월 2일 생성형 AI의
국악인 박애리·남상일이 다원극 를 7월 13일(토)~14일(일) 양일간 경북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영주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의 연출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최교익 교수가 맡았다. 최교익 연출가는 창극, 아크로바틱, 현대무용, 전통연희, 전통음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융합하여 특별한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교익 연출가는 2022년 전북도립국악원의 정기공연 를 연출한 바 있으며,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심사위원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하는
2023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호평을 받은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가 올 3월 서울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창작집단 작화의 연극 는 지난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안시즌 선정작으로 8월 한 달간 공연하여 극찬에 가까운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올해 국내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 연극은 원작 ‘오델로’에 집중하여 상연된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