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9일, 제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전 세계 주요 27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강연회·토론회,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이번 해외 한글날 기념행사로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등의 한류 확산과 더불어 한국어·한국문화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한글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주재국 국민과 한국어 학습자를 위해 마련됐다.특히 지난 7월 말, 처음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한글에 높은 관심을 보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섬에서 나홀로 또는 가족, 친구 단위로 섬에서 멍 때리기, 트레킹, 캠핑, 체험을 즐기는 언택트 힐링여행 코스가 선정되었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은 국민의 코로나19 피로감을 치유함과 동시에 경영위기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도 도움이 될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 발표했다.지난 6월 국가관광전략회의 ‘관광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해 실시한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여행 동향 조사’에서 방역지침을 지키면 국내여행은 안전하다는 의견이 68.5%를 차지했다.
초여름 전라남도 담양 식영정을 찾았다. 많이 알려진 소쇄원 인근에 있는 정자로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이라고 불린다고 한다.식영정을 오르는 계단부터 남다르고 구비 돌아 계단을 오를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보이는 멋이 있다. 한옥과 절에서는 밖에서 안을 바라보는 것만이 아니라 안에서 밖을 내다봤을 때 비로소 왜 이런 곳에 이렇게 지었는지 알 수 있다고 들었다. 식영정에서 또다시 한옥의 진정한 멋은 유홍준 교수가 이야기한 ‘차경借景)’임을 실감했다.정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댓돌이 있는 마루에 앉아보니 키 큰 소나무가 있어도 시선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오백일흔세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9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이번 경축식은 ‘한글,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한글 반포 후 573년간 한글이 열어 온 세상에 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며, 한글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과 한글 및 세종대왕 관련 단체 관계자, 주한외교단, 시민ㆍ학생 등이 참석한다.경축식은 KBS의 한글 퀴즈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한글날 소개 영상, 국민의례, 훈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을 주제로 한 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총 8개 브랜드의 제안을 선정하여 5개월에 이르는 상품성의 보완과 제작 과정을 거쳐 ‘한글’을 소재로 총 54종의 브랜드 문화 상품을 개발했다. 한국 근대문학 작품에서 뽑은 문장으로 일상의 물건에 적용한 “애서가들”, 한글에 상상력을 더한 디자인 “피어라 한글”, 한글을 다루는 유용한 활자 측정 도구로 실용성과 재미를 더한 “필요와 재미사이”, 그리고 ‘백성
소통과 포용의 언어인 한글이 서울을 품는다는 뜻으로 ‘한글, 서울을 담다’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서울시는 오는 10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한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가치와 우수성을 시민과 공유하는 ‘2019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한글을 빛낸 인물 28인 전시를 비롯해 ▲차별적 언어 학술 토론회 ▲세종대왕에게 시민 꽃 바치기 ▲시민들이 포용과 배려의 언어를 공유하는 ‘다다다 발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10월 1일부터 한 달간 서울도서간 외벽에서 ‘한글을 빛낸 인물 28인 전시’가
- 영화의 내용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세상이 진리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 서로를 이단이라 삿대질하며 제 밥그릇만 챙기다 망하는 것이다.”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신하들은 훈민정음 제작을 극렬하게 반대하며 명에 대한 사대와 함께 제작과정에서 불교도인 신미스님(박해일 분)이 주도한 것을 두고, 전대 왕조(고려)가 망한 것이 불교 때문이라는 논리를 전개하며 반대한다. 그러나 세종(송강호 분)은 “공자가 부처를 만났다 해도 이러진 않았을 것”이라며 일갈했다. 신하들은 그로부터 460여 년이 지나 ‘나라가 망한 것은 유교(성리학) 논리에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1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환수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에 따른 강제집행과 검찰 수사의뢰를 통한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청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현재 소지한 배익기 씨에게 반환을 계속 설득했으나, 황당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대법원 판결에 따라 문화재청이 취할 수밖에 없는 단계를 밟을 것”며 “그렇지만 당분간 반환을 계속 설득하고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소지자 배익기 씨는 1,00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배익기 씨가 제기한 강
대부분 사람들은 한글이 발음기관과 천지인(天地人) 3재(才)를 본떴다는 정도는 알고 있으나 한글이 인체 과학적 원리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철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훈민정음 해례본'에 의하면 한글 자음은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어금닛소리 글자인 ㄱ은 혀의 안쪽이 목구멍을 닫는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고, 혓소리 글자인 ㄴ은 혀끝이 윗잇몸에 붙는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고, 입술소리 글자인 ㅁ은 입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고, 잇소리 글자인 ㅅ은 이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고, 목청소리 글자인
“어린 아이들 그림책 수업에 적용할 우리 역사에 관한 스토리텔링의 경험을 듣고 싶어요.”그림책 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으로부터 요청받았다. 선생님은 미술을 전공한지라, 우리 역사를 어린 아이들에게 알려 줄 때는 조심스럽다고 한다.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아 그대로 흡수한다고 한다. 혹시라도 우리 역사를 잘못 알려줘서 아이들의 역사인식에 악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로 우리 역사를 알려 주고 싶다고 하였다.그런데 역사와 역사이야기는 다르다. 역사는 지나간 과거의 사실을 기록한 것이라면 역사이야기는 화자의 관점에서 역