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단군 조선)의 대표유적인 고인돌 위에 새겨진 별자리들. 한민족이 별을 살피기 위한 천문대 감성(監星)을 제10대 단군 노을 때 설치했다는 기록은 고려 후기 대학자인 행촌 이암이 쓴 《단군세기》에 등장한다.어린 나이에 단군으로 즉위해 59년간 고조선을 이끌었던 노을 단군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 그림 전시회 ‘노을이 뜨는 아침’이 지난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갤러리 BOS(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열린다.청년 웹툰 작가 무(MU)는 단군 조선의 이야기를 각색한 동양 판타지 웹툰을 포털사이트에 게재하기에 앞서 전체 세계관을 담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벚꽃이 완연해지는 3월 본격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 창경궁관리소는 3월 5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2시 30분에 문화유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또 오는 4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창덕궁의 으뜸전각인 인정전 내부를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국가무
열린송현의 높은 담장이 걷히고 난 후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의 산세가 드러나고 중턱쯤 푸른 기와지붕을 얹은 청와대가 보인다.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이자 주요 국정운영이 결정되는 곳이며, 국빈을 맞아들이던 특별한 장소가 개방되어 국민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이후 전날 예약만 하면 누구나 그 공간을 밟아볼 수 있다.그런데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 들러볼 곳이 있다. 광화문 앞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에서 전경을 보면 광화문과 경회루 등 주요 전각, 그 뒤편에 청와대가 일직선상에 놓
디지털미디어 신기술로 융합된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가 잇따라 공개돼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2월 21일부터 미디어타워 및 디지털아트존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월 15일 콘텐츠의 새로운 시리즈인 익산 문화유산 편을 공개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의 대표 문화유산을 소재로 제작한 신기술융합콘텐츠 를 2월 10일 새롭게 공개했다. 국립대구박물관 신기술융합콘텐츠 공개국립대구박물관은 2월 21일부터 미디어타워 및 디지털아트존의 콘텐츠를
온라인 콘텐츠로 문화와 해양, 해양안전 등 관련 지식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공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상설 전시실의 왕실유물 800여 점 전부를 온라인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 '온라인 박물관'을 지난 6일 개관했다.해양수산부는 누구나 무료로 바다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K-오션MOOC’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오픈했다. 소방청은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가상환경체험을 통해 소방안전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119안전교
오는 2월 5일은 우리 명절 정월대보름이다. 대보름을 사흘 앞두고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창경궁 풍기대 일대에서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개최해 대보름 당일인 5일까지 진행된다.창경궁 전각 중 양화당과 집복헌 사이 작은 언덕 위에 지름 3m의 대형 모형 보름달이 떴다. 집복헌은 ‘복을 모으는 집’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 성군인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태어난 곳이다. 양화당은 내전의 접대공간이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보름달을 보며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한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한마당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3일부터 5일까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지름 3m의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궁궐에 내려온 보름달’행사를 운영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023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5일까지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2023년 정월대보름 맞이 어울마당
설날인 22일을 포함해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고 가족을 만나거나 여행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설 연휴에 여러 이유로 집에 머물며 그동안 바빠서 몰입하지 못했던 드라마에 심취해 정주행하는 이들도 있다.현재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은 K드라마는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통해 현재 방영 중 드라마는 물론 완결된 드라마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설 명절에 겨울철 별미 귤, 고구마, 붕어빵을 먹으며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세상 무해(無害)한 힐링…‘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경복궁에서 북촌으로 향하는 길, 너른 들판이 펼쳐져 시야가 탁 트인다. 4m 높이의 담장과 고층빌딩들로 가려져 답답했던 공간이 ‘열린송현’이란 이름으로 활짝 열리면서 비로소 한양도성을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겸재 정선이 사랑했던 한양의 북악산(옛명칭 백악산)과 인왕산 산세를 바라보면 풍수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이라도 조선 건국 때 왜 이곳을 수도로 삼아 법궁인 경복궁을 앉혔을지 끄덕여 질만큼 감탄이 절로 나온다.서울광장의 3배 넓이나 되는 열린송현은 지금 겨울을 맞아 허허벌판과도 같다. 하지만 오히려 눈앞을 막던 인
서울에 있는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랫동안 임금이 거처했던 창덕궁에서 500여 미터 남짓 거리 운니동에 궁궐과 사대부가의 형태를 함께 품은 운현궁이 있다. 규모가 웅장한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5대 궁궐의 명성에 가려져 있으나 독특한 한옥 구조와 조선말 격변하던 역사를 품고 있다.운현궁은 조선 제26대 고종(대한제국 광무황제)이 태어난 곳은 아니나,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머물던 잠저(潛邸)이자 명성황후와 혼인을 한 곳이다. 또한,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안동 김씨, 풍양 조씨 세도정치를 꺾고 왕실의 권위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