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전으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지금의 청와대 자리는 고려 숙종 9년인 1104년 남경(南京) 궁궐을 그 자리에 세운 뒤 918년 만에 최고 통치자와는 무관한 장소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처음 추진한 이래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했지만 경호와 비용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에 용산으로 이전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미군용산기지 반환이 안 되었거나 늦어졌다면 이번에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은 무산되었거나 다르게 전개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2020년
서울시는 ‘시민참여형 아동학대 예방 홍보콘텐츠(동영상,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학대 위기 아동 신고와 선제적 예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 및 아동 인권에 대한 공감대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아동학대를 근절을 위해서는 주변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공모는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생명 존중 및 아동 인권과 관련한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 강조 ▲가정 내 체벌과 훈육을 주제로 올바른 양육 방법
개정 내용상 두 번째 쟁점은 독도이다. 독도 문제와 관련한 20종 전 교과서에서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을 기술했다. 특히 종전에 독도 기술이 없던 세계사과목(세계사 탐구) 7종 중 2종에도 등장했다.지리총합‧지리탐구, 정치‧경제교과서에서 전반적으로 독도관련 서술이 증가했다. 특히 정치‧경제 교과서에서는 일본은 ‘평화적 해결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거부하고 ‘불법점거’한다며 대조적으로 기술함으로써 독도문제를 국제정치 맥락에서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자는 주장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출판사별로 살펴보면 정치‧경제 교과서 중
“지난 25년동안 청소년활동과 시설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던 마음가짐으로 제15회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으로 스스로 대안을 찾고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회원시설의 발전과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지난 3월 23일 오후 2시 서울시립마포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제15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 취임식에서 신임 권일남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취임한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권일남 회장은 앞으로 815개의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의 협력을 도모하고 운영지원 등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권 회장은 명지대학교
3월 새 학기를 맞이하여 전국의 담임교사들이 하는 최대의 고민은 올해 학급경영을 어떻게 할까이다. 3월이 학급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이른바 ‘골든 타임’, 이 시기의 학급 세우기가 1년 학급살이를 좌우한다. 이런 교사의 고민을 덜어주고 재미있게 학급경영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이 없을까?이런 고민을 하던 교사들이 해답을 찾은 건 그림책. ‘수업친구 더불어숲’ 교사들은 여러 해 동안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학급경영에 접목해오면서 교사 누구나 바로 적용할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했다. 《그림책으로 시작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1919년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수감된 7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도 만세 운동을 하며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아 지어 부른 노래,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 중 일부이다. 작곡가 정재일은 참혹한 절망 속에서도 내일의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노래했던 그들을 대한민국 모두가 잊지 않도록, 또 모두 기억할 수 있도록 남겨진 노랫말에 선율을 입혔다고 한다.서울 서대문구에 건립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
우리의 하늘에 밝게 떠 있는 달은 한때 한국인의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태백이 놀던 달’이라고 했다. 우리가 달을 찾은 것은 윤극영의 창작동요 ‘반달’이 나온 후이다. 오래 전 한 아동문학가의 강연에서 들었던 이야기이다. 그럼 ‘하늘(天)’은 어떤가?조성환 지음 《하늘을 그리는 사람들–퇴계·다산·동학의 하늘철학》(소나무, 2022)은 한국의 ‘하늘’을 다룬다. ‘하늘(天) 관념’을 중심으로 한국사상의 특징을 고찰하고자 하는 시론이다.저자는 “종래의 한국사상사 서술이 중국사상사라는 거대한 숲에 가려져 그 독자적인 서술을 드러내는
삼일절 103주년을 맞은 1일 3.1만세 운동의 주역인 의암 손병희 선생 유허지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충북국학원(원장 최선열)은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 소재한 손병희 선생 유허지를 찾는 역사투어 ‘1919년 위대한 유산, 역사 속 리더십’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준수하며 23명이 참여했다.행사에 앞서 최선열 충북국학원장은 “3.1운동 정신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깨어나 주인이 되고, 밝고 환한 대한민국, 꿈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바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유
문화재청은 전남 화순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다 나주 감옥에 수감 중이던 동학농민군의 옥중 한글 편지를 문화재로 등록했다.국가등록문화재 ‘동학농민군 편지(2022)’는 한달문(韓達文, 1859-1895)이 고향에 계신 어머님께 직접 쓴 옥중 한글 편지 원본이다. 편지는 1984년 갑오년 12월 28일에 작성됐으며, 족보 속에서 사촌 동생의 손자가 발견했다.특히, 본인의 목숨을 구해달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당시 동학농민군의 처지와 실상을 살필 수 있다. 또한 ‘고상’(=고생苦生), ‘깊피’(=급히), ‘직시’(=즉시) 등 전라
이길이구갤러리(2GIL29 GALLERY,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58길35 가로수길))는 회화작가 박지은(아이야기)과 플로리스트 장서원의 2인전 "2GIL-Over the fence 담장 밖으로"를 2월 9일부터 2월 26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이길이구 갤러리가 기획한 2인전이다. 예술가의 길을 걷는 장르가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모두 창작하는 행위자로서 마침내 그 길에서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박지은 작가는 아동학을 전공하였고 장서원 플로리스트는 공학도 출신인데, 모두 예술가의 길을 가고 있다. 진정으로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