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 종이 영수증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영수증이 정말 필요해서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심지어 영수증 출력 후에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경우도 많죠.현대백화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16개 백화점과 8개 아웃렛에서 발행된 종이영수증이 약 1억 6천만장이라고 합니다. 이를 발행하는데 30년산 원목 1,700여 그루가 쓰였고, 이를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480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를 전국의 모든 유통 업체로 확장한다면, 필요도 없는 영수증을 발행하기 위한 온
김유경 작가는 평소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며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는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 자기만의 방식으로 식물을 (만들어) 키우게 되었다. 식물과 유사해 보이지만 털실, 천, 재활용 옷가지 등을 사용해 가상의 식물들을 탄생시켰으며 이들의 서사가 쌓여 작가 시선의 관찰일지, 그 식물들만의 이야기, 태초의 모습인 가상의 씨앗들까지 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옥상팩토리는 옥팩개인전으로 김유경 작가《Underground Oasis》전을 3월 26일 개막했다. 옥팩개인전은 신진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알맹상점은 제로웨이스트 샵들 중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자립시스템을 갖춘 몇 안 되는 점포이다. 3인의 공동대표는 어떤 경영철학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까?알맹상점의 경영철학은 무엇인지.무조건 껍데기는 벗기자는 것이고요. 하하. 정말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유통업체만 좋은 일은 아닌지 가치를 중요시합니다. 식료품 원재료도 정말 비건인지 확인하고요. 더 나아가 다음 스텝까지 생각합니다.그중 하나가 팜유가 든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이죠. 팜유는 우리 주변의 음식, 화장품, 과자, 비누 등 정말 많은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죠. 그런데
전통시장 먹거리가 많은 데이트 명소로 알려진 망원시장에서 5분 거리에 친환경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 망원 본점’이 있다. 본래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출발해 현재 서울역 옥상정원에 2호점을 운영하고 있다.건물 3층 상점의 문 앞에는 “당신의 용기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반기고, 안에 들어오면 “오늘도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바리바리 챙겨서 3층까지 으싸으싸 올라오시느라 힘드셨죠? 시원한 웰컴 티 텀블러에 담아드릴게요”라는 글이 기분 좋게 한다.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방문한 이들을 대하는 진심이 엿보이는 이곳의 특징은 단순히 친환경
코로나 이후 커피숍 대신 집에서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캡슐형 커피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캡슐 커피는 사용이 간편하고 빠르게 원하는 만큼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캡슐커피 시장규모는 2018년 최초로 10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1년에는 약 2,000억 원까지 2배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캡슐커피는 재활용 비중이 낮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폐기 처분되는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
문화예술분야의 창업 및 사업화 등 지원을 통해 K-콘텐츠의 활력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분야 초기기업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화 등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예술기업을 육성하고 자생력을 제고하는 을 추진한다. 또 사회‧환경적(ESG) 문제해결을 동반한 예술분야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의 미래 K-콘텐츠산업을 이끌 인재양성을 위해 총 150억원 규모의 콘텐츠 인재양성 지원사업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94일간 열린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스며드는 부드러움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물의 힘을 표본으로 삼아, 이런 힘이 어떻게 분열과 차이를 포용하는지 모색한다. "세상에서는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한 것이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도덕경 78장)는 의미의 ‘유약어수’에서 차용하여, 이번 비엔날레는 이질성과
담배꽁초 침출수에 포함된 98개의 화학물질 중 1/3을 매우 유독하고, 10%는 급성 또는 만성 독성을 띈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제공. 도로에 버려진 담배꽁초들은 빗물받이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들고 하천을 따라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 국제 해양환경단체 해양보존센터는 해변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의 1/3이 담배꽁초이며, 단일 품목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 중 가장 많다고 했다. 버려진 담배꽁초가 왜 위험한가? 담배 필터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cellulose acetatez)’라는 극세사 다발로 이루어져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매년 10억 명의 흡연자들이 7조 개 이상의 담배를 소비하면서 이 섬유들은 세계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간다. 해변에서 가장 흔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 담배꽁초는 해양 생태계를 미세플라스틱 유출에 매우 취약하게 만든다. 담배가 분해될 때에는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그리고 생태계의 건강과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다른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담배꽁초의 위험성은 물에 닿았을 때 극한으로 치닫는다. 유독물질이 섞여 나오는 침출수. 여기에는 인체나 환경에 심각한 오염원인 니코틴, 카드뮴, 휘발성 유기물질 등이 포함되어 인간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 영국 앵글리알러스킨대학교 생명과학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생태와 진화 경향(Trends in Ecology & Evolution)’을 통해 지금까지 여러 과학자가 발표한 연구를 증거 삼아 담배꽁초의 독성에 관한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의거하여 미국 FDA에서도 담배꽁초 침출수에 포함된 98개의 화학물질 중 1/3은 매우 유독한 성분이고, 10%는 급성 및 만성 독성을 띄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담배꽁초 침출수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들에게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식물생물 연구소에서 이루어진 실험이 있다. 담배꽁초가 들어있는 텃밭에 고수와 파슬리를 재배한 결과 니코틴함량 검사한 결과 기준함량 0.05mg/g을 300배 80배를 초과하는 17mg, 4mg의 심각한 수치가 나왔다. 단순히 버려지는 담배꽁초 하나. 차를 타고 다니며 던져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모여서 우리의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당 식물을 먹는 곤충, 포유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먹이 그물을 고려할 때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몇몇 실험에서 잠두. 양파 등 채소류와 호밀, 토끼풀 등 여러 식물의 종자 발아능력을 저하시켰다고 하고, 침출수에 노출된 쥐를 고양이와 한 곳에 두었을 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회피 행동능력’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을 발견되었다. 해양환경연구에서 발표한 자료를 참고로, 4개의 담배꽁초 침출수가 생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곤충류, 홍합, 달팽이, 올챙이 등 여러 생물체로 실험한 결과로 침출수에 닿은 생물 중 40~60%는 48시간 안에 죽었고, 살아남은 개체 중 4%는 기형을 나타낸다는 논문도 발표되었다.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하천, 강, 바다로 흘러든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제공. 담배꽁초는 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정책과 법률로 개선을 하고 시민들의 의식도 바뀌어나가고 있다. 이제 담배꽁초를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과 담배꽁초 수거와 관련한 보상제도 등 관련 정보를 알아보자. 1.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 - 용산구 담배꽁초 주워오면 월 최대 6만 원. 지난 2월 9일 용산구청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용산구 주민이면 누구나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에 참여할 수 있다.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가지고 구청 자원순환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청소업무 관련 공공사업 참여자는 접수할 수 없다.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는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를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상금 지급 기준은 1g당 20원이며, 수거된 담배꽁초 무게가 월 최소 500g 이상 누적 시 지급된다. 측정 시 이물질은 무게에서 제외하며, 꽁초가 젖은 경우 접수할 수 없다. 각 지자제 별로 보상제도가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 보자. 2. 담배를 감싸는 시가랩을 사용하자 시가랩은 500℃의 온도를 견디는 휴대용 재떨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담배를 길가에 버리고 싶지 않은데 마땅한 서비스가 없어서 곤란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시가랩은 주식회사 어다인(대표 양준호)에서 고안해낸 담배꽁초 해결책이다. 네이버 카페 시가랩 캠페인에서 신청하는 모든 사람에게 배달비를 포함해 무료로 배포해주고 있다. 다만, 시가랩은 담배꽁초를 보관했다가 쓰레기통에 버리는 개념으로, 수거 보상이나 재활용은 어렵다. 3. 담배꽁초 케이스에 모아 업사이클링 캠페인 참여 시가랩 외에도 시중에서 '담배꽁초 케이스'를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꽁초를 모아 수거 보상을 받거나 담배꽁초 재활용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왼쪽) 차량용 담배꽁초 재떨이, (오른쪽) 휴대용 담배꽁초 재떨이. 담배꽁초를 모아서 재활용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담배꽁초 수거 보상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지구시민연합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공항철도, 한국흡연문화개선환경협회, ㈜에코씨오, 동양환경 등이 ‘담배꽁초 수거 재활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구시민연합 전국 22개 지역의 지부에서 재활용에 쓰일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으니 함께 동참해 보자. 가능하면 건강을 위해, 환경을 위해 담배를 줄이는 것이 좋지만 담배를 피웠다면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2023 학교 환경교육 국제 컨퍼런스’가 2월 15일(수) 오전 10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이 이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류방란)이 주관하여 ‘더 나은 삶과 교육을 향한 학교 환경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각지에서 기후위기 이상 징후들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구현할 실천적 대안 창출을 위한 학교 환경교육의 가치와 역할에 주목했다. 이에 국내·외 학교 환경교육 분야의 연구자와 실천가, 학교 구성원(학생·교사)들이 한자리에
대부분의 포장 용기에 붙어있는 라벨은 용기의 재활용을 어렵게 만듭니다. 라벨과 함께 혼합되면 재활용 소재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데 특히 페트병이 그렇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의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은 72%였습니다.이는 독일의 재활용률 98%, 일본의 재활용률 89%에 비교하면 낮은 재활용률입니다. 일본은 절취선 라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라벨을 떼지 않으면 수거하지 않습니다. 독일은 물에 뜨는 라벨만 사용하도록 하여 라벨을 떼지 않아도 재활용이 쉽도록 하였습니다.반면 우리나라는 절취선 라벨과 물에 뜨는 라벨이 혼재되어 있어 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