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처음 문을 연 세종학당은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배움의 전당이다. 특히 지난 15년간 다양한 수강생들이 한국어로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 세종학당은 ‘한국어로 꿈을 이루는 곳’이 되고 있다.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타일러 라쉬(Tyler Rasch) 씨는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타일러 라쉬 씨는 세종학당의 장점을 “단순히 언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김밥을 만들기도 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꼽았다.멕시코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출신 난
우리 역사를 좇아 가다보면 한반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대륙, 즉 만주를 넘어 북방을 향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6,000년 전 한반도 및 만주 전역에 살고 있었던 빗살무늬토기 인들은 중국 한족이 사용하던 토기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무늬인 빛의 파형을 묘사한 무늬를 토기에 그려 넣었고, 이러한 빗살무늬토기가 출토된 지역에는 단군조선의 지표유물이라고 일컫는 비파형 청동검과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대한민국의 첫 출발점이자 뿌리 역사인 단군조선의 강역이 한반도가 아니라 지금의 북방지역인 요서 및 요동 등 만주 전역과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5월 7일~8일 2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서정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은 내국인(5인) 단체 라이브부문 6팀, 외국인 유학생(네팔, 3인) 단체 라이브부문 1팀, 개인 2명(몽골, 파키스탄) 등 총 35명이 참가했다.참가 학생들은 요리경진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팀, 산림청장상 1팀, 한국환경공단이사장상 1팀, 한국농어촌공사상 1팀을 포함하여 대상 2팀, 금상 3팀,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5월 10일 국회 앞마당에서 4만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는 새 대통령과 국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선언하는 자리로 통합과 번영을 향한 국민의 꿈을 담고 있다.취임식에 앞서 5월 10일 0시를 기해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개최한다. 33번의 타종으로 도성 8문을 열었던 파루(罷漏)의 전통에 따라 새 대통령의 출발을 알리는 33회 타종 행사는 조수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0대 임기를 상징하는 20명의 국민대표가
‘중국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인구 2,400만의 상해(上海, 상하이)가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된 지 40일이 지났다.시 당국은 수 차례 “도시 봉쇄는 없다”고 거듭 발표했으나 3월 27일 밤 급작스럽게 강도 높은 봉쇄령을 내려 시민들은 대비 없이 강제격리 상황을 맞았다. 계속되는 식량난과 의료공백, 강도 높은 방역 통제 속에 격리시설로 징발된 아파트 주민들은 쫓겨났고, 방역을 이유로 아파트 입구가 전면 봉쇄되어 갇히기도 했다. 제대로 된 치료와 구호 조치 없이 가족이 숨지는 참담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은 신음하고 분노했다.4월 14일
세계화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신기술의 활용을 통한 산업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시장 진출과 국제사회에서 활동무대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이 시급하다. 정부는 개도국에 대한 기술지원과 함께 선진 각국과의 협력체제를 확대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등 해외 활동무대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키르기스스탄 수산양식개발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지난 3월 밝혔다. 중앙아시아 내륙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은 톈산(Tianshan)산맥의 만년설이 녹은 호수와 강을 이용해 내수면 양식을 추진해 왔으며, 특
미국과 유럽, 서구 역사학계가 중국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한국 관련내용을 어떻게 서술하는지 《케임브리지 중국사》 시리즈를 분석한 연구서 〈구미학계의 중국사 인식과 한국사 서술 연구〉가 24일 발간되었다.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재단 내외 연구자들이 ‘케임브리지 중국사 시리즈 전편의 종합적 분석과 논평’을 주제로 추진한 공동연구의 성과를 담은 결과물을 발간한 것이다.《케임브리지 중국사》시리즈는 구미 지역에서 출판되는 세계 역사 시리즈 중 가장 권위 있는 영문 출판물의 하나이다. 총 17책 중 1978년
언어학⋅고고학⋅유전학의 교차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기원이 신석기 동북아에서의 기장 경작 시작과 초기 아무르 유전자 풀(gene pool)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전파에는 농경과 유전자의 확산을 반영해주는 두 단계가 있다. ① 1단계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이 최초로 나뉘는 신석기시대 초기∼중기에 아무르계 혈통의 서요하 기장 경 작자들이 인접 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이고, ② 2단계는 후기 신석기와 청동기⋅철기에 갈라져 나온 5개 가지 언어들(daughter branches)의 상호접촉이다. 이들 시기
이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게재된 논문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의 내용을 검토한다. 1. 언어학트랜스유라시아어족은 일명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며 서쪽 터키에서부터 몽골을 거쳐 동쪽 한국과 일본,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드넓은 지역에 걸쳐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대규모 언어그룹을 말하며 서쪽의 투르크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라는 논문이 게재되었다. 이 논문은 한국어를 포함하여 98개 언어가 속해 있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 기원지가 ‘9000년 전 서요하(西遼河) 유역의 기장 농업 지역’임을 밝힌 것이다. 이 논문을 번역하고 해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